박사모 회원 충주서 워크숍 … 300여명 참석

온라인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14~15일 충주호리조트에서 전국 규모의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박사모가 당내 소장파 의원인 남경필, 원희룡 의원 등과 감정섞인 공방을 주고받는 등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열려 정치권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04년 3월 창립한 박사모는 이날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오프라인 모임인 워크숍을 개최, 회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모임에서 회원들은 '한나라당의 2007년 대선승리를 위한 활동방향' 등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토론을 벌인 뒤 체육대회를 통해 회원간 결속을 다졌다.

또 연내 10만 회원 확보와 책임당원 참여문제 등을 논의하는 등 노사모에 이어 정치 세력화 작업에 나설 뜻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과의 언쟁 등 당 내부문제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피하는 등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다.

회원들은 "박 대표가 이제 당 내부에서 완전히 자리를 굳혔다"면서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과의 대권 경쟁에서도 확실히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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