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처장 응시자들 대부분 지명도 없어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이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다.

도당은 사무처장과 공보담당실장을 각각 공개 채용키로 하고 지난 12일 원서접수를 마감했지만 도당측은 예비 사무처장 명단에 대해 일절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대외비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모 당원은 "8명 정도가 사무처장에 욕심을 내며 원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인물이 극소수여서 도당이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중앙당 국민통합실천위원회 국장을 맡고 있는 김형근(47)씨가 내년 선거를 앞두고 도당 사무처장을 응모한 것 외에는 주변에서도 "평당원들이 원서를 냈다"며 얼굴을 봐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수군거렸다.

또 공보담당실장 응모에는 한 명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이에 대해 차후 도당의 이미지 변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모 당원은 "도당이 공채를 실시한 결과 이렇다 할 인물이 없어 낙심한 것 같다"면서 "이번 당직자 공채의 저조한 실적은 열악한 처우는 물론, 여타 시·도에 비해 중앙당에서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도 한몫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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