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표가 아쉬운 여야 대치정국

충청권 류근찬·정진석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의원 4명이 12일 오찬 회동을 갖고 공동 관심사에 대한 논의를 벌여 이들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소속 의원들의 연대 움직임은 지난 4·30 재보궐선거 결과 '여소야대' 정국이 조성되면서 표결 등과 관련, 국회 내에서도 주목대상이 되고 있다.

오찬에 참석한 류 의원은 충청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의원간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무소속 의원이 5명인데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며 법안 발의나 표결에도 의견을 모으자는 논의도 있었다"고 말해 무소속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류 의원은 "중부권 신당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대해 "이야기가 있긴 했다"고 밝히면서도 "무소속 의원간 첫 모임이라서 정치적인 이야기가 많지는 않았다"고 말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류 의원은 "무소속 의원들이 지금처럼 '죽어 지내지 말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견해에 모두 일치했고 국회 내에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며 "외국출장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최인기 의원이 귀국하면 이달 말경에 회동이 또 있을 것"이라고 말해 무소속 연대 정례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날 모임에는 류·정 의원 외에 정몽준, 신국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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