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시외버스터미널 구간 봉송
육군훈련소 군악대·풍물패 공연

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밝힐 성화채화와 봉송행사가 세계인의 관심 속에 논산서 열렸다. 성화채화는 2일 논산문화원에서 성화대에 점화됐으며, 이어 3일 토요일 오전 10시 논산시청을 출발, 논산농협하나로마트, 오거리, 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대전방향으로 총 6㎞ 구간을 달리는 성화봉송행사가 진행됐다.

황명선 논산시장, 윤원철 충남도정무부지사를 비롯,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육군훈련소 군악대 공연, 풍물패 공연 등 화려한 식전 공연으로 패럴림픽 개최를 축하했다. 경기 안양, 충청 논산, 전라 고창, 경상 청도, 제주 등 전국 5개 시·군에서 동시에 채화된 성화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합화한 후, 2018㎞의 여정을 이어 9일 개막식장인 평창에 도착한다.

봉송주자는 '동행'을 의미하는 뜻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됐으며, 논산시는 총 4개 슬롯 8명의 주자가 배정돼 1구간 당 2명의 주자가 성화를 봉송했다.

성화는 논산시청에서 논산시외버스터미널까지 황명선 논산시장, 김형도 논산시의회의장, 김종민 국회의원, 김입분 논산시여성단체회장, 이재용 논산시장애인협회장, 손병복 논산시지체장애인협회장등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졌다.

시는 원활한 성화봉송 행사를 위해 교통통제 및 안전확보 사전안내를 비롯해 통제시설 설치, 불법주정차 차량단속, 봉송로 구간청소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며 안전하게 성화봉송행사의 막을 내렸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논산의 기운을 받아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와 온 세상에 화합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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