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무회담을 통한 남북협의를 토대로 20일 IOC와 남북 간 협의를 해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세부사항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는 다음 주에는 평창 실무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의미로, 이 당국자는 "남북이 북의 평창 참가와 관련한 (논의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20일 남·북·IOC 회의'에서 논의할 의제와 관련, "선수단 규모와 명칭, 국기, 국가, 이런 부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날 400~500명의 북한 대표단이 평창에 올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선 "과거 북한의 파견 규모 등을 참작해서 그렇게 말한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 남북 간 구체적으로 규모 등이 협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