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장갑순 의원〈사진〉이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대산지역을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26일 제22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발표된 ‘한미 대기질 공동연구 프로젝트’ 결과를 제시, 대산지역 대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렸다.

장 의원은 “지난 19일 지난해 미국 나사와 국립환경과학원 등 80여개 연구기관 58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해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된 ‘한미 대기질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일부 결과가 발표됐다”며 “문제는 대산지역을 콕 집어서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이 국가 통계량보다 3배가 더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발암물질인 벤젠과 부타디엔이 다량으로 검출돼 작업장의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건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며 “현재 대산지역에서 대기 배출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모든 기업은 즉시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에 준하는 저감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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