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이번 폭우로 인한 충북지역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보은소방서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40분 보은군 내북면 봉황리 달천을 수색하던 보은군청 공무원들이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흙탕물이 빠져나간 하천 옆 수초 더미에 걸려 있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9시 폭우 속에서 물꼬를 돌보러 간 뒤 실종됐다. 그의 논 옆 콘크리트 농수로에서는 주인 잃은 삽만 발견됐다. 당시 이 지역에는 순식간에 140㎜의 폭우가 쏟아져 농수로와 농로 등이 물바다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이곳에서 약 16㎞ 떨어진 하천 하류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논둑을 점검하던 김씨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동안 연인원 700여명과 헬기, 드론, 구조견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