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극에서는 한국 전통악기를 통한 연주 소리와 한국 무용을 접목해 극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며, 독립운동으로 희생된 숭고한 역사적 인물을 다루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한국적인 색채와 몸짓, 소리를 입혀 그 뜻을 더욱 가치있게 빛낼 예정이다.
청사 관계자는 "혼란스러운 역사의 한 과정을 고스란히 관통한 이상설 선생의 자취에는 독립에 대한 염원이 가득해 범접하기 쉽지 않은 고귀한 삶의 향기가 배어있다. 그런데도 '헤이그 밀사 사건'이라는 단편적인 부분만 드러난 채 그의 생이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것은 지극히 유감"이라며 "이 공연으로 아쉬움이 모두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