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오후 4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4247만 9710명 중 967만 5356이 투표해 22.78%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다고 감안할 때 전국 사전투표자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4년 6·4 지방선거(11.49%)와 지난해 치러진 4·13 총선의 사전투표율(12.19%)이 10% 초반대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충청권 투표율은 지역별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우선 세종이 전체 유권자 18만 9421명 중 5만 7268명이 투표, 30.23%를 기록하면서 전남(30.75%)과 광주(30.27%)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전도 전체 유권자 122만 602명 중 29만 2998이 투표장을 찾으면서 24%를 기록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하지만 전체 유권자 130만 3688명 중 29만 1935명이 투표한 충북(22.39%)과 171만 1912명 가운데 36만 3751명이 투표한 충남(21.25%)은 전국 평균 투표율을 살짝 밑돌았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자(만 19세 이상 국민)는 사전신고 없이 본인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누리집(www.nec.go.kr)과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