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보석찾기> 콘텐츠 기획자 꿈꾸는 최은혜 양
우연히 접한 책 한권으로 시야 확장
교지편집부에서 실무 경험 쌓는 중
진로박람회 기획에서 창의성 인정
대학 경영학·광고홍보학 전공 목표
[충청투데이 김세영 기자] 2025년 숨은 보석 찾기 캠페인의 네 번째 주인공은 기획자를 꿈꾸는 최은혜(18) 양이다.
최은혜 양은 사람들의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기획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스스로 떠올린 아이디어가 실제 행사로 구현되고, 그 결과로 많은 사람이 감동하고 웃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는 일이 무엇보다 큰 동기부여가 돼서다.
사실, 최은혜 양이 처음부터 기획자를 꿈꿔온 건 아니다.
어릴 적부터 줄곧 목표로 한 건 초등학교 교사로, 막연한 꿈을 가지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다양한 교내 활동을 하면서 기획자의 매력을 느끼게 됐다.
또 우연히 진로시간에 접한 책 한 권도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됐다.
최은혜 양은 “당시 초등교사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우연히 진로시간에 ‘경영·인문·사회계열 진로로드맵’이라는 책을 읽게 됐다”며 “초등학교 교사가 아니더라도 적성과 잘 맞는 다양한 학과와 진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시야가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꿈이 완전히 정해지지 않아도 괜찮다는 문장을 보고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이후 계속해서 다양한 분야를 탐색하다 기획자라는 확고한 목표를 세우게 됐다. 현재와 미래의 내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 준 계기가 된 책이다”고 덧붙였다.
기획자라는 확고한 목표가 생긴 최은혜 양은 현재 교내 교지편집부에서 활동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행사 포스터 구성이나 부스 운영 아이디어를 주도하며 실질적인 기획 역량을 쌓는 중이다”며 “진로박람회 아이디어 회의에서는 전체 제안 중 상당수를 본인이 기획해낼 정도로 창의성과 실행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은혜 양은 앞으로 대학 진학 후 경영학이나 광고홍보학을 전공하며 기획자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사회에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그는 “학업과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역량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사람들의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기획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기획한 축제나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웃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며 ‘이 꿈 꾸길 참 잘했다’고 느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세영 기자 ks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