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영하권의 강추위에 어린 딸을 전 남편의 회사 앞으로 내몬 2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이혼한 전남편을 압박한다는 이유에서 30시간 이상 딸을 거리에 세워둔 것으로 확인됐다.8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형사4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이같은 혐의(아동복지법·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20대 A 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려졌다.전남편과 이혼한 뒤 딸인 B(5) 양과 생활하던 A씨는 지난 2월 1일부터 6일간 7차례에 걸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청권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그린피를 낮춘 첫 퍼블릭 골프장이 등장했다. 8일 골프업계에 따르면 충북 떼제베CC가 오는 29일부터 인하한 그린피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주말 및 휴일 최고 26만원, 주중 최고 20만원이던 그린피는 15만~19만원선으로 저렴해진다. 골퍼 1인당 5만~7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떼제베CC측의 설명이다.이러한 그린피 인하는 코로나 확산 후 충청권 골프장 첫 사례다. 지역 퍼블릭 골프장들은 지난해 사상 초유의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학교·학원 방역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백신접종 시행방안 내용을 담은 ‘학교 및 학원 방역 강화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학교와 학원 방역을 강화해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백신접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13일부터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에 대한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오는 19일부터는 고3 학생들과 고등학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탔던 주택사업경기 기대감이 이달 지방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꺽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선을 상회했던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이달 들어 100선 아래로 내려앉으면서 위축 전망이 커졌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7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자료에 따르면 전국 HBSI 전망치는 지난달 대비 20.5p 하락하며 3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100)을 밑돈 92.5를 기록했다. HBSI 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것으로, 주택사업 경기를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33조원 규모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를 위한 시정연설을 했다. 마스크를 쓴채 국회 본회의장에 선 김 총리는 시정연설에서 “이번 추경안을 앞두고, 정부의 고뇌가 컸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민들을 두텁게 지원하고, 내수경기 진작을 통해 경제회복의 발판을 만들면서,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목표까지 모두 균형있게 달성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정부 입장을 밝혔다.김 총리는 “모두가 다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여유롭지 않다는 현실적인 제약도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직접 만든 치매 안심가방 500개를 당진시복지재단을 통해 전달했다.치매 안심가방 나눔 활동은 당진제철소 직원 부인으로 구성된 마중물 봉사단이 기획하고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에 제약이 많은 현실을 고려해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준비했다.당진시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당진제철소 고영훈 총무실장, 당진시복지재단 왕현정 이사장, 마중물 봉사단이 참석했다.당진제철소 고영훈 총무실장은 "새로 발표된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의 제한이 완화된 만큼 어르신들께서 오늘 전달된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일자리진흥원은 8일 2021년 주민발안형 일자리창출사업 수행기관 2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민발안형 일자리창출사업은 지역 주민의 주도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앞서 공모를 통해 계룡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계룡협의체)와 논산여성인력개발센터(이하 논산센터)를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이들 단체에 총 1억 23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계룡협의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브런치 전문가 양성과정을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30년간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하는 데 기여한 대전시의회가 시민의 뜻을 대변하며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시의회는 8일 의회 2층 로비에서 시의회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전직 의원과 8대 현직 의원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송정애 대전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축하공연, 30주년 기념 홍보영상 시청, 감사패·표창장 수여, 기념사 및 축사, 기념 퍼포먼스, 대전의정 30년 기념 사진전, 테이프 커팅 및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의정발전에 기여한 공과 감사의 마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 백화점업계가 ‘미래 VIP’가 될 MZ세대(2030세대) 선점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역 백화점업계는 MZ세대 전략 마련에 한창이다. 잠재적 ‘큰 손’을 선점해 충성고객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VIP제도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VIP등급 개편(6등급→7등급), VIP혜택 확대 등을 시행하며 보다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3개월 VIP’ 제도는 맞춤형 시도로 꼽힌다. 3개월 동안 300만원 이상 구매 시 향후 3개월간 VIP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MZ세대의 구매 부담을 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지역 레미콘업계가 ‘도(道)’를 넘는 출혈경쟁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출혈경쟁은 지역마다 가격이 달라지는 이중 가격 문제와 지역간 다툼 소지가 높고, 경쟁이 커질수록 수도권의 대형 업체들에게 영세한 지역 업체들은 흡수당할 우려마저 있기 때문이다. 8일 지역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상승, 운송비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등의 ‘삼중고’를 겪으면서 각 ‘도(道)를 넘는 경쟁까지 나타나고 있다. 레미콘은 주문 이후 생산·공급하는 반제품 특성으로 활동 권역이 제품을 생산하면 믹서트럭으로 9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 내 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북한 소행의 해킹에 12일간 노출된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크다.대덕특구는 높은 등급의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R&D기술을 보유한 출연연이 밀집돼 있는 만큼 사이버 보안실태에 대한 비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8일 국가정보원은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이 12일간 북한 해킹에 노출됐고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하 핵융합연) 역시 피해를 당했다고 보고했다.앞서 지난 5월 14일 13개의 외부 IP가 가상사설망(VPN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떼창하면 즉시 퇴장입니다.”청주시가 오는 10일과 11일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릴 ‘미스터트롯’ 청주콘서트에 철저한 방역관리로 대응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섭게 상승하는 가운데 전국에서 관람객이 몰려올 대형 콘서트 개최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1단계 행정명령이 시행 중인 충북에서는 대규모 공연이 가능해졌다. 1단계 방역수칙에서는 운영시간과 좌석 띄우기의 제한이 없다.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현재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학교밖 학교인 ‘아웃도어 스쿨’이 충북에서 구현될 전망이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형 아웃도어 교육은 성장 아웃도어 스쿨(충북학생수련원 주도)과 그린 아웃도어 스쿨(충북자연과학교육원 주도)로 구분된다. 성장 아웃도어는 학생들이 성장 단계별로 자연 속에서 도전, 탐험 등 다양한 경험으로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공존을 구현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역량발달과 전인적 성장을 추구한다. 그린 아웃도어는 자연 속에서 환경과 인간의 상생 관계를 배우고 체험하는 종합적 환경교육의 장으로 학생들의 생태감수성과 환경소양을 키우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충북도의회는 지난 1952년 28명의 의원으로 제1대 의회를 출범했으나 1961년 5·16군사정변에 따라 강제 해산됐다가 1991년 제4대 의회가 개원하면서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8일 충북도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념식은 지난 30년 간 의정활동을 담은 영상물 상영, 도의회 30년 경과보고, 유공자 공로패 및 표창장 수여, 기념사 및 축사, 기념 퍼포먼스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기념행사로 정책토론회와 30주년 특별사진전도 진행됐다. 토론회는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임영은 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진천1)은 8일 옥외광고물로 발생하는 각종 재난·재해 사고와 관련해 "옥외광고물이 안전검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장마·태풍·강풍 등 각종 재난·재해에 노출돼 광고물 낙하 등 재난상황에 대한 대책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옥외광고물 민관 재난방재단 운영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날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 도내 사업체 수가 13만 3522개소이고, 업체 당 2개의 옥외광고물만 설치한다 해도 옥외광고물 수량은 25만 개 이상"이라며 이같이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 생활임금 조례안의 제정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충북도의회는 제392회 임시회에서 생활임금 조례안을 상정하고 재검토한다. 지난 6월 정례회 당시 충북도와 민주노총 등이 참여하는 충북비정규직본부간 현격한 시각차를 좁히지 못해 이번 회기로 넘어온 것이다. 충북도는 생활임금 적용대상에서 법률 근거가 없는 민간 영역은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노동계 등은 단기 계약직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지자체가 일정 부분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일 충북도와 충북도의회, 노동계에 따르면 생활임금 조례안은 오는 13일
고려 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금동불상)의 소유권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소송전은 4년째 진행 중이다. 소송을 하는 공익법무관과 검사의 잦은 인사이동도 한 원인이다. 이러는 사이 지난 해 10월 27일 이후 9개월여 만인 그제 열린 항소심에서도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국보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금동불상은 현재 대전국립문화재연구소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불교계는 물론 국민들은 금동불상의 최종 행선지에 주목하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2012년 문화재 절도단이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있던 불상을 훔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제 국회에서 33조원 규모 추가경정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김 총리가 밝힌 추경 쓰임새는 다양하다. 가구소득 기준 소득하위 80%에 대해 10조 4000억원 상생국민지원금, 소상공인 113만 대상 3조 3000억원 규모의 희망회복자금, 지역경제 활성화 12조 6000억원 등이 골자다.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4조 4000억원, 고용의 조기회복과 민생 안정 2조 60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12조 6000억원 등도 포함됐다. 이중 지역경제 활성화에 쓰일 예산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돼야 마땅하다.정부에서도
인류는 산업혁명과 세계 1, 2차대전 등을 겪으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심한 자괴감에 빠졌었다. 오죽하면 1960년대 미국에서는 히피족이 유행하며 “자연인으로 살고 싶다”라고 외쳤을까. 우리를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었던 과학기술은 전쟁과 자연파괴 등의 결과로 실망감을 주었다. 일부 사람들은 “과학기술을 포기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모든 지구인이 장작불을 지피며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으며 음식을 땅속에 묻어 살아가면 해결이 되는 걸까? 이처럼 인류가 처한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효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 오창·내수읍 수소충전소의 정상화가 지연됐다. 8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경 정상화를 계획했던 오창읍 청주수소충전소와 내수읍 도원수소충전소의 정상화가 부품 수급의 문제로 지연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두 곳의 수소충전소의 고압용기교체를 위해 미국 FIBA사에 물품을 발주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FIBA사의 일정이 지연돼 지난달 말경 오창과 내수의 수소충전소의 정상화를 계획했다. 정상화가 늦어진 이유는 당초 8개월 이내에 고압용기를 받아 설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1년 이상으로 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는 순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