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미국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24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 관람 중 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은 강경화 장관. 연합뉴스
문 대통령, 이방카와 만찬·접견…'트럼프 메시지' 주목(종합) 이방카, 3박 4일 일정으로 입국…북미대화 분기점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만찬을 함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3박 4일 일정으로 입국하는 이방카 선임고문을 만난 자리에서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 미국 정부가 대표단을 보내 축하한 데 사의를 표하고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만찬에는 문...
"서둘지 않고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통화가 이뤄질 겁니다"(청와대 고위관계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방남(訪南)한 지 열흘이 다 되어가도록 한미 정상 간에는 아직 전화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북 정책기조를 놓고 양국 정상이 누차 '긴밀한 공조'를 다짐해온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 현상이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방북초청 카드가 나온 상황인지라, 단기적으로나마 양국 정상간에 '직접 소통'이 부재한 현 상황은 외교가에 다양한 관측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어 ... [노진호]
문 대통령 "만남의 불씨를 횃불로"…김여정 "꼭 평양 오세요"(종합) 문 대통령 바로 옆에는 김여정, 김영남은 그 옆자리에 문 대통령 "난관 이겨나가자", 김영남 "다시 만날 희망 안고 돌아가" 현송월 "평양에서도 다 들리게 큰 박수 부탁드린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남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마지막 일정을 함께하면서 이번 만남에서 비롯된 남북 대화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자는 뜻을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 내외...
문 대통령, 펜스 美부통령과 만찬…한정 中상무위원과 접견 펜스 부통령에 북미대화 가능성 타진…중국측에 대북 지원역할 주문할듯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날인 8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찬을 하고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하는 등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을 상대로 '평화외교' 행보에 적극 나선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펜스 부통령을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 한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에게 평창올림픽 성공 개...
정부는 아파트에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소방안전 관련 개정법률 3건의 공포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6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6회 국무회의를 개최해 법률공포안 3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30건, 일반안건 4건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소방기본법·도로교통법·소방시설공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소방기본법 개정안은 공동주택에 소방차 전용구역 설치를 의무화하고, 전용구역에 주차하거나 진입을 가로막으면 1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소방차 접... [노진호]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스포츠 제전일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정상급 다자외교의 무대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찾을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숨 가쁜 정상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기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정상급 외빈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한정(韓正)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21개국 26명에 달한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9일 개막식에 앞서 정상급 외빈을 위한 리셉션을 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여부와 관련, 그동안 국회 일정을 보며 검토하겠다는 입장에서 참석으로 선회한 데는 일본 안팎의 여러가지 사정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우리 정부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조사한 뒤 일본에 진심이 담긴 추가 조치를 요구한 걸 계기로,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비쳐온 아베 총리는 24일 관저에서 취재진에 참석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혀 눈길을 모았다. 아베 총리는 "사정이 허락하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것"이라며 "동시에 문재인 ... [노진호]
청와대는 24일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문제 협의를 우리 정부에 공식 요청해 아베 총리의 방한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일본 정부가 주일 한국대사관에 아베 총리 방한에 대한 협의를 공식적으로 요청해왔다"며 "참석 여부는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아베 총리의 방한을 위해 협의해왔고, 일본 정부가 주일 대사관에 공식협의를 요청했기 때문에 잘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 [박명규 기자]
24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탈을 쓴 한 참석자가 '미안합니다'(すみません)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 및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올림픽 선전전'에 맞불을 놓을 계획이라고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의 한 고위 관료는 이날 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투'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이 올림픽 기간에 메시지를 장악할 것으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료는 중동 순방을 마친 펜스 부통령의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부터 북한은 조작의 달인이었다. 그 나라는 살인적인 정권"... [노진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발동에 대해 "우리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삼성과 LG 등이 생산한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부품 등에 대한 고율의 세이프가드 관세 부과 명령에 공식 서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행동은 LG와 삼성이 바로 여기 미국에 주요 세탁기 제조공장을 짓겠다는 최근 약속을 완수하는 강력한 유인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진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미국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고 각국 정상들과 북한 비핵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000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18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현지에 도착한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 포럼 참석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최고 판매원(salesperson)'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리... [노진호]
미 상원, 임시예산안 부결…연방정부 '셧다운' 확실시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위한 범정부 임시예산안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남은 1시간여 동안 극적 타결이 이뤄지지 않는 한 20일 자정을 기해 연방정부는 셧다운 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3년 10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미 상원은 이날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어 임시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했으나 의결정족수인 60표를 채우지 못해 처리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
문 대통령, 양대 노총 지도부와 청와대서 순차 회동 한국노총 지도부와 오찬·민노총 지도부와는 차담 사회적 대타협 강조하며 민노총의 노사정위 복귀 촉구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 등 양대 노총 지도부를 만난다. 한국노총 지도부와는 이날 오찬을 함께하며, 민노총 지도부와는 차를 나누며 환담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민노총 지도부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
2018년 새해 정부 업무보고를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이낙연 국무총리가 받는 데는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의 내실 다지기와 함께 책임총리에 힘을 실어 주고자 하는 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18일 오후 '소득주도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고용부·중기부·복지부·농식품부·해수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29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주제별로 정부 업무보고를 받는다. 대통령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국무총리가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 총리는 앞서 지난 16... [노진호]
남북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관계복원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남북관계는 북한이 지난 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를 계기로 대남 유화메시지를 쏟아내며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고, 불과 17일 만에 개회식 공동입장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합의할 정도로 일사천리로 내달렸다. 연락 채널이 복원되고 막혔던 육로도 비록 일시적일 수 있지만 다시 뚫렸다는 점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북한은 지난 2016년 2월 우리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조치에 대응해 끊었던 판문점 연락채널을 지난 3일 복원했다.... [노진호]
과거사 반성에 인색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유럽 순방 중 '일본판 쉰들러'로 불리는 자국 인사의 기념관을 찾아서는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모순되는 행동을 보였다. 유럽 6개국을 순방 중인 아베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의 카우나스를 찾아 스기하라 지우네(杉原千畝) 전 리투아니아 주재 일본 총영사의 기념관을 방문했다. 스기하라 전 총영사는 2차 대전 중 일본 정부의 훈령을 무시하고 6천명의 폴란드 출신 유태인들에게 일본 비자를 발급해 탈출시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아베 총리는 기념관 방문 후 기자들에게 "세... [노진호]
남북, 주말에도 연락채널 가동…'평창회담' 北답변은 아직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남북은 주말인 13일 오전에도 판문점 연락 채널을 가동했지만,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할 실무회담과 관련한 의미 있는 협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9시32분경 우리측과 북측이 업무 개시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통일부 관계자는 "후속 평창 실무회담에 대한 우리 제의와 관련해 아직 북측의 의미 있는 답변이 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회담을 통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통일부는 11일 오는 20일로 예정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이 참여하는 협의 이전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이하 평창 실무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무회담을 통한 남북협의를 토대로 20일 IOC와 남북 간 협의를 해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세부사항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는 다음 주에는 평창 실무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의미로, 이 당국자는 "남북이 북의 평창 참가와 관련한 (논의의) 시급성을 인식... [노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