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행정수도’ 헌법 명문화 여부에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대통령 신년사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언급되지 않으면서 충청권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4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 신년사를 통해 지방분권 강화 등 개헌 드라이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지만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최근 행정수도 개헌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이 아닌 '법률 위임' 쪽으로 선회한 데다 여야 간 이견으로 개헌 논의 자체가 교착 상태에 빠져있었던 터라 충청민의 관심은 대통령의 ‘입... [백승목 기자]
문 대통령, '국민' 64번 언급하며 '삶의 질' 강조…'평화' 15번 '국가'도 11번 등장 국가책임 언급…'경제'·'개헌' 강조 '적폐'는 '생활 속 적폐'와 '금융적폐' 등 2번 거론에 그쳐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발표한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라는 제목의 신년기자회견 신년사에서는 새해 국정의 중심에 '국민'이라는 가치가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국민'으로, 총 64번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촛...
문 대통령, 오늘 오전 10시 신년 기자회견…새해 국정구상 발표 사전 질문자 선정 없이 대통령이 내외신 출입기자 중 직접 지명 남북관계·위안부합의 후속조치·개헌·소득 3만달러 구상 등 밝힐 듯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이상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발표한다. 문 대통령이 TV로 생중계되는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지난해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회견 모두 20분간 신년사를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랍에미리트 왕세제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임종석 비서실장. 연합뉴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우리 정부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 발표와 관련해 9일 "한일 위안부 합의를 실행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즉시 항의할 방침을 밝혔다. 고노 외상은 이날 외무성 기자단에 "한일 합의는 국가와 국가의 약속"이라며 "정권이 변했다고 해서 (합의를) 실현하지 않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은 국제적이고 보편적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일 위안부) 합의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행하지 않는 것은 일본으로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 [노진호]
정부는 지난 2015년 12월 이뤄진 한일 양국간 위안부 합의는 문제의 진정한 해결이 될 수 없다면서도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일본 정부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 재단에 출연한 10억 엔은 우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되, 기금 처리는 향후 일본과 협의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을 발표했다. 강 장관은 “피해당사자인 할머니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2015년 합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진정한 문제... [노진호]
9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을 영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정상급 의전 태스크포스(TF) 발대식에서 강경화 외교장관 등 참석자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은 8일 서울에서 열린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 남북 고위 당국회담 등 최근 한반도에서 형성되고 있는 평화의 모멘텀(동력)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지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 측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양자 협의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양측은 9일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관련 남북 고위 당국회담 등 최근 한반도... [노진호]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8일 한국과 UAE 양국관계를 변함없이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한한 칼둔 청장은 오후 3시께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30분여간 이어진 정 의장과 칼둔 청장의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난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방문 이후 정치권 안팎에서 군사협력 갈등설 등 임 실장의 UAE 행을 둘러싼 의혹들이 나오는 상황이라 정 의장과 칼둔 청장의 회동 자리에서 어... [백승목 기자]
여야 정치권이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하루 앞둔 8일 '기대'와 '우려'라는 상반된 입장을 밝히며 날선 신경전을 이어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성공적 회담을 기대하며 이산가족 상봉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힌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너무 들떠있어 북핵문제가 잊혀지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국민의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북한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단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해와 함께 얼어붙었던 한반도에 평화의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며 "25개월만의 ... [백승목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남북 당국간 회담이 오늘 열린다. 남북 당국이 회담장에서 마주 앉는 것은 2년여만이다. 9일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주된 의제지만 남북관계 개선 방안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이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반복되며 끊임없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던 한반도 정세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는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시선이 한반도에 모이는 이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남북회담... [노진호]
미국 정부는 새해 벽두부터 빠르게 전개되는 남북 간의 '대화 모드'에 촉각을 세우며 한미 동맹과 국제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최대의 대북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특히 지구적 스포츠 제전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펼쳐지는 2년여만의 남북 당국 간 대화 여부는 기본적으로 양측의 결정 사안인 만큼 반대하지는 않겠으며 이 과정에서 한미 간 찰떡 공조를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다만 미 정부는 지난해 말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북한의 대화공세가 자칫 한미 동맹의 틈을 벌려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전열을 흩트... [충청투데이]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과 남북 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로 3일 오후 3시 30분 판문점 연락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위임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면서 "평창올림픽경기대회 대표단 파견 문제를 포함하여 (남북)회담 개최와 관련한 문제들을 남측과 제때에 연계하도록 3일 15시(서울시간 3시 30분)부터 북남 사이에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 데 대한 지시도 (김 위원장이) 주셨다"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어제 북한산에서 떠오르는 붉은 새해를 보며 대통령으로서 두 가지 소망을 빌었다"며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5부 요인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을 초청한 신년인사회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대표단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 당국회담 뜻을 밝혀 왔다"며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 참가로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 [박명규 기자]
문재인 정부가 남북당국회담을 북에 제의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9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남북당국간 회담 개최를 제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마주앉아 평창올림픽에 북측의 참가문제 협의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남북당국회담 개최 관련 판문점 채널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보며 판문점 채널을 통해 의제와 대표단 구성 등 세부절차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을 제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담 의제에 대해 "평... [임용우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1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기대한다면서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2018년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새해는 우리 인민이 공화국 창건 70돌을 대경사로 기념하게 되고 남조선에서는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하여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있는 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것(평창 동계올림픽)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노진호]
한미FTA(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이 내년 1월 5일 공식 개시된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회의를 갖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번 협상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자동차와 농축산물 등 각 분야의 개정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압박에 나설 기세여서 한미 양국 간 치열한 힘겨루기가 불가피하다. 우리 정부는 이익균형의 원칙에 따라 미국 측 요구에 상응하는 우리 요구를 관철하고 농축산물 등 민감한 시장은 적극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측에선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정책국장, 미국 측에서는 무역대표부(USTR)의 ... [충청투데이]
"합의는 1㎜도 움직이지 않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과정에 대한 한국내 검증 태스크포스(TF)의 활동과 관련해 주변에 이같이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8일 전했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합의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전날 TF의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위안부 합의 변경시도시 한일 관계 관리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은 외무상 명의 담화를 내고 별도 조치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발언은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내 분위기를 확연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 [충청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최종보고서 발표와 관련, "지난 합의가 양국 정상의 추인을 거친 정부 간의 공식적 약속이라는 부담에도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함께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위안부 TF의 조사결과 발표를 보면서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