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현재 하는 일들에 대한 회의감과 걱정이 생긴다. 대부분 하는 일에서 오는 답답함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아직 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껴지는게 답답함의 원인이다. 청년 정책을 전달하는 청년센터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는 창구의 역할도 하고 있다. 내가 느끼기에 청년 정책은 취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청년 정책은 IMF 경제위기 상황에서 높은 실업률과 낮은 취업률에 대응하기 위해 등장했다. 현재는 취업을 넘어 문화, 창업,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정책이
김규식 청주 청년뜨락5959 센터장코로나19 바이러스가 끝나지 않은 요즘 청년센터는 달라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사라지거나 축소된다. 그리고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돼 공간을 활용하기 보다 화상,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교육, 영상제작과 송출 등의 방법을 활용한다. 이런 흐름은 생활방역체계에서 청년센터의 새로운 운영 지침을 만들어냈다. 청주의 청년센터인 청년뜨락5959도 프로그램 인원을 축소하고 온라인활용이 가능한 사업들을 정리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기위해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모든 상황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만은
이원묵 건양대 총장·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위원장충청투데이 신문이 이립(而立)의 나이가 되었다. 이제 언론의 정체성이 확고한 성년신문이 되었다는 뜻이다. 그동안 지역 언론의 대표주자로서 지역과 애환을 같이하며 30년 동안 지역 문화 창달과 발전에 기여 해온 지역 대표신문 중 하나로 성장했다. 창간 30주년을 축하드리고 과거에도 그랬듯이 미래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 신문은 사회의 소금이 되고 목탁이 돼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문명이 가져온 복잡하고 혼란한 사회에서 진실과 양심을 지켜주고 바른 사회로 이끄는 역할이 절실하기 때
김규식 청주 청년뜨락5959 센터장청년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가끔 불편한 상황들을 마주하게 된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공유한 우리의 가치관·생각과는 다르게 우리가 하는 일들은 항상 숫자로 평가받게 되는 상황들 때문이다. 이러한 불편한 감정들이 생기는 이유는 그 숫자가 청년센터를 찾는 청년들을 바라보는 시각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살아온 청년에게 자신의 성과와 삶에서 숫자를 떨어뜨려 놓고 살아온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나도 교육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숫자와 마주하고 있었으며, 대개 성적이 그러했던 것 같다. 공부와의 거리두
김규식 청주 청년뜨락5959 센터장한민국의 정책은 대부분 수혜자의 경제적인 소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복지에서 보면 선별적, 잔여적 복지서비스의 시각에서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리 사회의 일반적 문화는 사회적약자를 국가(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시각이 있고 청년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며 마주하는 정책들도 대부분 이러한 시각을 일반적으로 적용한다. 그리고 사회적약자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경제적인 소득을 중요시하고 있다.나의 대학 시절도 사회적약자로서 가난을 증명해야했다. 이때까지 나는 가난이라는 단어와 별개로 좋은 가정의 행복한 삶
이선희 브레인재활병원 회장2019년, 대한민국 재계의 큰 별들이었던 전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전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그리고 상남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구 명예회장은 합리와 인화, 기업은 곧 사람이란 원칙을 중시했다. 구 명예회장은 생전에 강토소국과 기술대국을 강조했다. 국토가 좁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의존할 것은 오직 사람이라는 경쟁력을 강조하며 인재육성과 기술개발에 힘썼다. 한해의 마지막을 달려가며 사람냄새를 더욱 그립게 하는 구자경 명예회장의 명복을 빌며 저버린 큰 별들의 대한민국을 위한 일생을 되새
김해진 KEB하나은행 신방동지점 PB팀장이 즈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을 준비한다. 워낙 유리 지갑인 직장인들에게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필수다. 직장인들은 매달 급여를 받으면서 소득세를 차감하고 받는데, 이때 국세청에서 만든 간이세액표에 의해 대략의 금액을 원천징수하고 받는다. 그리고선 연말에 각 개인별로 세밀하게 정산을 하여 실제보다 적게 세금을 냈으면 더 내게 하고, 더 냈으면 돌려주는 작업을 하는데 이것이 연말정산이다. 매년 하던 것이지만 조금씩 달라진 항목들이 있으니 챙겨봐야 한다.국세청 홈택스의 연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전문건설협회는 혼란스러운 노동시장에서 전문건설업계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국회, 정부 등 업계 관계자를 찾아 주52시간제 확대시행의 현장 애로를 전달하는 한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포함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절실하게 요청하고 있다.이달 13일 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중소기업 노사 현장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1월 시행예정인 50인~299인 구간 주52시간제의 시행을 1년 이상 유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구체적으로 업계는 근로시간 단축의 시행시기를 조정하고 유연근무제를 개
김해진 KEB하나은행 신방동지점 PB팀장10월 국내 기준금리가 1.25%로 인하됐다. 지난해 이맘때 미국 금리 인상을 논하던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지금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금리가 떨어지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 뉴스에 별다른 느낌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금융환경의 영향으로 요즘 은행창구로 내점해 1년 정기예금을 하는 고객께 드리는 예금 금리는 1.6%수준이다. 1억 원을 1년 맡겨놓으면 세전 160만원 밖에 받을 수 없는데, 혹시 온라인뱅킹으로 가입하면 약간의 보너스금리가 있기는 하지만 그 역시 저금리이다.우리는 너무
10월의 시간도 끝자락에 매달려 한해 마무리를 준비해야 한다. 세계 여러 나라가 꿈꾸는 모두가 행복한 최고의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인간이 행복을 누리고 인간다운 존엄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자원이나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질 수 있게 하는 사회복지 정책이 잘 실행되는 나라가 아닌가 싶다. 즉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기본이고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가 사회복지 정책이다. 사회복지제도 중 사회보험으로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을 기반으로 지방자치제도에 의해 지역별 사회복지제도를 시행하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공공건설공사의 공사기간 산정기준'을 훈령으로 마련한데 이어 적정 공기를 보장하는 공기산정기준을 법제화하기 위한 TF를 가동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8월 '건설산업 활력제고방안'을 통해 적정 공사비와 적정 공기 보장을 위한 26개 규제 개선 과제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이는 앞서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공공발주기관 사장,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건설 관련 단체장들이 함께 다짐한 '건설산업 상생협력 TF 선언식'에 따른 것이다. 적정 공사비와 적정 공기를 위해 정부 각 부처가 팔을걷고
김해진 KEB하나은행 신방동지점 PB팀장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신규할 때부터는 비과세종합저축 가입자격이 직전 3년 동안 한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였다면 가입이 제한된다. 즉 65세 5000만원 가입이 가능했던 생계형 비과세도 조건에 따라 바뀔 예정이라는 것이다. 자꾸 비과세 상품들이 줄어드는데, 그나마 남은 비과세상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관심을 가져보자.ISA는 연간 2000만원까지 불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2018년 작년 말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2021년 말까지 비과세 혜택이 연장됐다. ISA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