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중 10월의 가을은 그동안 피·땀·눈물로 일궈놓은 결실을 맺는 계절이다. 농부는 농작물을, 기업은 수익을, 학생들은 학업성적과 진로선택을, 취업준비생은 사회인으로써의 취직을 준비를 하는 시기이다.대한민국 경제의 첫 번째 전쟁은 1997년 대한민국 금융기관의 부실, 차입 위주 방만한 기업경영으로 인한 대기업의 연쇄 부도, 대외신뢰도 하락, 단기외채 급증으로 외환위기 즉 IMF 구제금융을 겪어야 했다. 그 당시 대한민국은 고금리 정책과 재정 긴축은 물론 수요 억제를 통한 경상수지 흑자정책을 추진해 IMF 차입금 195달러를 조기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하도급 업계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 면제제도 축소'가 추진된다. 그동안 하도급 업체들의 생존권을 앗아갈 수 있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폐지를 건의해 온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관련업계는 환영하고 나섰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일 신용등급 우수 종합건설업체 대상 지급보증의무 면제 폐지의 내용을 담은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을 받고 있다.하도급 대금 지급보증 제도란 한마디로 종합건설업체가 하도급 업체에게 일을 시키고 회사 경영상태와
이선희 비에스산업개발㈜ 대표이사9월의 가을장마가 시작이다. 여름의 끝자락은 온데간데없고 아침, 저녁 가을바람이 살랑 대더니 장마와 태풍이 지면으로 떠오른다. 대한민국의 뜨거운 여름에 이슈였던 백색국가제외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동력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소재인 불산, 포토레지스트, 폴리이미드 3개 품목에 수출규제 조치를 포괄 수출허가에서 개별(수출 건별)허가 규제로 결정하고 8월 28일 시행했다.이로 인한 주된 사항은 유효기간 및 처리기간, 허가신청서류 등의 규제 강화로 기업별 시간, 비용부담 증가와 제출서류 및 심사기간 증가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최근 속초시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승강기가 추락하여 3명이 사망하는 등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안전관리 규정 강화에 나섰지만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많다.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는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역대 정부와 마찬가지로 이번 정부도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방지에 팔을 걷어붙였다.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는 대형 인명 피해와 막대한 사회적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건설현장은 추락, 붕괴, 충돌, 낙하
김해진 KEB하나은행 신방동지점 PB팀장지난 6월, 1억원의 정기예금 만기자금을 한 번에 달러로 바꿔서 투자하고 싶다는 고객 상담을 했다. 환율이 1170원 수준으로 과거 2년래 최고수준이라고 느꼈을 때다. 정기예금만 하시던 손님이 전혀 경험은 없었지만 달러로 투자하고 싶다고 해, 1달러당의 환율의 변화에 따라 원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명 드렸다.이런 경우 대부분 손님들은 환차익만을 크게 생각하고 무조건 투자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환차손도 발생될 수 있음을 안내드리며 진행했다. 며칠 뒤 달러는 1155원 수준으로 떨어졌고 어찌하냐
이선희 비에스산업개발㈜ 대표이사대한민국 8월의 여름은 가장 힘들고 절박하며 매우 가슴 아픈 시간들인 것 같다.2019년 8월 3일 대한민국 벤처업계의 대부인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가 별세하셨다. 이민화 교수는 1985년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한 의료기기업체 메디슨을 창업한 벤처업계 1세대 기업인이며 1995년에는 벤처기업협회를 설립해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1996년에는 코스닥을 설립, 1997년 벤처기업특별법 제정에 앞장섰으며 1999년 경제사회연구회 이사, 2006년 한국기술거래소 이사장, 2008년 유라시안네워크 이사장, 2009년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정부의 건설정책 방향이 급변하고 있지만 건설산업의 오랜 관행은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인다. 전문건설업계는 오랜 동안 제 값 받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풍토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일환으로 적정공사비 확보의 중요성을 정부에 호소하며 여러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그럼에도 공사비 부당감액이나 계약내용에 없는 추가공사비 요구, 공기연장에 따른 간접비미지급 등 불공정거래는 여전히 만연하다.여기에 건설노조의 상황은 심각하다. 골조현장의 경우 11개 노조 중 일부는 노조소속 조합원 채용을 요구하고 소득이 없
회사를 퇴직해 퇴직연금IRP계좌에 600여만원, 2000여만원, 4000여만원 등 입금 들어온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화를 했다. 지점의 연금비중을 늘리려는 영업목적도 있었지만, 자산관리하는 PB의 관점에서 퇴직금이라고 명칭한 그 자금만큼은 바로 쓰지 않고, 노후를 준비하게 하고 싶은 생각에서다.고객들은 퇴직연금IRP를 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퇴직소득세 이연으로 인해 어떤 이익이 있는지도 알지 못했고, 추후 연금으로 나눠받는 경우의 세제혜택 또한 생소하게 여겼다. 그래서 대개의 경우 이렇게 퇴직금을
7월의 시작이다. 찌든 듯한 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치는 계절… 우리는 매년 그랬듯이 더위와의 전쟁을 준비해야 하며 이번 전쟁은 대한민국 경제적 어려움과 각 나라와의 외교관계로 더욱 처절할 듯 하다. 시작부터 지치는 이 더위에 기회를 잡기위한 시간으로 준비한다면 1석2조의 여름을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내가 소장하고 아끼는 책 중의 하나인 사마천의 ‘화식열전’은 2000년 전부터 부를 논하며 부자의 법칙을 얘기하는 고전경제학이다. 중국에서 재물을 모으고 부를 쌓는 것을 ‘화식’이라하고 그러한 인물들을 ‘열전’이라 한다. 여러 인물들 중
6월 전문건설업체들의 기업 동향이 심상치 않다. 주변 여건부터 보면 국내 건설투자가 수년째 감소하면서 수주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경기 전망마저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아래로부터는 노조가 회사 경영에 간섭하는가 하면 위로부터는 종합건설업체들이 누르고 있다.정부는 정부대로 외국인근로자 단속 확대와 같은 기업을 옥죄는 규제로 전문업체들의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현재 전문건설업체들에게 가장 큰 부담은 노조의 경영간섭행위다. 기업의 마땅한 권리인 근로자 채용권한을 노조에게 빼앗기는고 일하지 않는 노조관리자에게 전임비용이란 명목으로
세상은 참 묘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기 자기의 생각과 신념에 따라 살아가는데도 사회가 무너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신비한 힘 혹은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것 같다. 제각각의 개성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다양한 갈등과 어려움을 겪지만, 공통적으로 직면하는 어려움 중 하나는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다.일반적으로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배워왔지만, 사실 인간의 독특성은 이성이 아니라 이상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일 것이다. 이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느지감치 ‘갑사’의 길을 따라 올라갔다. 초록빛에 한결 더 커져버린 나무 밑동은 세월의 나이를 먹어 아름 들이 풍성한 자태를 뽐낸다. 가족들의 행렬은 대한민국의 혼란을 잊은 듯 웃음소리와 미소로 이날만큼은 희망찬 발걸음을 재촉한다. 선조들의 지혜로운 나라 운영에 행복한 오늘이 있으리라.현재 대한민국의 혼란은 무엇인가? 전문가든 비전문가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경제의 어려움에 가장 힘겨워 할 것이다. 대다수 국민들은 서민이라는 존칭 아래 정부가 결정해놓은 제도나 시책으로 당사자가 되어 가장 큰 여파를 입는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