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70%가 의사 정원 못 채우고 있다고 한다. 지방 병원에서 의사들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 국립대 병원조차 입사 1년 이내 퇴사율이 33%로, 지방 의사 소멸시대다. 의사가 없어서 서울로 원정 진료를 간다. 아프면 묻지마 서울이 되고 있다. ‘당신 가족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권은 이에 공공의대 설립이라고 답한다. 출신 지역에서 근무하는 의사를 양성하고, 간호사 인력도 양성하여 지역 공공의대마다 500병상의 부속병원을 지정해 지역의료의 질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펼친다.최근 야당 대표가 피습을
우리의 일상은 정보와 지식을 얻는 방식의 변화로 크게 달라졌다. 예전에는 ‘어떻게 정보를 찾고, 이해하는지(노하우, Know How)’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정보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노웨어, Know Where)’가 더 중요해졌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필자가 연구하고 있는 광통신 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광통신은 빛을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현대적 통신 방식이다. 광통신의 핵심은 반도체 레이저, 광섬유 및 광검출기라 할 수 있다. 반도체 레이저로 전기 신호를 빛 신호로 변환하고 ‘광섬유’라 불리는 매우 얇고 유연한 유리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때마다 공정성과 투명성 논란이 재연되는 상황에서 위환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을 만나 이번 총선 선거관리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총선 중점 관리 방향은."우리 위원회의 목표는 ‘선거관리에 대한 대국민 신뢰 확보, 자유와 공정이 조화되는 준법선거 실현, 고도화된 사이버선거범죄 대응 강화’라는 3대 중점 과제의 실현이다. 이에 맞춰 위원회는 투표지 심사 절차 강화 등으로 개표 사무의 정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것이다. 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조사무엘 수습기자] 충청권의 선택은 역대 선거 판세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터’의 역할을 해왔다.일방적인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가 아닌 시대와 상황에 따른 판단을 해왔던 것으로 나타내며 캐스팅보터임을 증명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역대 선거 당선인 현황에 따르면 충청권의 승패가 선거 성적표로 직결되는 경우가 다수 나타났다.총 20번에 대통령 선거에서 간선과 3.15 부정선거를 제외한 13번에 선거 중 10번(76.9%)이 충청의 민심을 얻어 승리했다.특히 14대부터 20대 대선까지는 충청권의 표심을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스마트경영포럼이 2023년 창간호에 이어 2024년 ‘포럼문집 제2집’을 출간했다.포럼문집 제2집은 스마트경영포럼 월간 ‘뉴스레터’에 발표된 스마트경영포럼 회원들의 글과 작가로 활동 중인 회원들의 글을 모아 만들었다.문화예술지원분과 사업으로 발간한 이번 문집은 포럼문집으로 엮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포럼문집에는 포럼의 주요 사업 리뷰와 특집 ‘나의 어머니’ 편(5작품)과, 에세이(37작품), 시(7작품), 그리고 2023년 스마트경영포럼 회원들의 발자취를 담았다. 특히 ‘혜안’ 사물을 꿰뚫어 보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모두에게 균등하게 온 것은 아니다."미국의 공상과학(SF) 소설가 윌리엄 깁슨이 남긴 말이다. 인용하는 글마다 조금씩 해석이 다르지만, 누군가는 이미 미래 기술의 혜택을 받는데 또 누군가는 아직 과거에 머무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우리는 사실 가상세계에 살고 있다"는 말은 SF 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대사가 아니다.글로벌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 제목이다. 이 보고서가 나온 게 2016년이니 벌써 8년 전이다.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첨단기술이 세상을 움직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팀 공연해요. 초대하려고 연락드렸어요!’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여성 타악 앙상블 ‘groove&(그루브앤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공연으로 선정돼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에서 신작을 발표한다며 연락이 왔다. 타악앙상블 ‘groove&(그루브앤드)’는 국악원 기획시리즈 ‘K-브런치콘서트’ 섭외를 위해 2022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입사 후 처음으로 연락했던 팀이다. 나는 유명한 연주자나 공연을 초청하기도 하고,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뛰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9년, 초등학교 1학년을 갓 입학하는 딸아이에게 사준 손목시계형 키즈폰은 ‘우리 아이가 학교에 잘 도착했는지’, ‘방과 후에 집으로 잘 돌아오고 있는지’ 아빠의 걱정을 안심시켜 주는 물건 그 이상의 가치였다.평소 나름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딸아이가 5학년이 되고부터 최신형 스마트폰을 가지고 싶다는 이야기를 종종 해왔다. 여러 고민 끝에 기존에 쓰던 3년이 되어가는 바형 스마트폰을 계속해서 사용하기로했다. 결정의 계기에는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생각하기’가 있었다.딸과 함께한
2024년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대내외적 경제적 변화와 도전이 예상된다.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탄소중립을 통한 경제성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따라서 2024년은 충남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미래모빌리티산업으로 전환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을 고도화해 ‘힘쎈 충남, 탄소중립·첨단 산업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큰 도약의 발판을 다지는 의미가 있다.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8%로 전망돼 전년도보다는 소폭 둔화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양호한 상태며 이는 국내경제의 수출 회복과 반도체 업황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와 일본 삿포로시는 양 도시 간 민간교류 활성화 시범사업 시행을 확정하는 등 일류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2일 삿포로에 도착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첫 일정으로 삿포로 시청을 방문해 아키모토 가츠히로 시장과 접견하고, 문화시설 등 공공기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민간교류 활성화 사업의 최종합의안을 확정했다.시와 삿포로의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은 지난해 2월 이 시장이 삿포로 눈축제에 방문해 제안했고 같은 해 8월 0시 축제에 방문한 삿포로 시장과 업무협약을 통해 성사됐다.실무협의를 마친 이번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주찬식 수습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엔데믹으로 살얼음판을 걷던 소상공인들이 이제는 ‘꽃길’을 걸을까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난해 충청권 자영업 폐업률은 오히려 코로나 시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함께 코로나 지원금마저 끊긴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 시기보다 더 떨어진 매출에 소상공인들은 한평생 일군 삶의 터전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고금리·고유가·고환율로 인한 국내 소비 심리 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는 명칭 변경에 대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접수된 의견을 반영하고 오해가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소명해 상반기 명칭 변경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는 지난달 27일과 31일 ‘오송역 명칭 변경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주민설명회에서 반대 측은 세종역 신설 빌미, 시 여론조사 조작, 오송자체적 성장발전 가능, 명칭 변경 실익 없음 등을 근거로 들었다.하지만 청주시의 입장은 단호하다. 오송역 명칭 병견이 세종역 신설의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홈페이지가 2시간 30분가량 먹통이 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설에는 당직 병원과 약국 등의 주요 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제공하는 만큼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25분부터 오후 6시까지 시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이는 과부하 예방을 위해 이중화로 운영 중인 서버 2대 중 1대의 서버가 옛 홈페이지로 연결돼 발생한 현상이었다. 시는 2일 현재까지 1대의 서버가 옛 홈페이지로 접속한 것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지 못했다. 다만 직전에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지역 노사분쟁 예방과 조정·중재 역할을 담당할 제4기 충남도 노사분쟁 조정·중재단이 출범했다.충남도는 노사분쟁 조정·중재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제4기 노사분쟁 조정·중재단 위원을 위촉하고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제4기 위원 임기는 2년으로, 급격한 노동환경 및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노사분쟁 확대 등 시대적 흐름에 따른 원인·사례 분석을 통해 중립적인 조정자 역할을 하게 된다.또 분쟁 사업장 사적 조정을 지원하고 조정자, 장기 분쟁 사업장 교섭촉진자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주요 사업은 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학생인권조례(이하 학생인권조례) 폐지가 결정이 된 지 49일 만에 되살아났다.충남도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재의결을 요구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의 건' 상정했지만 찬성 표가 재석 의원의 3분의 2를 넘지 못하면서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재의결의 경우 재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되는데, 이날 재의결 결과 도의원 47명 중 43명이 재석해 조례 폐지 찬성 27명·반대 13명·기권 3명 집계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박정식 의원(국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설연휴 기간 도교육청을 포함한 산하 교육기관, 학교 주차장 등 620여 개소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개방 기간은 오는 9일부터 4일간이다.김지철 교육감은 “민족 대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학생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개방하는 만큼 안전하고 깨끗한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지난해 충남에서 44초에 한 번꼴로 119 신고 전화가 울린 것으로 집계됐다.2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 종합상황실에 걸린 신고 전화는 총 70만 8467건으로 지난해보다 2.7%가량 줄었다.지난해 119 신고는 하루 평균 1941건이 접수돼 처리됐고, 한 해 동안 44초에 한 번씩 전화벨이 울린 것으로 분석됐다.충남지역의 119 신고건수는 서울과 부산, 경기, 경북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신고 유형별로는 구급이 14만 8391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의료상담 6만 1209건, 구조 4만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2일 대전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아침뜰(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전통시장에서 지역 농산물 등을 구매하는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기록적인 물가상승 등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대전중앙시장 상인 및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며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명절마다 전통시장 장보기 및 사회복지시설 위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소녀가장 세대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는 등 꾸준하게 이웃사랑을 실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질 높은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실시한다.먼저 ‘최적의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책임병원’이라는 비전 아래 필수의료 보장 체계를 강화하고 산모·어린이·장애인·노인 등 건강 취약 계층에 대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이어나간다.대표적인 공공보건의료사업으로는 △지역사회 장애아동을 위한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수탁 운영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및 지원 사업(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지역 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경찰청은 올해 설 명절 기간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 허용을 확대한다.연중 주차가 허용되는 8곳과 별도 7개 전통시장에 대해서 3~12일까지 주변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하고 시장방문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플래카드도 제작 설치했다.이번에 주차가 허용되는 시장은 경찰과 시·구청 협조 하에 도로여건을 고려하고 시장 상인회등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했다.시행기간동안 시·구청에 요청해 주차허용 구간·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오후 8시부터 10시)에 대해 주차단속을 유예할 계획이다.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