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전시티즌 선수선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이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이날 오전 9시10분경 대전경찰청에 도착한 김 의장은 ‘부정청탁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고 대전시티즌이 잘 되길 바라는 사람으로서 좋은 선수를 추천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혹에 대해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이날 경찰 조사의 핵심은 ‘단순 추천이냐’ 혹은 ‘부정 청탁이냐’에 있다.김 의장은 시민구단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대전역 일대에는 상반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지난 3차 공모때까진 대전역세권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역세권 주거정비사업장에서는 대기업 건설사들의 수주권 경쟁이 치열하면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2일 삼성4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이 마감한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 결과, 대림산업과 한신공영 간 경쟁구도가 형성됐다.지난달 25일 조합설립인가 후 한 달여 만으로 관심을 나타낸 업체들의 참여로 사업추진 속도에 불이 붙고 있는 모양새다.삼성4구역은 조합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 충남도가 도내 시내·농어촌버스 요금 인상안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버스업체의 적자 보전을 위해선 요금 인상이 필수불가결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이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도내 버스 요금이 다시 한 번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내에선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버스업계의 부담을 결국 도민들이 고스란히 짊어지게 된 데다가 ‘교통대란’의 불씨도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2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용역 범위에 추가이전 지역 등이 명시되지 않으면서 유치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 대전과 충남에 적신호가 켜졌다.국토부가 발주한 용역 과업지시서의 목적 1순위에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혁신도시 정책 성과 평가를 토대로 한 혁신도시 미래 발전전략 마련 지원’이라고 명시돼 있지만, 정작 그 내용은 기존에 조성된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혁신도시 정책 성과의 종합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공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을 놓고 사업 추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못하면서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대전시가 속도감 있는 추진을 약속했지만 그 속도감은 커녕 사업 진척이 전혀 체감되지 않으면서다. 사업의 구체적 안은 민관협의체와 조율 중으로 아직 밝히기 어렵다는 반복된 입장에서 위기감이 읽히면서 시의 행정 추진력에 시민들의 불안감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지난 2월 시는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업 지연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조속한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내달부터 충청권 아파트 1만 3726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달부터 3개월 간 충청권 입주 예정아파트는 6월 6431세대, 7월 3090세대, 8월 4025세대 총 1만 3726세대다. 이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 11만 2359세대 중 12.2%를 차지하는 수치다.내달 충청권의 경우 세종시가 2456세대로 가장 많고 대전 1943세대, 충남 1852세대, 충북 180세대 등 순이다.세종의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M5블록 e편한세상 푸르지오(1258세대) △4-1생활권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유성과 서구를 잇는 도안신도시 대동맥 도안대로의 개통이 1년 연기됐다. 애초 개통일은 내년 12월이었지만 유물 산포지 내 토지보상이 완료되지 않았고 문화재청의 내부지침이 변경되면서 도로개설공사가 멈춰섰다.21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안대로 개설공사 사업지 내에는 6곳의 유물 산포지가 걸쳐 있다. 유물 산포지란 문화재가 매장되어 있는 가능성이 있는 구역으로 공사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시굴조사를 거쳐야 한다.지난해 1월 유물 산포지에 대한 시굴과정에서 조선시대 가마터와 도자기 등 유구와 유물이 발견됐다. 다행히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공무원 특별공급’에 대한 투기악용 사례를 막기 위해선 일반공급 체계와 유사한 ‘가점제 적용’이 필수요건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최근 ‘행복도시 입주기관·기업 특별공급제도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공무원들의 재산증식용 투기사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책이 미비한 게 사실.수도권에 1주택을 보유한 세종시 이주공무원이 청약에 당첨될 경우,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고강도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21일 행복청에 따르면 현행 ‘행복도시 입주기관·기업 특별공급제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소비자물가지수 변동과 가장 밀접한 생산자물가가 들썩이면서 충청지역이 고물가시대에 진입했다.특히 생산자물가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탓에 후퇴없는 고물가시대가 될 것이란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21일 한국은행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3.67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3개월째 지속된 상승세다.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은 국제유가 불안정세의 영향 탓이라는 게 지역 경제계의 설명이다. 최근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배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를 상징하는 엑스포광장이 과학과 자연이 공존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21일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한빛탑부터 엑스포다리까지 이어지는 길이 301m, 폭 70m 한빛광장을(실시설계 면적 1만 3840㎡) 이벤트 중심의 상징광장으로 새 단장 한다.이번 리모델링은 ‘시간의 흔적과 추억’과 ‘과학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두가지 테마로 진행된다.대전엑스포과학공원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크고 작은 다양한 이벤트들이 일어날 수 있는 개방적이고 확장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해 시간의 흔적과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상가 공실을 부추기는 ‘아파트 단지 내 벌집상가’가 사라진다. 아파트 단지 내 상업시설은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규제가 풀려 공급과잉을 부르는 주범으로 꼽혀왔다. 이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지구단위계획 수립 과정에서 단지 내 상가 비율을 규제하는 조치를 적용한 것이다. 20일 행복청에 따르면 행복도시 6-3생활권 공동주택 부지는 지구단위계획상 아파트 단지 내 상업시설의 총 면적이 세대당 3㎡의 비율로 산정한 면적을 초과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그동안 행복도시 내 아파트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지역 취업자 수 증가폭이 수개월 째 하락하면서 고용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대전시는 지역 내 고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온갖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업자는 늘고 취업자는 감소하는 고용시장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15~64세의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3.7%로 세종(66%)과 충북(68.3%), 충남(69.6%) 등 충청권에서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1분기 실업률도 5.3%로 강원도(5.5%)에 이어 전국 최고 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성공적인 대전방문의 해를 위해선 관련 인프라시설이 필수조건으로 갖춰져야 하지만, 지역 호텔업계의 적극적인 투자가 부재하며 경쟁력이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해부터 지역 호텔업계는 대전방문의 해를 통해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는 말만 있을 뿐, 시설보수를 위한 대규모 투자나 콘텐츠 개발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20일 한국호텔업협회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대전지역 호텔은 총 16곳(지난해 말 기준)이 있다.지역별로는 동구·중구·서구가 각 2곳, 나머지 10곳의 호텔은 모두 유성구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위탁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대전지역 전직 농협조합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1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경 대전 대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 전직 농협조합장 A(63)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A 씨는 경비원이 발견 당시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던 그는 최근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하고 조합 예산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21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간 ‘충청 쟁탈전’ 열기가 조기 점화됐다.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핵심이 '충청권' 출신 의원들로 채워진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텃밭인 영남에 이어 곧바로 충청권으로 발길을 돌려 ‘중원 표심’ 공략에 고삐를 죘다. 충청 판세가 총선 전반의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키'로 통하는 상황에서 여야가 '중원'을 겨냥하기 위한 정치적 함의를 담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관련기사 3·5면먼저 민주당은 지도부 핵심이 '충청권' 출신 의원들로 채워져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 청양 출신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를 거점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도시 내 첨단산단을 비롯한 8개 산단이 내포를 주거 거점으로 추진되거나 준공된 상태며 이를 통해 침체기에 접어든 신도시에 향후 수 만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앞서 선정된 국가혁신클러스터와 지역민들의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 혁신도시 지정이 이뤄질 경우 시너지 효과를 위해선 산단 조성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19일 도에 따르면 현재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단계에 이름을 올린 내포신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면 민생대장정을 통해 들은 국민의 아픔, 쓰라림, 피 흘리는 소리, 그 고통의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면서 대통령과의 1대 1 면담 입장을 고수했다.황 대표는 지난 17일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5차 장외집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 대통령이) 우리 국민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을 안 하더니 북한 식량 지원을 위해 5당 대표 회담을 하자고 한다”면서 “도탄에 빠진 국민 경제를 얘기해야지, 지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내달부터 대전지역 도시정비사업 분양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19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달 도마변동8구역주택재개발·목동3구역(더샵 리슈빌)·중촌푸르지오센터파크 등 3694세대가 분양을 예고한다. 우선 서구 도마동 179-30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도마·변동 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지구가 가장 큰 규모로 시작을 알린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도마·변동 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예정지에는 지하 2층∼지상 34층(20개 동) 규모에 모두 1881세대(일반분양 1441세대)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이 '아바타'(2009)를 제치고 10년 만에 역대 외화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어벤져스4'가 개봉 26일째인 19일 오전 11시 45분 누적 관객 1천339만1천3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아바타'의누적 관객 수 1천333만8천863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을 뛰어넘은 기록이다.2009년 12월 개봉한 '아바타'의 흥행 성적은 통합전산망 기준과 배급사 집계(1천362만명)와 다소 차이가 있다. 영진위는 2011년부터 통합전산망 기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성매매업소에 단속 경찰관 정보를 제공하고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지인에게 법망을 피해갈 수 있도록 조언까지 한 경찰관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이창경 부장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전 동부경찰서 소속 A 경사에게 징역 1년과 함께 벌금 60만원을 선고했다. A 경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부정처사 후 수뢰, 공무상비밀누설, 직무유기,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2016년 3월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는 지인으로부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