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사이언스콤플렉스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연결되는 제2엑스포교(가칭) 착공이 늦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제2엑스포교는 사이언스콤플렉스와 도룡거점지구를 포함한 엑스포재창조사업의 활성화 및 내부 교통발생량을 분산하고자 만년동 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도룡동 엑스포로를 잇는 길이 318m의 교량이다.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갔어야 했다. 그러나 시 교통영향평가와 도시계획심의 등의 거치면서 보완사항이 늘었다. 교통영향평가에선 기존 차로교량에서 보도설치가 추가됐고 차로도 3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정부에서 고준위방사성 폐기물(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를 놓고 대국민 의견수렴에 나서자, 원자력 관련 시설이 밀집해 있는 대전시가 이를 주목하고 있다.그동안 방사성 폐기물 처리문제와 관련된 논의(방사성폐기물처리장 건립사업 등)는 수십년간 이뤄져 왔지만 원전 지역 주민, 환경단체 등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반대로 지속 미뤄지기만 하던 상황속에 이번 대국민 의견수렴을 통해 새로운 해답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일 정부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용후핵연료 정책 재검토를 위해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 천안문화재단 신임 사무국장 임용을 앞두고 실종됐던 전 천안시 사무관 A(60) 씨가 1일 숨진 채 발견됐다.천안동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40분경 천안시 북면 운용리 일원 인적이 드문 곳에 차량이 주차돼 있고 차량 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차량 내부에서는 유서와 함께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도구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1일 퇴직한 A 씨는 천안문화재단 직원채용 면접전형(사무국장)에 합격해 28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시계획(재생), 환경, 경제성 등을 포괄하는 종합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30일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한교통학회와 대전세종연구원이 주관한 대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전의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뛰어넘어 도시재생, 가로활성화, 관광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열린 대토론회는 ‘대전 트램’의 본격적인 추진을 대내외에 알리고, 사업전략과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전지역 인구 순유출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4월 국내 이동자 수는 소폭 감소한 가운데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인구 순유출 현상이 관측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시·도별 순이동률에서 대전지역이 -1.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순이동률’은 주민등록인구(거주자) 100명당 이동자 수로 마이너스(-) 수치는 총전입보다 총전출이 많아 인구가 순유출됐다는 의미다.대전에 이어 대구(-0.9%), 울산(-0.9%), 부산(-0.8%) 등 경상권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지연으로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면서 대전시가 갈등봉합에 나섰다.내달 발표될 민관협의체와의 합의안에서는 ‘더 이상 사업 지연은 없을 것’이란 확답까지 내놓았다.대전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를 비롯한 8개 단체들과 시민들은 29일 시청 북문 앞에서 명품호수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갖고 시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시는 더 이상 지연은 없을 것이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니 시간을 갖고 다음달까지 기다려 달라고 이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합의된 내용에 대해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선철도 고속화와 관련해 충북도가 추가 국비지원을 요청한 원주연결선과 삼탄~원박 선형개량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긍정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오송연결선은 기술상·안전상의 문제로 국고지원 불가 대상에 올랐다.29일 충북도와 충북정치권에 따르면 국토부가 최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사업 적정성 검토의견에서 중앙선과 원강선을 잇는 원주연결선(9㎞, 1696억원)과 최소 비용으로 고속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삼탄~원박 선형개량(4㎞, 1500억원)은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충북선고속화에 필요한 3건 가운
[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초·중·고 교육현장에서 여전히 불법촬영(몰래 카메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최근 청주의 한 고등학생 A 군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같은 학교 여학생의 신체 일부를 불법촬영하다 적발됐다. 이 일로 A 군은 학교를 자퇴한 뒤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29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국회의원(부산 연제)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8년 초·중·고 몰카 적발현황’에 따르면 그해 8월까지 전국에서 총 980건의 불법촬영이 적발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 212건, 2017년 425건, 2018년 8월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무면허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일명 ‘대전 머스탱 사고’의 10대 운전자가 중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6단독 문홍주 판사는 29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17) 군에게 징역 장기 5년, 단기 4년을 선고했다. A 군은 지난 2월 10일 오전 10시14분경 대전 중구 대흥동에서 무면허로 머스탱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인도로 돌진해 길을 가던 연인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교사로 알려진 20대 여성이 숨지고, 이 여성의 남자친구도 크게 다쳤다.사고 당시 A 군이 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랜드마크로 ‘도안생태호수공원’을 조속히 추진해달라는 시민들의 외침이 커지고 있다.대전시가 시범 운영중인 시민 참여 정책플렛폼(대전시소)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면서, 시민들의 아디이어가 접목된 호수공원 추진이 서둘러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부터 시민 누구나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의 수립과 실행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대전시소’를 운영하고 있다.대전시소는 시민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점을 자유롭게 건의 할 수 있는 공간이다.본격적으로 시범운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중촌시민공원 진입로 확보를 위한 보도포장 공사로 수침교 일부 인도가 차단되면서 시민들이 차도로 통행하는 등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28일 수침교 앞.서대전사거리 방향 기준으로 수침교 왼편 도보 종점부에서 중촌시민공원 진입을 위한 도로 연결 및 확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 다리를 건너온 한 시민은 인도를 벗어나 차도를 통해 아슬아슬하게 공사현장을 비켜 지나가고 있었다.보도 끝단 부 지점이 파헤쳐진 상태로 길이 끊겨 있기 때문. 빨간색 드럼과 차단줄이 인도와 공사현장을 완전히 단절시키면서 막다른 길에 내몰린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정부의 '3기 신도시' 정책이 거센 반발에 직면한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추진 의지를 찾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토교통부는 서울로 몰리는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 '3기 신도시'를 추가 지정하며 3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는 국토균형발전 취지에 역행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문재인 정부는 지속적으로 지방분권을 강조하며 '균형발전'을 기치로 내세우는 정부가 되겠다고 다짐했지만, 정작 정책에 있어서는 ‘수도권 집중화’를 부추겨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지역의 상장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 악화가 지속되면서 지역경기 회복의 동력 상실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내수침체 등의 영향으로 상장사들의 자본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부채가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등 연이은 악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렇다 할 반등 포인트가 없어 당분간 이 같은 침체는 계속될 전망이다.27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지난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평균 110.7%로 지난해 말의 104.33% 대비 6.37%p 증가했다.부채 규모는 모두 1358조원으로 지난해 말 기록했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논란에 휩싸이며 원점에서 재검토 중인 ‘대전 LNG발전소’ 건립이 공론화 절차에 들어선다.허태정 대전시장은 27일 LNG 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민선 7기 1주년이 되는 7월 정도에 시민과의 대화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로써 일각에서 재검토가 아닌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흘러나오던 LNG발전소는 7월이 되면 추진상황이 뚜렷하게 나올 예정이다.앞서 지난 3월 시는 한국서부발전㈜과 평촌산업단지 내 부지(14만여㎡)에 청정연료 복합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입주 및 투자 양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김인식 대전시의원(민주당·서구3)이 27일 최근 불거진 자신의 학력 논란과 관련, 억울하다면서 '정치적 음모설'을 제기했다. 김 의원이 이날 '정치적 음모설' 배후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청에서 뗀 졸업증명서로 대학에 입학했다"며 "모든 검증을 받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학력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한 방송은 지난 19일 고등학교 학력이 인정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당진·평택항 공유수면 매립지 충남 귀속 결정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나섰다.충남도는 양승조 지사와 각 시장·군수들은 27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서 열린 제8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당진·평택항 매립지의 충청남도 귀속 결정 촉구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아산만 해역은 당진·평택항이 개발되기 이전부터 도 간 경계를 기준으로 어업면허 등 관할권을 행사하던 지역으로, 경계 문제는 2004년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결정을 통해 해결됐으며, 이후 개발된 항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홍도과선교 지하화 공사가 공익과 사익의 상충으로 지연되면서 사회적 비용 손실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26일 대전시에 따르면 홍도육교 지하화 공사는 시점부인 삼성동 구간에선 지하화를 위한 구조물 공사가 한창이다.최근 토지 보상가에 불만을 가진 민간사업자가 명도소송에서 패하면서 자진퇴거가 이뤄졌다.그러나 종점부인 홍도동 구간 공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 토지수용이 끝난 타이어뱅크 홍도점과 2개 민간사업자가 지금까지도 퇴거하지 않고 있으면서다.앞서 시가 민간사업자 2곳을 대상으로 건 명도소송에서 법원은 화해권고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손님이 뚝 끊겼죠. 장사를 접을까 생각도 했는데 올해 말까지 공사가 끝난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갑갑합니다."25일 홍도과선교 지하화 공사가 진행 중인 대전 동구 홍도동 일대. 공사 현장 인근에서 상점을 운영중인 김 모(45) 씨는 고개를 떨군채 장부를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그의 가게 앞에 둘러 쳐진 펜스는 사람들을 발길을 저 멀리로 돌리고 있었다.공사 전까지만 해도 인도였던 이 곳은 사람들을 통행이 빈번했었다는 게 그의 증언이다.김 씨는 “오라는 손님들은 안오고 공사장에서 먼지만 날려 오고 있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도 서울 등 수도권 소재 대학들의 대입경쟁률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의 ‘3기 신도시’ 개발에 지역별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발이 본격화될땐 서울 등 수도권 소재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간 양극화가 심화된다는 분석이다.2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발표한 ‘1965~2018년 전국 시·도별 초중고 학생수 비교 분석’에 따르면 1990년대 경기 지역 1기 신도시, 2000년대 이후 2기 신도시 개발 등으로 서울 도심 팽창과 수도권 쏠림현상이 가속화됐다.전국 초중고 학생 수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8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강원테크노파크 수소탱크 폭발 사고 이후 대전시민들이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최근 수소차량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한 대전시는 이번 사고가 수소산업(차량·충전소)과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들은 수소에 대한 거부감과 불식 이미지가 심어지고 있는 모양새다.26일 대전시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1공장 옆 수소 저장탱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폭발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