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 통해 밝혀
“60년만에 세계 수출 6대 강국 도약”
FTA 확대·규제 혁신 등 추진 의사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리 수출이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영업사원인 제가 우리 기업과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수출 진흥이 곧 민생"이라며 "우리 청년들과 중소, 벤처기업을 수출의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포상과 수출의 탑 수상자 등 경제단체인 무역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무역의 역사가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 그 자체였다고 운을 떼며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가발, 섬유 등 경공업 제품을 시작으로 우리는 1964년 처음으로 수축 1억불을 달성했다"면서 "1970년대에는 선박, 철강, 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의 발전으로 추출 100억불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80년대는 가전과 자동차가, 1990년대는 반도체 산업이 수출 1000억불을 달성한 원동력이었다"며 "2000년대 이후에는 전기차,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이 수출에 가세하면서 60년만에 세계 수출 6대 강국이 됐다"고 우리 수출 역사를 되짚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인들의 뛰어난 역량과 도전 정신을 통해 세계 수출 6대 강국 이상의 도약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를 안방처럼 누벼야 우리 경제에 활력이 돌고,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우리 기업이 뛸 수 있는 운동장을 전 세계에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규제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영국, 인도, 중동 국가 등과 FTA로 수출길, 여러분의 운동장을 계속 넓히겠다"며 해외 마케팅 지원 확대,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2조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 신설 등을 약속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R&D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콘텐츠, 관광, 금융, 보건, ICT 등을 제조업 수준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뛰어난 역량과 도전정신이라면 세계 수출 6대 강국에서 그 이상의 도약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며 "우리 함께 다시 한 번 위기를 돌파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무역의 새 역사를 써보자"고 덧붙였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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