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적 교류 시스템 구축 제안

충남도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남도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와 중국 칭하이성이 교류 10주년을 맞아 탄소중립경제 등 새로운 분야에서 전방적위 교류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접견실에서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와 양즈원(楊志文) 중국 칭하이성 인민정부 부성장이 만났다.

김 부지사와 양즈원 부성장은 탄소중립경제, 단체관광, 대학생 스포츠,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의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김 부지사는 지난 7월 열린 ‘제6회 충남도-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회의’에 칭하이성 교육청 부청장 대표담이 참석한 것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충남의 산업 현황과 역사관광 자원 등을 설명한 뒤 앞으로 양 지역이 지방시대 도래에 따른 새로운 전방위적 교류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김 부지사는 “도와 칭하이성이 우정과 평화·협력·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지방정부 간 교류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양즈원 부성장은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칭하이 국제생태 박람회에 충남을 초청하겠다”며 “우호교류협정 10주년을 계기로, 양 지방정부의 교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도와 칭하이성은 2014년 우호협력협정을 맺고 문화예술, 공무원, 농업,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하고 있다.

칭하이성은 중국 서부 칭장고원 동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72만㎢ 면적에 592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야크와 양고기, 우유 제품이 유명하며 석유와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도 풍부하다.

한편 도는 중국 13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 또는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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