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원전 인근지역의 숙원인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이 최근 탄력을 받고 있다.수만 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원자력 안전문제가 결부된 만큼 법안 개정의 필요성과 국비지원의 당위성엔 그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방사선사고 시 주민보호 최우선,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란?방사선비상계획구역은 원자력 관련 시설에서 방사선 비상 또는 방사능 재난이 발생할 경우, 주민 보호 등을 위해 비상 대책이 집중적으로 강구될 필요가 있는 곳을 말한다.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구역 확대의 계기가 되며, 2015
대전의 원자력 안전 방어막 구축을 위한 재원 마련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원자력안전교부세를 신설, 주민안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은 원자력 안전으로부터 홀대받는 대표 지역이다. 하지만 민주당 이상민 의원 등이 발의한 원자력 안전 교부세 신설을 위한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은 수년 째 국회에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이 개정안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관할 지역에 원자력 방재대책 예산을 지원하고, 원자력 시설에 대한 상시 감시·보고체계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대전에 보관중인 중·저준위 방폐물은 한국원자력
원자력 연구시설에서 아무리 안전함을 강조해도 주민 입장에선 내 집 바로 옆에 많은 양의 방사능폐기물이 저장돼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공포로 다가온다. 2년 전 원자력연구원 방사능 물질 방출사고가 보도됐을 때는 물조차도 마음 놓고 마시지 못했다. 이러한 피해를 수 없이 호소해봤지만 정부로부터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다. 원자력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살아가는 지역 주민을 위해 최소한의 안전방어막을 구축하기 위한 예산 지원이 꼭 필요하다.-유태영(57·관평동)고등학생 때 한빛원자력본부가 완공됐으니 원전인근지역민으로 살아온 지도 벌써 수십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 유성 북부 주민들의 희생 속, 대전이 전국 방사선폐기물량 2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임시보관에다가 발전소가 아닌 연구용 원자로라는 이유로 수십 년 째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며 형평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대덕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한 대전은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의 본산이라 할 만큼 수많은 관련 시설들이 집중돼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수원중앙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원자력안전위원회 대전사무소 등 대전지역 내 관련 기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지역 ‘하나로 원자로’ 인근 주민들의 건강조사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연구용원자로 및 관계시설 인근 지역 주민도 ‘방사선 건강영향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원자력안전법’ 일부개정법률이 지난 10일 공포돼 내년 3월 1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이로써 하나로 연구용원자로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 3만 1000여명(신성동, 관평동, 구즉동)이 건강영향조사 대상으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존의 원자력안전법은 방사선 건강영향조사 범위를 발전용원자로 및 관계시설 인근 지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