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베이로 더 잘 알려진 인구 1800만명의 뭄바이 공항에 도착한 것은 지난 2월 1일 새벽 3시. 후끈한 열대성 밤공기가 숨을 막히게 했다.더욱 우리를 답답하게 하는 것은 깊은 밤인데도 공항과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이었다. 중국 다음으로 많은 12억 인구 때문일까. ...
"한국 황제폐하는 한국 전체에 관한 일체 통치권을 완전히 그리고 영구히 일본 황제폐하에게 넘겨준다"이것은 1910년 8월 29일 체결된 이른바 '한?일합방'조약 8개조의 첫 번째 규정된 내용이다.그렇게 하여 태조 이성계로부터 마지막 순종임금에 이르...
요즘 미국 명문대학에서 공부하고 뉴욕의 금융가에서 잘 나가던 우리 젊은 두뇌들이 곧 잘 한국으로 돌아와 일자리를 찾고 있다. 그 사정을 들어보면 심각하다. 미국의 대기업과 금융시장에 중국의 자금이 진출하면서 미국계 중국인, 소위 '중국계 미국인'이 네트워크가 형성되...
유럽 세르비아의 인구 1만 명도 안되는 조그만 마을이 여름마다 개최되는 트럼펫연주 축제때는 50만 명의 관광객으로 붐빈다.지금 이 겨울에는 일본의 삿뽀로 눈 축제가 큰 인기를 끌고있다. 그리고 봄이 되면 북유럽의 자연생태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갯벌 축제가 있고 네덜란드의...
제주도를 다시 재생시켰다는 '올레길'은 갈수록 화제다. 성산포에서 시작하는 길, 서귀포에서 시작하는 길 등 14코스로 개설된 '제주 올레길'은 자동차 없이 새가 하늘을 날듯, 두 발로 자유롭게 풍광을 즐기며 걸으면 되는 것이다. 아무런 제약도 부담도 없다. 그래...
미국의 독립운동가요 초대 버지니아 주지사였던 패트릭 헨리는 영국 식민지하의 미국인들에게 자존심을 일깨움으로써 독립전쟁에 불을 붙인 것으로 유명하다. 1775년 그는 한 민중대회에서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Give me Liberty, or Gi...
박정희 대통령은 박물관을 많이 세웠다. 제주도에 일주도로를 만들고 고속도로, 여러 곳의 산업단지… 등등. 이렇게 많은 곳을 파헤치다보니 문화재와 유물이 여기저기서 쏟아졌고 당연히 그것들을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해 박물관을 많이 짓게 되었다.경제개발은 문화발전에도 공헌한다...
일본 규슈의 가고시마 남쪽 끝, 태평양 바다에 마주한 평화공원은 가을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했지만'평화'라는 이름과는 달리 살벌했다. 이곳이 바로 그 악명 높던 자살특공대 '가미가제(神風)'의 기지가 있던 곳이기 때문만은 아니다.아직도 전쟁의 향수에서 벗어나지 ...
최근 한 방송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다리'10개를 소개했다. 지난주 개통한 인천대교는 아직 10위권에 들지 못했다.1위를 차지한 말레이시아의 스카이브리지에서부터 10위인 중국의 항저우다리에 이르기까지 세계 여러나라의 명품다리가 갖고 있는 개성과 배경을 잘 보여...
정운찬 국무총리와 황우석박사. 두 사람은 같은 충남출신으로 정 총리는 공주, 황 박사는 바로 이웃 부여다. 2006년 황 박사가 논문조작사건 등으로 서울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을 때 정 총리는 서울대 총장이었다. 바로 그 무렵이였다.재경 충청향우회 신년회가 서울 모 호텔...
뉴욕타임즈는 최근 '한글이 한국의 새로운 수출품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도 인도네시아의 부퉁 섬은 문자가 없는 그들의 토착어를 지키기 위해 이를 표기할 수 있는 한글을 채택했다며 역시 한글 수출을 새로운 한국의 문화수출로 보도...
6~7년 전의 일이다.충남도가 개도(開道) 100주년을 맞아 충남을 빛낸 인물 100명을 선정하는 작업을 했다. 정치, 문화, 예술, 기업, 군인 등 각 분야에 걸쳐 100명을 선정하는 것인데 충남도 실무팀은 해당인사를 방문하여 필요한 자료를 보완했다. 그 가운데 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