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여기저기서 공짜로 나눠주던 달력과 다이어리가 사라지고 있다.장기간 이어진 경기불황 여파로 기업들이 관련 지출을 줄였기 때문인데, 이 기간 인쇄물량 증가로 호황을 맞이해야 할 지역 인쇄업계는 특수 실종에 울상 짓고 있다.반면 공짜 달력이 줄어들자 문구점이나 팬시점 등에선 달력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12일 대전·세종·충남 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과 지역 인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지역 종이 달력 주문량은 지난해 50만 여부에서 올해 20만 여부로 30% 이상 크게 줄어들었다.실제 대전 중구 A인쇄업체의 경우
도심 속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세종에 조성돼 기대를 모은다.조치원의 대표 과일인 복숭아와 배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12일 세종시에 따르면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가 조치원 청춘공원 내에 연면적 3만7116㎡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도도리파크는 총 188억원(국비 50억원·지방비 13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난 7월 실시설계 및 운영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발주해 내년 3월
지난해 남성과 여성의 젠더 갈등을 불러온 일명 ‘대전 곰탕집 성추행’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 결정을 내린 하급심 판단을 받아들였다.남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부인의 국민 청원과 관련 영상이 공개되면서 대중들 사이 성추행 여부를 놓고 공방이 뜨거웠던 해당 사건은 12일 대법원 판결이 났지만 여전히 논란이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이날 A씨의 강제추행 혐의 상고심 선고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아울러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및 160시간의 사회봉사, 아동·청소
최근 충북 제천시청 사회복지과에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연탄 보관증을 팩스로 보내겠다”는 연탄 판매업체의 전화였다.통화가 끝나자마자 사회복지과 팩스로 종이 문서 한 장이 도착했는데 보관증으로 보이는 문서에는 연탄 2만장(1500만원 상당)을 기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제천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조용하고 따뜻한 선행을 베풀었다.매년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연탄 2만장을 보내오는 이름 없는 독지가의 선행은 벌써 17년 째 계속되고 있다.시청 담당자는 팩스를 보내온 연탄 판매업체 등을 통해 기탁자를 수소문
11일 밤 8시경 대전 을지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응급의료센터에는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맴돌았다.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상시 대기중인 전문 의료진들은 센터 입구 자동문이 열릴 때 마다 긴장한 눈으로 입구를 바라봤다.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을지대병원에선 24시간·365일 교통사고와 추락사고 등에 의한 중증외상 환자의 응급수술 및 치료가 이뤄진다.주로 교통사고와 추락 등 다발성 골절로 광범위한 신체 부위에 손상을 입고 과다 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 증상을 보이는 중증외상환자를 진료한다.을지대병원 중증 외상센터 관계자는 “한국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강추위가 시작됐다.성큼 다가온 겨울을 따뜻하게 장식할 문화행사로 마음까지 포근히 녹여보자.날씨가 추운만큼 실내에서 즐길만한 공연이 다채롭다.분위기 있는 가족음악회부터 공감 가득한 연극공연, 아름다운 국악연주까지 우리를 행복하게 할 다양한 무대가 곧 펼쳐진다.▲분위기 있는 가족음악회로 행복한 성탄의 기분을대전시립합창단 가족음악회2 ‘Christmas in Jazz’가 1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이번 연주회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주옥같은 캐롤과 재즈음악을 들을 수 있는 무대
충남교육청이 세대공감으로 펴낸 어르신 자서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19개 직속기관, 도서관을 통해 청소년과 문해교육 어르신이 함께 참여하는 자서전편찬 사업을 주력한 결과 올해 자서전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11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19개 직속기관, 도서관을 통해 청소년과 문해교육 어르신이 함께 참여하는 자서전편찬 사업에 주력해 올해 학생 669명의 참여로 어르신 228명의 자서전을 출판했다.2017년 165명 학생이 참가해 39명 어르신의 자서전을 펴낸 것과 비교하면 불과 2년 만에 참여 학생은 4배, 어르신은 5.8배가 늘어
검색어로 보는 12월 11일 핫차트입니다. 1. 미군기지 반환정부가 원주, 부평, 동두천에 있는 4개의 미군기지를 반환받았다. 또 용산의 미군기지 반환을 위한 협의 절차도 개시했다.정부는 11일 오후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국과 제200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개최해 장기간 반환이 미뤄져 온 4개의 폐쇄된 미군기지를 즉시 돌려받기로 합의했다.반환되는 기지는 캠프 이글(원주), 캠프 롱(원주), 캠프 마켓(부평), 캠프 호비(동두천) 등 네 곳이다.한미 양측은 ▲오염 정화 책임 ▲주한미군이 현재 사용 중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과 같이 귀갓길 여성을 노리는 범죄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진천군이 독특한 범죄예방 시설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11일 군에 따르면 군민의 안전을 위해 범죄에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5곳에 안심부스를 설치했다.수원시, 안산시, 군포시 등 수도권 지역자치단체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안심부스를 설치해왔지만 충북지역에서는 진천군이 최초로 도입했다.설치 장소는 진천읍 화랑공원, 광혜원 화랑공원, 혁신도시 옥동초등학교 후문, 덕산청소년 문화의집 앞, 혁신도시 OK마트 건너편 공원 등이다.위급상황 시 부스 안으로 대피
전국적으로 취업자,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넉 달 연속 상승하며 호조를 보였지만 충청권 고용시장의 경우 희비가 교차했다.지난달 대전·세종지역의 경제활동참가율이 1년전보다 높아진 반면 충북·충남지역은 하락했다.11일 충청지방통계청의 ‘11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경제활동참가율은 63.4%로 전년 대비 1.9%p 상승했다. 세종지역은 65.2%로 전년 동월 대비 1.5%p 올랐다.반면 충북지역 64.9%, 충남지역 65.5%를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0.6%p, 1.9%p 하락했다.경제활동참가율은 15
세계에서 가장 긴 가래떡은 그 길이가 얼마나 될까?충남 당진에서 탄생한 가래떡은 그 길이가 무려 5㎞가 넘고 떡을 만드는 데 들어간 쌀만 4t이 넘는다.당진시가 지역 특산품인 ‘해나루쌀’을 알리려고 지난해 11월 만든 가래떡이 세계에서 가장 긴 가래떡 분야 기네스월드레코드에 정식 등재됐다.11일 당진시에 따르면 기네스월드레코드는 당진시가 제작 당시 촬영한 영상과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네스월드레코드 공식 기록으로 인증을 확정했다.앞서 당진시는 기네스월드레코드 측에 가래떡 제조와 측정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제 3자 확인서
“다들 노란선 잘 지켜서 진열해주시고 오늘도 밝은 미소로 우리 산성뿌리전통시장을 변화시킵시다.”우렁차게 시장의 아침을 알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대전 중구 산성뿌리전통시장 김태성(45) 상인회장이다.얼마 전부터 산성뿌리전통시장에는 다른 재래시장과 달리 어린 학생부터 엄마, 아빠와 함께 나선 어린아이까지 가족 단위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지난 10월 시장 내 들어선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하루에 한 번 볼까말까 하던 젊은 고객층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상생스토어는 전국에서는 11번째, 대전 전통시장 중에선 유일하게 산성뿌리전통시장
지역 내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총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음에도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지난 3년간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거두긴 했지만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대외불확실성과 같은 리스크들이 누적돼 있어 올해 경영실적을 장담하지 못하겠다는 이유에서다.11일 기업공시채널 KIND에 따르면 대전지역으로 등록된 코스닥 상장기업은 총 35곳으로 집계 됐다.여기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수는 약 63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 5년 사이에 1000명 이상이 늘어났다.특히 대부분이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코스닥 상장기업들은 꾸준히 매출액
검색어로 보는 12월 10일 핫차트입니다.1. 홍정욱 딸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재판에 넘겨진 홍정욱(49)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 딸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10일 선고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 전 의원의 딸 홍모(18)양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홍양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17만8500원 추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마약류는 환각성과 중독성이 심각해 관련 범죄에는 엄하게 대처할 필요가
충남도가 서천군 구 장항제련소 주변에 ‘장항 오염정화 토지 환경 테마지구’를 조성한다.국제적 수준의 인공습지와 국가정원, 환경생태공원 등으로 오염된 토지를 친환경적으로 정화해 힐링의 상징모델로 재생한다는 복안이다.10일 도에 따르면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민선 7기 2년 차 서천군 시군방문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노박래 군수와 정책협약을 맺었다.일제강점기인 1936년 조선제련주식회사로 설립된 장항제련소는 공장조업이 개시된 이래 비철금속 제련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그러나 장항제련소는 60여 년간 중금속 등의 유출로 낙동강
유튜버 등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가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직업 3위에 올랐다.학생들은 과거에 비해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 1200개 초·중·고 학생 2만4783명과 학부모 1만6495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올해 6~7월 진행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지난해와 같은 ‘운동선수’(11.6%)가 차지했다.2009년과 2015년에 1위였던 ‘교사’는 작년에 이어 2위(6.9%)에 그쳤다.초등학생 희망직업 3위는 지난해
삶의 경험을 녹여내 따뜻한 영상을 만들어내는 청주시 ‘해피실버영상단’이 주목을 받고 있다.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첫 수업을 시작해 총 12주 동안 진행된 해피실버영상단이 9일 수료식과 상영식을 가졌다.이번 수강생 작품 상영회에서는 중급과정 수강생들이 직접 시나리오 구성부터 촬영, 편집까지 한 단편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감독 성국현)’와 ‘구절초 꽃 필 무렵(감독 윤현순)’이 첫 공개됐다.수강생들이 영상으로 제작한 인생회고록도 함께 상영됐다.수강생들은 조금 서툴지만 영상 한 컷 한 컷에 정성을 가득 담아 관객들에 감동을
#. 직장인 A(33)씨는 최근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을 방문했지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미 예약이 꽉 차있는 데다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대기자도 많아 당일 검진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인 A 씨는 하루하루 지나가는 날짜를 보며 마음만 졸이고 있다.A 씨는 “연초에 건강검진을 빨리 받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바쁜 시간에 쫓기다보니 늘 연말 다 되서 예약을 한다”고 말했다.연말이 다가오면서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수검자 39
연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겨울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체온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체온유지’가 관건이다.건강한 사람의 체온은 36.5~37도 인데 이보다 낮아지면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사람의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은 36%, 기초대사율은 12%정도 저하되고, 체온이 35도일 때 암세포가 가장 왕성하게 증식한다.35도 이하가 되면 체온조절중추도 더 이상 기능하지 못해 혈액순환이 정체되고 뇌 혈류랑도 줄어 착란, 혼수, 부정맥 등이 발생하고
지방 알짜 상권인 대전을 두고 대형 유통업체 간 '명품 모시기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장기 불황에도 명품 매출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명품관이 백화점 매출 실적을 좌우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각 유통업체가 어떤 명품을 유치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명품 업체 매출은 불황에도 아랑곳없이 큰 폭의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다.실제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지난해 매출 3330억원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명품이 차지하는 매출이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타임월드의 최근 10년간 명품 브랜드 매출 성장률은 16.4%에 이른다. 같은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