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방역본부가 국내 최초로 럼피스킨(LSD)병이 발병한 충남 서산 축산농가 내 소 41마리를 모두 살처분하는 등 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서산 부석면 지산리의 한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식욕부진 한우를 진료하던 중 피부결절을 확인했다는 최초 신고에 따라 농림축산검연본부가 시료를 받아 정밀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럼피스킨병은 모기,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 등이 나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축제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주관 ‘피너클 어워드’에서 배재대 관광경역학과가 축제이벤트 베스트 교육부문 금상·동상을 수상했다.올해 피너클 어워드는 미국 텍사스주 맥켈런시에서 세계 110개 도시 축제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배재대 관광경영학과는 △축제재단 및 축제전문기관 인턴십을 통한 현장중심형 교육 △해외유수대학에서 수학한 글로벌 역량을 갖춘 교수진의 지도 △축제재단에 취업한 선배 초청강연/취업정보 공유 △해외축제전문가 초청강연 △축제이벤트 전문자격증 연계교과과정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7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에라도 예우를 해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다행이고 감사할 따름입니다.”20일 오전 10시 충남 홍성 충령사에서 세 발의 조총 소리가 울려 퍼졌다.6·25 전쟁에서 전사한 홍성경찰서 소속 6명의 위패가 충령사에 봉안되기 위해 도착해서다.이날 위패가 봉인된 전사자는 임종학 경감(추서), 윤혁 경위(추서), 강인용·차상희·김기석·김복한 경사(추서)다.이들은 사이버경찰청 추모관에 6·25 전쟁 전사자로 등재돼 있었지만, 행방불명됐거나 유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훈대상자 등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화이글스는 22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등 4개 구장에서 ‘제35회 한화기차지 초중고 야구대회’를 개최한다.한화기차지 야구대회는 아마추어 야구 발전과 연고 지역의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구단 창단년도인 1986년부터 개최했다.이번 한화기차지 야구대회는 2019년 34회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재개, 올해로 35회째를 맞는다.대회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초등부 8개 팀, 중등부 9개 팀, 고등부 7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대회 시상식은 26일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20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Lumpyskin Disease, LSD)이 발생해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소나 물소 피부에 혹 덩어리가 생기는 악성 피부병이지만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병에 걸린 소는 고열과 눈, 코에서 분비물이 많아지고 피부 등에 많은 작은 혹 덩어리가 생겨 생산성 저하, 유량 감소, 불임, 가죽 손실 등을 유발한다.시에 따르면 현재 의심 소는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1000만 관광객이 찾고 있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2000만명 관광객을 견인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22일 군에 따르면 폭염·폭우 등으로 관광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게 일반적인 전망이었지만 1∼9월까지 618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8월에는 한여름 단양 수상 페스티벌, 매화골 핫 썸머 페스티벌, 제1회 시루섬 예술제 개최 효과가 더해져 월간 관광객이 95만명을 돌파하며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달은 5월로 단양 구경시장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배우 오정세가 탄 차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사망사고가 발생해 주의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18일 오후 6시 58분께 충남 금산군 부리면의 2차로 도로를 주행하던 승합차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경운기를 몰던 60대 부부 중 남편은 심정지로 현장에서 사망했고, 아내는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사고 승합차에는 배우 오정세 씨가 탑승해 있었다. 오씨와 40대 운전자 A씨도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A씨는 '경운기가 갑자기 나타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뇌졸중 전조증상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신고한 세종시민과 한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화제의 주인공은 세종시민 오윤미(35)씨와 세종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최소영(30) 소방교다.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 무렵, 세종시 소재의 한 치과에서 근무하는 시민 오윤미 씨로부터 “예약환자와 통화를 하던 중 평소와 다르게 환자의 말투가 어눌하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구급상황관리요원 최소영 소방교는 환자와 여러 차례 통화 시도 끝에 연락이 닿았으나, 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최근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검토 중인 가운데 과거 교육부 의대 수요 조사 결과, 충청권선 카이스트와 공주대가 신설을 희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대는 증설을 요청했는데 문제는 현실화 가능성이다.정원 확대 발표 이후 신설 요청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지만 기존 의대 중심으로 증설이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20일 교육부가 정의당 이은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교육부는 17개 시·도 별 2024학년도 의대 신·증설 수요를 조사한 후 공문을 보건복지부에 보냈다.수요조사 결과 의과대학 신설 또는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에 노인이 앞장섰다.20일 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에 따르면 19일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대전경실련 도시안전디자인센터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에는 대전노인연합회 이철연 회장, 이인복 부회장, 이상귀 노인지도자학장, 김인옥 재가센터장, 권오균 광역경로센터장, 남종우 자원봉사센터장 등이 참석, 도시안전디자인센터는 이창기 이사장, 양우창 이사, 김필성 이사, 김동섭 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이 자리에서 이철연 회장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대부분이 노인들인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국전력공사 국감에서 한전의 대규모 적자, 요금 인상 문제를 놓고 여야간 책임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한전이 요금인상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9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전기요금은 잔여 인상 요인을 반영한 단계적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원가주의에 기반한 요금 체계를 마련해나가겠다”며 “뼈를 깎는 경영혁신으로 국민 신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2026년까지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정부의 탈 신재생에너지 정책으로 인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REC) 구입 비용이 늘어나면서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심화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충북 청주 서원구)이 국내 발전 6사의 재정건전화계획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감축 계획과 관련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발전 6사가 지급해야 할 REC 구입비용이 3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지난해 발전 6사가 기재부에 제출한 ‘2022년~2026년 재정건전화계획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국정기조 변화와 개혁을 위한 첫 카드로 ‘의료인력 확충’을 꺼내들면서 십수년째 동결 상태인 의대정원 확대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지난주 일부 언론보도에서 확대 정원 규모와 관련 내용들이 회자될 당시만 해도 ‘논의 과정일 뿐 구체적 숫자는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윤 대통령이 공식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하면서 본격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의료 혁신의 목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전문가들은 대전 체육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현역 선수들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중도탈락과 포기자 수를 줄이는 것이 시작이라고 제언한다.현행 지원 체계로는 현역 선수와 중도포기자, 은퇴 선수에게도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실정이라는 지적이다.서칠만 대전육상연맹 전무는 "현역 선수들에게는 온전히 훈련과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발판이 마련돼야 선수들도 맘껏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잘 갖춰진 환경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는 선례가 생긴다면 선수 유망주들에게도 희망이 생길 수 있고 체육계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1. 남자일반부 무타페어, 에이트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 대전 조정팀은 이번 체전에서 700점 이상의 성적으로 대전 내 종목 중 중상위권을 유지 중이지만 훈련 과정은 순탄치 못하다. 조정 훈련을 위해서는 2㎞의 직선거리가 확보돼야 해 대청댐이 좋은 훈련 장소가 될 수 있지만, 여러 규제로 이용할 수 없다. 이에 매번 한 번의 훈련을 위해 충주로 원정을 가며 시간과 비용, 체력적 소모가 크고 환경은 열악해 팀은 해체될 때도 많은 데다가 선수 영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2. 대전 카누 팀은 여자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충북도의 대청호 무인도 개발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조의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19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대청호 무인도 개발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받아보거나 어떤 협의가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무인도의 생태계 보전 필요성에 대해 묻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도 "큰 섬 생태계는 보전해야 하는 것이 맞으며 법에 따라 엄격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달 2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국민아이디어공모 등을 통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정부가 지역·필수의료 붕괴 위기에 대응해 지방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과 필수의료 강화를 추진한다. 필수의료 분야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국립대병원 의사 수와 인건비 제한 규제를 풀어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 중추로 삼아 지역의 병·의원과 협력키로 했다.보건복지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혁신전략’을 발표했다.정부는 먼저 필수의료 분야 교수 정원을 대폭 확대하고, 공공기관 총인건비와 정원 등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국립대병원에 대해서는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의 병상·인력 확보를 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시·도교육청 대상의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를 놓고 ‘맹탕 국감’, ‘실효성 의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매년 국감철이면 교육청 각 부서들은 의원실로부터 던져진 수많은 질의에 대한 답변지를 만들기 위해 진땀을 흘린다. 특정 이슈 발생 지역은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행정력을 빼앗긴다.문제는 막상 국감 뚜껑을 열고 나면 지역별 교육문제를 진단하는 ‘송곳 질의’는 찾아볼 수 없고, 이슈에 따른 ‘공통질의’ 몇 개만 던져진다는 것이다. 국감 운영방식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18일 충청권 4개 시·도 교육청을 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외국인 경제활동참가율이 전국 상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민자의 이주 배경 등 인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이민이 한국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보고서를 보면, 충청권 15세 이상 상주 외국인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경기도 다음으로 높았다.2021년 5월 기준 경기도 15세 이상 상주 외국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3.1%, 고용률 69.3%로 전체 권역 중 가장 높았다.동기간 대전·충남·충북·세종의 15세 이상 상주 외국인의 경제활동참가율(70.7
존재의 아름다움… 세종무형문화재를 그리다판소리 흥보가는 마음씨 착한 동생 흥보와 못된 형 놀부가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통해 복과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과 형제애를 강조한 내용으로, 노래를 부르는 소리꾼 한 명이 북을 치는 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노래와 말에 몸짓을 섞어가며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다.현재 전승되는 흥보가의 계보는 송만갑(宋萬甲, 1865~1939), 김정문(1887~1935), 박녹주(朴綠珠,1906~ 1979), 한농선(韓弄仙, 1934~ 2002)으로 이어지는데 한농선은 2002년 2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