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충북도의 대청호 무인도 개발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조의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19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대청호 무인도 개발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받아보거나 어떤 협의가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무인도의 생태계 보전 필요성에 대해 묻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도 "큰 섬 생태계는 보전해야 하는 것이 맞으며 법에 따라 엄격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국민아이디어공모 등을 통해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앞 무인도인 큰 섬과 작은 섬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청장은 또 상수원보호구역에 캠핑장이 있어도 되는지 묻는 질문에 "상수원보호구역에 캠핑장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