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이 슨 못을 뺄 때는 우선 못대가리를 몇 번 망치로 두들긴 다음 기계기름이나 재봉틀 기름 두서너 방울을 못에다 떨어뜨려 안으로 스며들게 한 다음에 빼면 간단히 뺄 수 있다.
제 4부 愼言牌와 承命牌甲子士禍(55)"첩며느리들과 한 동아리가 되어 아들과 며느리 사이를 이간질하고 불효(不孝)라는 올가미로 아들을 핍박하여 며느리를 내쫓고 사약 사발을 내리게 한 것이 대왕대비 아니고 누구였소?""상감의 생모는 선왕에게 죄를 짓고 폐비되어 사약을 받은 것이오.""폐비의 없는 죄를 누가 얽어 만들었소?""없는 죄를 얽어 만들다니, 선왕께서
담배를 처음 피웠다든가 너무 많이 피워서 머리가 심히 아플 때 날된장을 먹어 보자. 신기할 정도로 두통이 사라진다. 된장국을 마셔도 효과가 있다.
제 4부 愼言牌와 承命牌甲子士禍(54) "에구, 이게 누구냐? 항(안양군)과 봉(봉안군)이구나? 아니, 주상이 오밤중에 어인 일이오?"인수대비는 눈을 비비며 어리둥절하는 것 같았으나 이미 사태를 간파하고 수척해진 얼굴에 경악과 공포의 빛이 가득하였다."대왕대비의 사랑하는 손자들이 대왕대비께 헌수(獻壽)하러 왔으니 빨리 술상을 차려 오라!"뚱딴지 같은 어명이
제 4부 愼言牌와 承命牌甲子士禍(53)안양군과 봉안군 형제는 형틀에 묶인 채 쓰러져 피투성이가 되어 숨진 듯 아무 기척이 없는 생모 정씨와 엄씨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어머니를 부르며 울음을 터뜨렸다.왕은 주릿대를 내던지고 씨근벌떡거리며 안양군과 봉안군에게 달려들어 두 형제의 머리털을 두 손으로 움켜잡았다."대왕대비전으로 가자! 금부도사는 나장과 나
감자는 겉면이 울퉁불퉁해 수저 등으로 껍질을 벗기다 보면 여간 힘들지 않다. 이럴 때는 끓는 물에 감자를 살짝 데쳐서 겉면이 부드러워진 뒤에 나일론 수세미 등으로 문질러 벗기면 껍질만 얇게 벗겨진다. 그러나 햇감자는 껍질이 얇으므로 삶지 않고 그대로 문질러도 잘 벗겨진다.
제 4부 愼言牌와 承命牌甲子士禍(52)"빨리 쳐라! 만일 주저하거나 사정을 보아 때리면 내가 너희 모자를 모두 내 손으로 때려 죽이리라!"왕은 무릎을 꿇고 우는 이복아우 안양군의 팔을 잡아 일으켜 세우며 주릿대를 억지로 손에 잡혀 주었다.안양군은 울며불며 망설이다가 형틀에 묶인 채 땅바닥에 옆으로 넘어져 있는 생모 정씨를 향해 곤장 아닌 주릿대를 휘두르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즉시 찬물로 헹궈내면 된다.
제 4부 愼言牌와 承命牌甲子士禍(51)왕이 정씨의 두 다리 사이에 낀 주릿대 하나를 뽑아 들고 마치 도리깨를 휘두르듯하며 먼저 정씨를 난타(亂打)하였다."이 흉악한 불공대천의 원수 년들을 내 손으로 때려죽이고 말리라!"왕은 이미 미친 정신이었다."아이구머니! 나 죽네!"정씨가 어디를 어떻게 맞았는지 자지러지듯 비명지르며 요동을 치다 형틀에 묶인 채 땅바닥으
집안에 환자가 있을 경우, 밥도 짓고 미음도 끓이려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이 두가지를 한꺼번에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안쳐 놓은 밥쌀 위에다가 밥알이 넘어들어가지 않을 정도 높이의 빈 공기 하나만을 올려놓으면 된다. 밥을 다 짓고 나서 솥뚜껑을 열어 보면 그 그릇 속에 잘된 미음 한 그릇이 담겨 있게 된다. 밥을 안칠 때 물
제 4부 愼言牌와 承命牌甲子士禍(50)정씨와 엄씨는 두 눈을 꼭 감은 채 끽소리도 못하고 와들와들 떨고만 있었다.때는 야반 삼경이요, 왕의 살기등등한 기세로 보아 변명이나 애원이 통할 자리가 아니었다. 둘이 짜고 폐비 윤씨를 참소한 것이 사실이지만 시앗으로서 정처(正妻)인 윤씨에게 당한 모멸과 치욕을 생각하면 억울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으리라.그러나 무슨 말
피아노나 오르간의 때는 먼지나 손때가 주원인이다. 건반에 끼인 먼지나 손때 등은 부드러운 천에 치약을 발라서 잘 닦아낸다. 주거용 세제나 알코올을 사용해도 잘 닦이고 건반도 상하지 않는다. 피아노는 습기나 열을 싫어하므로, 습한 곳이나 난로 등과 같은 열기가 있는 곳은 피하도록 한다.
제 4부 愼言牌와 承命牌甲子士禍(49)"지금 빨리 입직승지를 부르고, 주리를 틀 죄인을 앉힐 형틀 두 개와 주릿대를 함께 가져오도록 의금부에 명을 전달케 하라! 그리고 안양군(安陽君)의 어미 정귀인(鄭貴人)과 공신옹주의 어미 엄귀인(嚴貴人)을 잡아오고 안양군과 봉안군 형제에게 가서, 어미에게 궁정(宮庭)에서 행형(行刑)한다는 것을 알리고 득달같이 입내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