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만나 피해자들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조례에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게 할 것을 약속했다.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책위는 이날 본청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조례’ 제정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책위의 건의사항을 비롯해 △대전시의 피해자 지원방안 △개인회생문제 △청년 피해자 주거대책 △추가 피해 예방 대책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대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앞서 대책위는 지난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해 여름, 평온했던 학교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40대 교사가 수업이 끝난 후 화장실을 가는 도중 무단 침입한 외부인으로부터 기습공격을 받은 것이다.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일명 ‘대전교사 피습사건’이다. ‘서이초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한 달도 안 돼 벌어진 일이었다. 당시 전국 교사들은 교권 침해를 목 놓아 울었고,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안에서 교사가 극단 선택에 이어 칼부림까지 당하자 지역사회는 또 다시 큰 충격에 빠졌다. 대전교사 피습사건은 학교 현장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 건설업계 성장과 번영을 기원하는 ‘2024년 대전·세종·충남 건설인 신년교례회’가 24일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대전·세종·충남 건설인들은 ‘정상(正常)으로 신뢰받는 충청건설’이란 어젠다를 선포하며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한 해를 힘차게 내디뎠다.대전건설단체총연합회와 충남·세종건설단체총연합회, 충청투데이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신년교례회는 지역 건설인들이 경기불황을 극복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 역할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세종시는 지난해 버스 이용객이 1957만 명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버스 이용객은 지난 2019년 1714만 명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 1345만 명으로 줄어들었고 이후 2021년 1488만 명, 2022년 1752만 명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특히 지난해에는 BRT 차량 증차와 운행 횟수 증회, 광역노선 1001번 신설, 기존노선 배차간격 단축 등에 따라 이용객 수가 크게 늘었다.현대자동차가 실증 중인 ‘셔클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재)충주문화관광재단은 충주공예전시관 레지던시 ‘가흥예술창고’ 2기 입주작가를 내달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모집 대상은 시각예술 전 분야로 본 레지던시 입주경력이 없는 작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모집인원은 6명 내외로, 입주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이다.선정된 작가에게는 개별 창작공간, 전시,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하며, 월별 창작활동을 원활히 수행한 작가에게는 소정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한다.접수는 내달 6일(화) 오후 6시까지이며, 1차 서류 심의와 2차 인터뷰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제22대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여야 전 대표 등을 구심점으로 한 3지대 등장에 속도가 붙으면서, 향후 파급력을 지역 정치권이 예의 주시 하고 있다.전통적으로 여야 지지층에 비해 중도 성향 유권자가 많은 충청권 특성 상 이번 총선에서 거대 양당 이외에 또다른 선택지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다만 그동안 선거판에 등장했던 제3 세력들이 충청권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점에 비춰 예상 밖의 선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2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
난 오늘부터 내 맘대로 할 거야누가 뭐라 해도 안 달릴 거야안 달린다고!앞바퀴 너,내 말 잘 알아들었지?야, 너 내 말 안 듣고 어디 가?난 안 달릴 거라고!안 달린대도!어!어!네가 가니까 나도 자꾸 따라가잖아 !에이, 모르겠다오늘도 신나게 달리는 거야2024년을 시작하고 어느새 넷째 주로 접어들었어요. 모두들 연초의 계획은 무사하신가요. 아니면 삼 일 지나 이미 모든 게 사라져 버렸는지요. 새해에는 어제의 반란으로 시작해 보겠다며 큰 소리 치지만 조만간 그 의지 거품처럼 수그러들지요. 그리곤 어느새 새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상태로
[충청투데이 나운규 부장] 충남 서천특화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점포 292개 중 227개를 태우고 9시간 만에 진화됐다.피해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선포 검토를 지시하고 어려울 경우에도 이에 준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충남도와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11시 8분경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은 전날 자정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격상하고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투입, 두시간여 만인 23일 오전 1시 15분경 큰 불길을
정부가 최근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일 지정원칙을 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현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형유통업계는 정부 입장을 환영하고 있지만 경기침체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서둘러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현행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공휴일 중 의
22일 오후 11시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점포 227개가 전소되는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해 두 시간여 만인 다음날 오전 1시께 큰 불길을 잡았다.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있는데다 강풍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화재 발생 당시 시장에 상주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가 나지 않은 게 천만 다행이다.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과 함께 복구대책 마련이 급선무라 하겠다.설 명절을 앞두고 특수를 기대하던 상인들은 일순간에 보금자리를 잃고 말았다. 가뜩이나 명절에 대비해 성수품을 잔
한국사회는 2000년대에 들어 행복(Happines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모든 국민들이 행복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으며 학자들은 행복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며 많은 연구물을 쌓아나갔다.행복에 대한 관심은 1960년대 국제적으로 확산되어 삶의 질을 중심으로 한 사회지표 운동으로 확산되었고, 1970년대 경제학자 이스털린(Easterlin)의 역설을 통해 주목을 받았으며, 2000년대 들어 국제적으로도 국내에서도 사회과학 및 사회정책 담론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행복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행복지수와 사회문화적 분석이 어떻게 공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 한 해 지역 건설업계의 경영 화두는 ‘안정화’로 요약된다. 고금리와 원자재 값 급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여러 요인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해 도약을 위한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취지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대전 주요 건설사들의 시무식과 임원회의 등에서는 사업 수주에서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그 배경에는 시공능력평가 16위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사태가 자리잡고 있다. 그간 공격적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확대했던 태영건설은 결국 유동성 위기에
마음과 몸은 연결이 되어 있을까? 정신과 신체, 마음과 몸의 관계는 아주 오래전부터 다루어져 오던 흥미로운 주제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정신과 신체는 별개의 존재로 인식했고 중세시대에는 종교적인 관점으로 정신과 신체를 이해했다. 17세기 합리주의 시대에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말을 한 철학자 데카르트는 정신과 신체는 구분할 수 있는 두 개의 존재로 인식했다. 이후 자연과학에 기초를 둔 신경정신학이 발달하면서 정신과 신체를 통합하려는 연구가 진행됐다.철학이나 과학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 조상들은 정신과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재개발·재건축 통합 심의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향후 지역 내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심의를 진행할 위원회 등 내실을 다지지 못할 경우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첫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를 위한 위원회 구성 및 운영 계획 등을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다.이는 앞서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에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해 6월 국회는 민간 재개발·재건축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 국면이 노출되면서 충북지역 국민의힘 소속 총선 출마예상자들 사이에선 당혹감이 팽배하다.국민의힘이 22일부터 현역 의원들에 대한 여론조사 실시 등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돌연 불거져 나온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간 갈등으로 공천 과정에 어떤 파장을 미칠 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당 안팎에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간 갈등은 알려진 것과 달리 소통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를 한 위원장을 견제하는 일부 대통령 참모진과 중진 의원들이 부풀리고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로 촉발된 최근의 부동산 위기를 금융 구조 개선의 신호탄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동안 PF 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가 꾸준했던 만큼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다.23일 국토연구원이 발간한 연구자료 등에 따르면 1997년 외환 위기 전후로 국내 부동산 금융 구조는 크게 변화했다. 기존 사회적간접자본(SOC) 등에 주로 사용되던 PF 대출이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됐다.이와 함께 유동화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건설사를 대신해 시행사가
나는 시작에 대해 두려웠던 적이 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부족했고, 어려운 일을 마주했을 때 내 능력 밖의 일이라며 외면했었다.일을 항상 회피하고 절벽 끝에 내몰릴 때까지 일을 미루곤 했다. ‘시작’은 언제부터 내게 두려움의 대상이었을까. 이는 부모님 두 분 모두 결혼 전부터 어렵게 생활하고, 결혼 후에도 옥탑방, 단칸방을 전전하며 힘들게 살아온 모습을 보고 들은 내 어린 시절의 영향이 큰 것 같다.어린 시절부터 ‘내가 성공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려야겠다. 그것이 바로 엄마, 아빠가 웃게 될 이유니까. 절대로 실패는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대목이라고 물건도 더 들여놨는데 하나 팔지도 못하고, 당장 어떻게 살아야 할지 먹먹하네요."23일 오후 2시경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먹거리동 2층, 피해조사를 위해 길게 늘어선 상인들의 한숨 소리만 가득했다.전날 화재 소식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이른 새벽부터 시장을 찾았지만 하룻밤 사이 잿더미로 변한 시장을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수산동에서 일하는 김민규(54) 씨는 "밤새 한숨도 못 잤는데 피곤한지도 모르겠고, 추운 것도 모르겠다. 아무런 생각도 안 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특히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 산하기관 중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기관의 절반이 의무 고용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충북도의회 안치영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충북도 산하기관 15개 중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장애인 의무 고용 대상 기관은 10개다.이 중 절반인 5개 기관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했다.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7곳, 6곳이 고용률 미충족 기관으로 분류됐다.공공기관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지난 2021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