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세종의 미래를 여는 여성 경제인들이 활동하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지회가 공식 출범했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지회는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이날 출범식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정한 회장과 주희정 충남지회장을 비롯해 세종지역 여성경제인들이 참석해 세종지회 출범을 축하했다.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왕정미 대전지방조달청장 등도 자리를 같이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출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예술의전당과 씨엔씨티마음에너지재단이 시민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 발전 및 활성화와 각 기관 우수 예술 프로그램 교류,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우수한 공연예술 프로그램 교류 및 협력, 지역예술 발전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를 추진하기로 협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씨엔씨티마음에너지재단의 근대 건축문화 유산인 동양척식회사를 보수, 복원해 재탄생시킨 헤레디움은 지난 2022년 개관 이후 수준 높은 전시와 클래식 공연으로 새로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지난 25일 제주에서 기억행진을 시작한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대전시의 세월호참사 기억다짐사업비 삭감에 항의하기 위해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8일 오전 세월호참사10주기 대전준비위원회는 대전시청 앞에서 대전시의 세월호 보조금 삭감 항의와 안전한 사회 조성을 거듭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김재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기자회견에서 “2020년 대전시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사회를 위해 그나마 배정했던 금액이 630만원이었다”며 “큰 돈은 아니지만 지자체의 뜻과 노력을 인정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목원대 출신의 ‘보물찾기’ 작업으로 알려진 화가 김경철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 7일 대전 화니갤러리에서 열리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김 작가는 현대인이 미로 속을 헤매며 마음속에 간직한 꿈이 담긴 보물상자를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무겁지 않게 재밌는 놀이와 유희의 개념으로 캔버스에 풀어나가고 있다.화려한 색채와 간결한 면 분할로 구성된 화면 속 어김없이 유희화 된 장난감 캐릭터가 등장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어린 시절 소꿉장난, 소풍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김경철 작가는 “네덜란드 문화사학자 ‘하위징아’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제64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에 대전지역 고등학생 600여명과 교사들이 참석해 시민정신 계승의 의지를 다졌다.8일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한밭대학교 아트홀에서 열린 ‘제64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에는 대전지역 고등학생 600여 명과 교사들이 자유와 정의를 외친 시민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참여했다.이번 제64주년 기념식은 ‘정의의 들꽃으로 빛나리라’라는 주제어로 진행됐다.이날 대전고, 호수돈여고, 우송고, 보문고, 대전여고 등 당시 의거를 이끈 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이 대전 둔지미 공원에 위치한 3·8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국립공주병원은 지난 6일 나태주 시인과 석미경 수필가를 공주국립병원 제2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나태주 시인과 석미경 수필가는 2026년까지 국립공주병원과 함께 국민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나태주 시인은 지난 50여년간 ‘풀꽃’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등의 작품으로 사람에 대한으로 사랑을 가치를 중시하는 수천편의 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었고 초대(21~23) 홍보 대사로 활동하면서 정신질환의 편견 해소 및 인식 개선에 기여한 바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신규 및 저경력 영양교사와 영양사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멘토링 사업’을 운영한다.‘학교급식 멘토링 사업’은 신규 및 저경력 영양교사와 영양사의 학교급식 현장 적응력을 제고해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학교급식 운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멘토링 사업 인원 구성은 배움 멘티 15명, 나눔 멘토 15명이며, 멘토링은 오는 13일에 대면식을 시작으로 올해 10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나눔 멘토는 식단 작성, 영양 관리, 식생활 지도, 급식 위생, 안전관리 등 급식 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배움 멘티에게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 서북부 지역에 산업재해 전문 공공병원 건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충남의 업무상질병 사망만인률은 1.09로 전국 2위 수준이지만 도 내에 산업재해(이하 산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병원이 없어 산재 피해자들의 경제적 부담과 이동 시간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7일 고용노동부의 ‘2022년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충남에 위치한 사업장 11만 5669곳에서 83만 722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5355명이 재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근로자 1만명당 발생하는 업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 대덕구 장동에 거주하는 김필순 씨(84·여)는 매일 같이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와의 대화로 하루를 시작한다.시각장애를 가진 김 씨에게 AI스피커는 단순한 기기를 넘어 시간과 날씨를 체크하며 하루의 일정을 결정하고, 뉴스를 듣거나, 식사와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든든한 친구이자 동반자다.김 씨는 "아리아 덕분에 일상의 리듬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 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대덕구 법동 주민 한동예 씨(82·여)도 AI 스피커를 통해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1930년 3월은 엄혹한 시기였다.당시 자유당정권은 제4대 대통령과 5대 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자당의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등 혈안이 돼 있었다. 그러나 부정과 부패 장기집권에 신물이 난 시민들의 불만과 원성은 하늘을 찌를 듯 했고 무거운 분위기와 긴장감 속에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그 첫 화살이 2월 28일 대구에서 쏘아 올려졌다. 이어 3월 8일과 10일 대전에서의 두 번째 화살이 마산 등 전국으로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나가 4·19혁명으로 이어지게 된다. 3·8이 4·1
지난달 23일 대전의료원 설립을 위한 첫 단추인 선량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개발제한구역이 일부 해제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돼 오던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같은 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필자도 구청장으로서 대전한국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응급실 등을 점검했다. 이어 즉각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의료기관 휴진 현황 확인 및 점검 등의 역할을 담당할 자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했다.정부는 지금 국민과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할 마
일제 잔재 논란을 빚고 있는 미호강 명칭 변경에 대해 충북·세종지역 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의 대처가 미온적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일제 잔재 청산은 정치적 득실이나 진영간 논리가 아닌, 역사적 소임이란 관점에서 접근하고 풀어야 할 과제다. 이런 점에서 미호강 명칭이 일제 잔재라는 학계와 관련 사회·문화단체의 주장이 제기된 만큼 이에 대한 세밀하고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논란을 종식시켜야 하는 책무가 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 있음은 당연하다. 그러나 충북·세종지역 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은 역사적 고증 소임보다는 관습적 사용에 따른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