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좋았다... (중략) 속만 썩이던 영감님, 평생 미워했는데...아침에는 두부국, 저녁에는 싸움국 그리 지내다 보니 정이 들었다.”늦깎이 학생들을 위한 증평군의 문해교육이 효과를 톡톡히 보이고 있다.29일 군에 따르면 증평 송산리에 거주하는 장금자(74) 어르신의 작품이 2020 전국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작품 공모전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다.장 씨는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지자 남편과 집안에서 하루 종일 투닥거리며 함께한 덕분에 평생 느껴온 원망감은 사라지고 정이 깊어져 의지가 된다는
최근 대전 대덕구청 공무원이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해 공분이 일고 있다.대전 동구청이 불법촬영 카메라 근절의 차원에서 여직원 520여명에게 카메라 감지카드를 배포했다.불법촬영 카메라 감지카드 배포는 최근 방송국과 학교, 공공기관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가 설치된 사실이 적발되는 등 직원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사용 방법은 플래시를 켠 휴대폰 카메라에 해당 감지카드를 투과 촬영함으로써 불법촬영 카메라를 확인하는 것으로, 간편성과 즉시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구는 청 내와 2개 사업소, 16개 동 청사에 근무하는 모든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 동네 의원들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특히 내과·소아과·이비인후과 등 동네 의원 등의 경영 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8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일부 병·의원은 계속 이어지는 매출 감소로 임대료는 물론 직원들의 급여마저 해결이 어려워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대한의사협회가 5월 내과·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 등 전국 진료과 개원의 18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 운영이 가능한 기간에 대해 10명 중
대전지역 학교들이 방학일수가 최대 50여일 이상 차이 나면서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학사일정의 경우 학교장 권한으로 수업일수만 맞추면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해서다.28일 대전시교육청의 2020학년도의 학사일정을 살펴보면 지역 초등학교의 방학일수는 최소 4일에서 최대 59일까지로 편차를 보였다.서구지역의 모 초등학교는 내달 24일부터 27일까지로 4일간의 짧은 방학에 들어간다.반면 또 다른 서구지역의 초등학교는 내달 7일부터 10월 6일까지로 약 2개월에 육박하며 대신 겨울방학을 줄여 수업일수를 맞췄다.방학 일수 차이가 생기는
여름철 남녀노소 애용하는 휴대용 선풍기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휴대용 선풍기 관련 위해신고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모두 53건이 접수됐다.연도 별로 보면 △2016년 4건, △2017년 33건, △2018년 16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특히 화재관련 신고가 25건(47%)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손가락 눌림이나 끼임 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전하게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입할 때부터 신경을 써야한다.제품에 표시된 KC마크,
대전시는 8월 1일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추가 지원을 통해 대중교통요금의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사업을 시행한다.‘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 사업’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교통비의 30%를 절감해주는 국정과제다.국비와 시비를 재원으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교통요금의 20%를 마일리지로 지원하고, 카드사에서는 교통요금의 10%를 할인해주는 사업이다.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국정과제 마일리지 20%에 별도로 대전 자체적으로 마일리지 20%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이로써
대전 동구 가오동 일대 재건축 구역들이 속도를 내면서 신 주거단지 조성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27일 지역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동구 가오동2구역은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가오동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영식)은 지난 2일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10일 조합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이날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포스코건설·롯데건설·계룡건설·KCC건설·한진중공업·금성백조주택·금강주택·남광토건 등 9곳의 건설사들이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조합은 오는 31일 입찰을 마감하고 내달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
코로나19 장기화에 일자리 등이 줄면서 다급해진 취준생들을 상대로 한 피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27일 대전 경찰 등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525건으로 피해액은 101억 9000만원으로 집계된다.보이스피싱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피싱 사기범들이 피해액 회수를 위해 구인공고 등으로 사람들을 모집해 명의를 도용하는 등 2차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다.사기범들은 취업 사이트에 사무보조 구인공고 등을 내고 합격을 빌미로 명의 도용 피해자에게 신규통장과 비밀번호, 신분증 등을 유도하는 수법이다.직원
검색어로 보는 7월 27일 핫차트입니다. 1. 기업은행 혁신경영 선포IBK기업은행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이라는 신(新)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경영'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2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8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혁신경영 선포식을 했다.혁신경영은 '혁신금융'으로 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고 '바른경영'으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책임·윤리 경영에 중점을 두는 개념이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윤종원 기업은행장은 "혁신경영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검색어로 보는 7월 23일 핫차트입니다.1. 총영사관 폐쇄중국이 24일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에 맞서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청하며 반격에 나섰다.중국 외교부는 이날 주중 미국대사관에 "중국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설립과 운영 허가를 철회한다"면서 "청두 총영사관의 모든 업무와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통지했다.외교부는 "7월 21일 미국은 일방적으로 (중국을) 도발했다"며 "중국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돌연 통지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는 국제법과 국제
[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이번주 일요일부터 야구 등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이 재개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24일 밝혔다. 단 관중석의 10% 규모로만 입장할 수 있다.첫 단계 관중 허용 규모는 현재 방역상황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상 기준(좌석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 최대 50%)의 1/5 수준으로 최소화했다.관중 입장이 가능한 경기는 △LG트윈스 대 두산베어스(잠실) △롯데자이언츠 대 키움히어로즈(고척) △N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 A씨는 얼마 전 친구에게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다. 친구가 보내준 SNS 링크에는 A씨가 밥을 먹고 있는 CCTV 화면이 그대로 공개돼 있었다. 자세히 보니 얼마 전 다녀온 음식점에서 운영하는 SNS 계정이었다. 댓글로 항의해 사진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며칠째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됐다는 생각에 불쾌감은 여전했다.최근 다수 음식점들이 홍보를 목적으로 CCTV 캡처 화면을 SNS 등에 무분별하게 게시하는 등 초상권과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현재 인스타그램에서 #오늘도만석, #만석 등의 해시태그를 검
패션을 넘어 옛 먹거리에 대한 향수 또한 '레트로 열풍'으로 번졌다.꾀돌이·밭두렁·브이콘·아폴로·쫀드기 등으로 대표되는 90년대 인기 과자가 다시 판매대에 진열되기 시작하면서 추억의 과자가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전통 과자가 인기를 끌자 편의점 업계도 추억의 과자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본격적인 '추억 팔이'에 나섰다.편의점 CU는 지난 3월 꾀돌이·밭두렁·쫀드기·단짝 캔디를 포함한 레트로 시리즈 8종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실제 지난달 CU에서 판매한 '밭두렁' 매출은 지난 4월 대비 무려 87% 증가했다. '꾀돌이'는 약 4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형 뉴딜정책의 청사진이 공개됐다.2025년까지 13조원을 투자해 지역의 과학 집적 이익을 살려 4차 산업혁명특별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허태정 대전시장은 2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전형 뉴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지난 14일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 전략으로 발표한 한국판 뉴딜에서 연장된 개념으로 지역 맞춤형 정책들이 담겼다.대전형 뉴딜 기본계획은 크게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총 3대 방향으로 구성됐으며 각 방향성에 맞춘 주력 산업들을 집중 구성.육성할 계획이다.대전형 뉴딜
지난달 대전 주택 매매거래량이 6200건으로 전달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는 부동산 통계지표가 나왔다.코로나19 확산으로 부동산 거래가 힘든 상황에서도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에 지금 아니면 살수 없다는 '패닉 바잉(공포에 의한 매수)' 현상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량은 62만 878건으로 조사됐다.이는 2006년 관련 통계를 만든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6월 대전 주택 거래량은 6263건으로 전달 3027건보다 106.9% 늘었다.이 거래량 상승률은 세종 1
“이제 매일같이 식수를 뜨러 약수터에 갈 일도, 샤워 후 온 몸이 가려울 일도 없게 됐어요”대전 중구 석교동 제일아파트에서 40여년을 거주했다는 이병철(78) 씨가 웃음을 내보였다.1971년 준공 당시 상수도 설치가 되지 않아 현재까지 지하수를 끌어다 사용했던 중구 석교동 제일아파트에 상수도 설치가 드디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제일아파트 소식이 알려지자 문창신협협동조합에서 8500만원을, 구에서 600만원을 지원해 해당 아파트에 상수도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이 씨는 “지하수는 전기로 끌어다 쓰기 때문에 오늘처럼 비가 오면 전기 누수로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충남 태안군이 천수만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명품 둘레길’ 조성에 나섰다.군은 22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태안 롱비치 둘레길 조성사업(가칭)’ 추진 계획을 밝혔다.‘태안 롱비치 둘레길 조성사업(가칭)’은 2025년까지 총 70억원을 들여 안면읍 창기리 안면대교 남측부터 고남면 고남리 영목항까지 총 46.1㎞의 둘레길을 조성한다.이에 따라 군은 천수만 일원(안면대교 남측-영목항)의 생태탐방로를 정비하고 단절 구간을 연결, 다양한 테마(5가지 코스)로 해안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탐방로로 조성할 방
대전 원도심 곳곳에서 초고층 주상복합 건설이 추진돼 일대 스카이라인이 크게 변화할 예정이다.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주거시설 공급이 늘고 재개발·재건축 활황 바람에 원도심 상업지역에 초고층 마천루 신축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21일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역 내 30층 이상 고층 주상복합은 신도심에 쏠려 있었지만 최고 층수는 39층까지 지어졌다.2010년 10월 지어진 유성구 봉명동 유성자이는 최고 층수가 39층이고 2008년 지어진 도룡동 스마트시티주상복합도 최고 39층으로 세워졌다.하지만 지금 추진중인 원도심 준초고층 주상복
인천시에서 시작된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견 사례가 충청권에도 확산되면서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충북 청주에서 유충 신고가 접수된 데 이어 대전에서도 수돗물 유충 관련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21일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20일 서구 괴정동 소재 다가구빌라의 부엌 싱크대에서 수돗물 유충으로 추정되는 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조사 결과 해당 벌레는 길이 6~7㎜, 두께 0.5㎜ 정도로 머리가 뭉툭하고 꼬리 부분이 고깔모자를 쓴 형상을 한 나방파리 유충일 것으로 추정된다.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문제가 된 깔따구 유충과는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태안군이 격렬비열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이색 챌린지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간 무동력 카약을 타고 근흥면 신진도에서 출발해 격렬비열도를 돌아오는 120km 왕복 격렬비열도 챌린지를 무사히 마쳤다.격렬비열도는 대한민국 국토 최서단에 위치한 섬으로, 영해 서쪽 넓이를 결정하는 영해기점이기도 해 ‘서해의 독도’라고 불린다.이번 챌린지는 해양영토 보전은 물론 수산자원·해양관광자원으로도 가치가 있는 지리적·군사적 요충지 격렬비열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