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선거구 8곳 마지막 조사 결과
공주부여청양·보령서천·홍성예산 ‘접전’
천안병·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우세
민주 우세·접전 결과 동시에 나온 곳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4·10 총선과 관련된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면서, 유권자 표심이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이른바 ‘깜깜이 기간’에 들어간 가운데, 충청권 일부 선거구에서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는 우세를 예단할 수 없는 접전양상이 뚜렷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에 근거, 지난 4일부터 4·10 총선 선거 당일인 10일 투표 마감시각까지 정당지지도 및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언론보도가 금지된다.
단, 금기기간 전날인 3일 밤 12시까지 조사된 결과는 공표 및 보도가 가능하다.
일부 선거구의 마지막 여론조사가 공개된 가운데 충청권에선 치열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며 깜깜이 기간이 시작됐다.
지역에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인 이달 1~3일 여론조사가 진행된 선거구는 충남에선 천안갑(지난 2~3일 조원씨앤아이 조사, 무선전화면접, 95% 신뢰수준 ±4.4%p), 천안을(지난 2~3일 조원씨앤아이 조사, 무선전화면접, 95% 신뢰수준 ±4.4%p), 천안병,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홍성·예산 등 6곳이다.
대전에선 중구와 서구을(△지난 1~2일 데일리리서치 조사, 무선전화면접 95% 신뢰수준 ±4.0%p △지난 1~2일 윈지코리아컨설팅, 무선전화면접 95% 신뢰수준 ±4.4%p) 2곳이다. 이중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홍성·예산의 조사결과는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JTBC의 의뢰로 메타보이스㈜가 지난 2~3일 실시한 공주·부여·청양 여론조사(무선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4.4%p) 결과는 세 번째 맞대결 중인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는 오차범위 내 2%p차 경합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보령·서천에서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진행한 조사(무선ARS, 95% 신뢰수준에 ±4.3%p)가 실시,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맞붙었던 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2.7%p차 접전을 벌였다.
홍성·예산에서는 KBS의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 조사(무선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4.4%p)에서 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의 오차범위 내 7%p차 접전이 나타났다.
이 밖에 천안 갑·을, 대전 서구을 등에선 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 밖 우세를 보인 결과와 함께 오차범위 내 접전 중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동시에 나오며 예측불허한 표심이 확인됐다.
천안병과 대전 중구는 ‘깜깜이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의 오차범위 밖 우세가 확인됐다.
천안병은 1~3일과 2~3일 천안신문과 충청신문의 의뢰로 한길리서치(유무선ARS, 95% 신뢰수준에 ±4.3%p)와 조원씨앤아이(무선ARS, 95% 신뢰수준에 ±4.4%p)가 여론조사를 실시, 민주당 이정문 후보가 국민의힘 이창수 후보를 상대로 각각 22.8%, 17.1%p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중구에서도 지난 1~2일 뉴스티앤티의 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유무선ARS, 95% 신뢰수준에 ±4.4%p)에서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를 상대로 한 민주당 박용갑 후보의 11.2%p차 우위가 나타났다.
각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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