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호소·선거유세 등 막판 총력전

더불어민주당 대전 국회의원 후보와 중구청장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 심판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전 국회의원 후보와 중구청장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 심판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9일 국민의힘 대전시 국회의원 후보들은 대전시의회에서 이번 총선 마지막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께 간절히 지지를 호소하였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제
9일 국민의힘 대전시 국회의원 후보들은 대전시의회에서 이번 총선 마지막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께 간절히 지지를 호소하였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제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4·10총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대전지역 여야 후보들은 사활을 건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오전 거대 양당들은 일제히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소문을 읽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투표로 현 정부를 심판해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범계(서구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국민이 승리하느냐 아니면 무능과 폭정의 윤석열 정부가 승리하느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투표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 부자 감세로 56조 원의 세수 결손, 세수 펑크를 낸 무능한 정부”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생은 희망이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회견에 앞서 큰절을 올리며 ‘간절히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많은 응원과 질책을 받았다. 그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그 응원과 질책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대전 7석 전체를 석권했고, 전국 180석을 얻었다. 민주당이 180석 거대의석으로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봐 달라”며 “민주당은 180석 거대의석을 비리·부정·방탄에 활용했고 이 과정에서 민생과 정책은 철저히 외면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내내 180석 거대야당에 치여 왔다. 제대로 일할 기회조차 없었다”며 “일할 기회를 달라. 일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후보들은 호소문 발표 이후에도 각 지역구를 찾아 늦은 시간까지 유권자들을 만나며 막판 표심 확보에 전력을 쏟는다.

동구 지역에 출마하는 민주당 장철민 후보는 원동네거리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마친 뒤 가오동에서 유권자를 만나며,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는 인동네거리를 시작으로 대동오거리, 가오동을 다니며 유세를 펼친다.

중구에서는 민주당 박용갑 후보는 서대전네거리에서,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는 태평오거리에서 최후의 집중유세에 나선다.

서구갑 민주당 장종태 후보는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하며,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는 건양대사거리에서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인사한다.

서구을 민주당 박범계 후보는 선거사무소 앞에서,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는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지지를 촉구한다.

유성갑 민주당 조승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9일 자정까지 연이어 유세와 선거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는 유성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대온장사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다.

유성을 민주당 황정아 후보는 이날 동안 송강시장 등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를 만났고 이후 미래로네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는 승적골 삼거리에서 유세를 마무리하고 지역을 다니며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움직인다.

대덕구 민주당 박정현 후보는 오후 8시 송촌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펼치며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도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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