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보들, 지역 발전 강한 의지 드러내

4·10 총선 충남 주요 공약표. 그래픽=김연아 기자. 
4·10 총선 충남 주요 공약표. 그래픽=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제22대 총선 충남 지역 후보들은 지방소멸이 거론되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천안갑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후보와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는 GTX-C 천안역 노선을 조기 착공하겠다고 뜻을 같이한 반면,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서 차이를 보였다.

문 후보는 도심 철도 지하화를 통해 동서가 분리된 도시를 통합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고, 신 후보는 국방 AI센터 유치로 원도심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을 민주당 이재관 후보는 광역철도 공약 외에도 첨단기업 1400개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이정만 후보는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성환 종축장 부지에 삼성 등 대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천안병 여야 후보들은 공통으로 광역철도를 비롯한 철도 지하화 등 교통공약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밖에 국민의힘 이창수 후보는 천안형 교육발전특구 유치 추진, 소아·청소년 24시 ‘달빛어린이병원’ 구축을 공약했고, 민주당 이정문 후보는 천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회발전특구 총량 확대 등 특구 종합 3종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앞세웠다.

공주부여청양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신관·월송 미래형 멀티플렉스 초·중·고등학교 신설,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는 기업자유특구인 ‘메가샌드박스’를 국내 최초 시범지역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보령서천 후보들은 지역 발전과 농어민에 초점을 맞춰 민주당 나소열 후보는 서천 명품 특화시장 재건 완공,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공약을,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는 보령시 ‘탄소중립에너지특구’ 지정, 서천군 ‘해양바이오클러스터’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산갑 후보들은 아산 경찰병원 조기 건립과 GTX-C노선 온양온천역·신창역 연결 추진에 주력한다.

아산을 민주당 강훈식 후보는 중부권 최초 잡월드 완성을 앞세웠고,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는 24시 아동병원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산태안 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주민참여형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는 서산웰빙특구, 태안기업도시 등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논산계룡금산 민주당 황명선 후보는 공공기관·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을, 국민의힘 박성규 후보는 논산·계룡·금산 국방산업벨트 조성을 공약했다.

당진은 농산물 가격 안정제, 농업정책 일관성 등 농업인을 위한 공약들이 제시됐다.

홍성예산은 지역 상생밸트를 통해 원도심 부활을 가져오겠다는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와 내포,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지역 관광명소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을 앞세운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맞붙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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