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TJB대전방송 제22대 총선 여론조사]
북부 4개 지역 표심 최대 변수될 듯

투표. 사진=연합뉴스.
투표.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천안을은 민주당 지지도가 높게 나타나는 지역으로, 앞선 두 번의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큰 차이의 득표 우위를 거두며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52.70% 득표율을 기록해 새누리당 최민기 후보와 23.67%p 차이로 승리했다.

이후 21대 총선에서도 미래통합당 이정만 후보의 득표율은 34.89%로 박 후보와 23.94%p 격차가 벌어지며 다시 한번 민주당 손을 들어줬다.

또 해당 지역의 읍면동별 개표현황을 보면 8개의 읍면동 중 7곳이 민주당 우세로 나타났다.

특히 백석동, 부성1·2동, 불당동은 도시개발로 젊은 인구 유입이 많아지며 진보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20대 총선에서는 부성2동에서 58.1%, 불당동 56.6%, 백성동 56.48%, 부성1동 54.69% 득표율로 앞섰으며, 21대 총선에서도 부성2동 62.01%, 불당동 61.47%, 백성동 60.32%, 부성1동 58.16% 득표율을 기록하며 진보 지지층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선거구 조정이 이뤄지면서, 표심 변동이 예상된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천안을은 인구 상한 기준을 넘기며 민주당의 절대 우세지역인 불당동이 천안병으로 넘어가게됐다.

상대적으로 보수 표심이 강했던 북부 성환읍·진산읍·성거읍·입장면 4개 지역의 표심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지난 총선에서 북부 4개 읍면동에 표 차이는 성환읍 137표 차, 직산읍 1149표 차, 성거읍 1571표 차이였고, 입장면의 경우 보수 표심이 31표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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