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여론조사 민심향방 살펴보니]
동구·서구을·유성갑·유성을 총선 승패 핵심
여당 의석 확보 전초기지 동구 진보 우세
민주 지속공략·국힘 막판보수표 결집 온힘
유성갑 후보지지율·정당지지율 정반대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지난 21대 총선에서 진보 진영이 7석 모두를 싹쓸이했던 대전에선 각 후보의 지지층 결집도에 따라 4·10 총선 최종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보여 진다.

총선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대전에서 동구, 서구을, 유성갑, 유성을 등 해당 지역구의 승패에 따라 선거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로 분류된 지역에서도 지지 정당 여론 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양당 모두 지지세 결집에 사활을 건 총력전이 예상된다.

충청투데이와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후보자 등록 마감일 이후인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전 동구·서구을·유성갑·유성을 선거구 모두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총선 후보 등록 마감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와 큰 차이 없는 결과를 낼 경우 민주당 압승이라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지지세다.

중도·부동층이 밀집한 대전은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선거가 다가오며 여론조사 지표에 양당 관계자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를 보면 여당 후보가 열세를 보인 사례가 여럿 확인되면서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대전 내에서도 여야가 핵심 승부처로 꼽는 동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에서 민주당 장철민 후보와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는 각각 49.8%와 40.7%의 지지도를 얻으며, 두 후보의 격차는 9.1%p로 오차 범위 밖에 위치해 있다.

18대와 19대, 20대 총선 모두 보수 후보를 선택하는 등 보수세가 비교적 강한 동구는 여당 의석 확보의 전초기지이다.

7회 지선과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나란히 당선되며 민심이 선회했지만, 20대 대선과 8회 지선에서는 다시 국민의힘 후보의 손을 연이어 들어줬다.

우선 1석이라도 물꼬를 터야하는 여당 입장에서 동구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의힘은 막판 보수표 결집에 기대를 거는 모양인 반면, 민주당은 민심의 회초리가 텃밭마저 뚫었다며 단단히 지속적인 공략을 노리고 있다.

서구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역시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모습이었다.

민주당 박범계 후보의 지지도는 48.8%,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의 지지도는 39.3%로 두 후보 간 격차는 9.5%p였다.

21대 총선에서는 박 후보(57.5%)가 양 후보(40.77%)를 16.73%p 차로 앞서 승리했다.

지난 대선·지선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섰고,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총선 당시 득표율 격차 보다 줄어들면서 수성하는 쪽과 탈환하려는 쪽 모두 지지세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성갑(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에서 맞붙은 민주당 조승래 후보와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도 비슷한 양상이다.

민주당 조승래 후보는 48.1%는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는 39%로 두 후보의 지지도 차는 9.1%p, 오차범위 밖에 위치했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된 유성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은 격차가 확연했다.

민주당 황정아 후보와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55.6%, 34.5%로 오차범위 밖에서 21.1%p의 큰 격차를 벌리고 있다.

정당 지지율 역시 유성을을 제외하면 거대 양당 지지율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각각 전면에 앞세우고 지지세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동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4%, 국민의힘 37.7%였고, 서구을은 민주당 42.8%, 국민의힘 35.8%을 기록했다.

유성갑의 경우 민주당 38.1%, 국민의힘 41.5%였고, 유성을은 민주당 43.1%, 국민의힘 28.1%로 집계됐다.

특히 유성갑의 경우 후보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의 결과가 반대로 나타나면서 지지세 결집이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어떻게 조사했나] 대전 동구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3월 23~24일 2일간 대전시 동구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5명(총 통화시도 6228명, 응답률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어떻게 조사했나] 대전 서구 을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3월 23~24일 2일간 대전시 서구 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6170명, 응답률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어떻게 조사했나] 대전 유성 갑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3월 23~24일 2일간 대전시 유성구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1명(총 통화시도 6563명, 응답률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어떻게 조사했나] 대전 유성 을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3월 23~24일 2일간 대전시 유성구 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5,934명, 응답률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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