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여론조사 민심향방 살펴보니]
4년 전 진보 진영이 한 석 차이로 승리
공주부여청양·홍성예산·보령서천 선거구
보수 텃밭 임에도 후보 지지도는 ‘접전’
천안을 후보들, 정당보다 개인 지지도 높아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4년 전 제21대 총선에서 진보 진영이 보수 진영에 단 한 석 차이로 승리를 거둔 충남에서는 각 선거구별 성향에 따른 당 내 지지세 결집과 중도 표심 확보 여부 등이 승패의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지역마다 정당 지지도를 통해 드러나는 보수 혹은 진보 친화적인 성향 이상으로 후보 개인의 경쟁력이 담보 돼야 선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

현재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홍성예산, 보령서천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후보들이 정당 지지도 이상의 후보 지지도를 얻어내며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충청투데이, TJB대전방송 의뢰로 진행된 조원씨앤아이 ARS 여론조사(2024년 3월 23~24일) 결과를 살펴보면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홍성예산, 보령서천 선거구의 거대 양당 후보 지지도는 모두 오차 범위 내로 집계됐다.

공주부여청양(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의 경우 ‘어떤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44.7%,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가 50.5%의 지지를 얻었다.

더욱이 홍성예산(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 후보 지지도의 경우에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 46.5%,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 46.3%로 초박빙 승부가 전개되고 있는 분위기다.

보령서천(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 역시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도 격차가 오차 범위 내에 위치해 있다.

민주당 나소열 후보 44.5%,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 51.4%다.

그러나 이들 세 곳의 선거구는 제20~21대 총선에서 모두 보수 정당이 승리를 거둘 정도로 보수 지지층이 두터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20대 총선부터 기존 공주, 부여청양 선거구가 통합된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서는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인 정 후보가 연이어 당선됐다. 또 홍성예산은 이번 총선에 불출마 했지만 지역구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4선을 했고, 보령서천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제19~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선거구다.

이를 반영하듯 공주부여청양, 홍성예산, 보령서천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오차 범위 내에 있는 후보 지지도와 달리 국민의힘 우세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공주부여청양의 경우 민주당 33.1%·국민의힘 47.5%, 홍성예산은 민주당 34.2%·국민의힘 46.4%, 보령서천 민주당34.4%·국민의힘 49.4% 등이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민주당 후보들이 불리한 정당 지지도 이상의 개인 지지도를 얻어내며 국민의힘 후보들과 오차 범위 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구도다.

반면 진보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천안 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에서는 여야 후보 모두 정당 지지도 이상의 개인 지지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이재관 후보의 지지도는 47.3%, 국민의힘 이정만 후보는 38%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다만 해당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민주당 43.4%, 국민의힘 36% 수준이다.

천안 을의 경우에는 지역구 현역인 박완주 의원(무소속)이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제20~21대 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모두 당선된 곳이다.

한편 지난 제21대 총선 당시 충남 11개 선거구 중 민주당은 천안 갑, 천안 을, 천안 병, 아산 을, 논산계룡금산, 당진 등 6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이보다 1곳 적은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아산 갑, 서산태안, 홍성예산 등 5개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이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영문 기자reboot22@cctoday.co.kr

[어떻게 조사했나] 충남 홍성예산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3월 23~24일 2일간 충남 홍성예산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10명(총 통화시도 5067명, 응답률 10.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어떻게 조사했나] 충남 공주부여청양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3월 23~24일 2일간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502명(총 통화시도 4570명, 응답률 1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어떻게 조사했나] 충남 보령서천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3월 23~24일 2일간 충남 보령서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22명(총 통화시도 4975명, 응답률 1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어떻게 조사했나] 충남 천안 을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3월 23~24일 2일간 충남 천안시 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3명(총 통화시도 5567명, 응답률 9.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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