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 내년도 국도비 확보 전략 보고회 참석… “중앙 예산 확보 위해 역량 총동원”
이용록 홍성군수, 당선자에 89건 현안 보고서 “최종 반영까지 행정력 집중” 요청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강승규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당선인이 홍성군에 "국·도비가 필요한 현안 사업에 대한 우선 순위를 매겨야 한다"고 언급해 군 현안사업 중요도 순위가 어떻게 매겨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 당선인은 17일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5년도 국·도비 확보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군민에게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그림을 그려주신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총동원해 중앙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한 군 간부 공무원들은 내년 군 현안사업 89건에 대한 국·도비 3684억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강 당선인에게 현안사업을 보고했다.
현안사업 89건의 총 사업비는 3조 4722억원으로 KT 홍성지사 이전, 홍주읍성 복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 당선인은 군 현안사업에 대한 우선순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방 재정자립도가 열악하다 보니 국·도비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선 추진돼야 하는 사업 순위를 정해 군에 필요한 사업들이 즉각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군수는 강 당선인에게 89건의 군 현안사업들이 모두 국·도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 군수는 "보고 드린 89건에 대한 국·도비가 확보되지 않으면 군의 발전은 뒷걸음질 칠 것"이라며 "군 각 부서에서도 사업들이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될 때까지 끈질기게 설득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 당선인은 행정의 관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강 당선인은 "본래 정치나 행정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언론인적인 시각으로 기관을 바라보게 된다"며 "언론인 시각에서 제도가 낡고 관행적인 것들, 군민들이 답답해하는 부분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강 당선인은 1989년부터 8년 동안 한국일보와 경향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그는 이어 "군민에게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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