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우리 지역 일꾼 누가 뛰나<22>증평·진천·음성]
보수·진보 번갈아가며 승리… 민주 현역 임호선 전 총선서 박빙 끝 이겨
국힘 이필용 前 음성군수 예비등록… 경대수 前 국회의원과 공천 예고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증평·진천·음성군선거구는 제19대까지는 괴산군을 포함한 중부4군으로 불렸다. 하지만 제20대에 괴산군이 보은·옥천·영동군선거구에 편입되면서 현재는 중부3군선거구가 됐다.
이 선거구의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진보와 보수의 후보가 번갈아 승리했다.
제14대 총선부터 당선인은 제14대 민주자유당(현 국민의힘) 민태구 후보, 제15~16대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정우택 후보, 제17~18대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 김종률 후보, 2009년 재보궐선거 민주당 정범구 후보, 제19~20대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 제21대 민주당 임호선 후보 등이다. 현재 이필용 전 음성군수(국민의힘) 1명만이 오는 4월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이 전 군수는 제7~8대 충북도의원과 민선5·6기 군수를 지냈다. 민선7기 지방선거 때 군수 3선을 바라봤지만 민주당 조병옥 후보(현 군수)에 밀려 낙선했다.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 때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경대수 의원과 공천경쟁을 했지만 낙천했다. 코로나19 사태 때 정부가 음성진천혁신도시에 귀국교민들을 임시 수용하려하자 이를 반대하는 집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번이 총선 재도전인 셈이다. 국민의힘에서 경대수 전 의원도 후보군에 포함돼있다. 경 전 의원은 검찰 출신(검사장)이다. 직전 제21대 총선에서 경찰 출신인 임호선 의원과 맞붙었지만 2.85%p의 득표율 차이로 3선에 실패했다. 당시 경 전 의원의 고향인 괴산군이 분리된 상태에서 총선이 치러져 불리한 구도였다는 게 중론이었다.
경 전 의원은 음성군에서 임 의원에게 1800여표 앞섰지만 증평군과 진천군에서 각각 880여표, 3980여표 뒤졌다.
진천군은 임 의원의 고향이고, 증평군은 임 의원의 배우자가 수십년간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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