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경제 성장 위한 전력질주…2030 음성시 간다

1인당 GRDP 9153만원…충북 1위,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공시제 부문 ‘대상’

음성군은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공시제 부문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지난해 경제·일자리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보이며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지자체로 확실한 입지를 굳히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은 2021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9조2437억원으로 8년 연속 도내 2위를 유지했다. 1인당 GRDP는 충청북도 평균인 4612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9153만원을 기록하며 도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팬데믹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로 촉발된 경제 침체 속에서도 민선 7기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투자유치액 10조원을 돌파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그러면서 전국 17개 광역 및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에서 기업지원, 골목경제, 투자유치 3개 부문에서 각각 대상·금상·우수상을 수상하며 충북도 경제의 중심축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지역별 고용 조사 결과 음성군은 △15세 이상 고용률 (71.9%) △15~64세 고용률(78.5%) △경제활동참가율(73.6%) 등 3개 분야 모두 도내 1위에 이름을 올랐다. 15~29세 청년 고용률도 2022년 하반기 도내 1위(54.1%에 이어 지난해 상반기는 2위(51.2%)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에 군은 지난해 8월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공시제 부문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했다. 2021년과 202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진 쾌거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주택공급을 통해 2030 음성시 건설의 기초를 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용산·인곡 등 조성 중인 산업단지를 신속히 준공하고, 조성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아울러 유치 기업의 조속한 입주 지원과 이들 기업들의 경영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자금 지원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는 음성행복페이에 기부서비스와 체크카드 기능 도입으로 침체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2023년은 경제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도출하며 충북의 중심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며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도는 2024년도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 실현을 위해 역동적인 경제 성장을 다시 한번 군민과 함께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