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4일 상대 당 대표를 검찰에 고발하며 신경전을 펼쳤다.4·15 총선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여야의 정치 공방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당 소속 불출마 의원들에게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하도록 권유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민주당은 고발장에 "의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한국당의 탈당과 미래한국당의 정당 가입을 당 대표의 지위에서 사실상 강요·억압했다"며 "입당 강요 혐의에 해당한다"고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폐렴)가 확산추세를 나타내자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여야 구분없이 지역을 방문하며 적극적인 사전대비에 나섰다.우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이 충청권 내 시설들로만 지정되면서 술렁이는 지역민심을 다잡기 위한 선제적 행보로 풀이된다.먼저 우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충남 아산갑을 지역구로 둔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은 3일 우한 교민 중 확진자 발생 여파 등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아산시와 충남도,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중앙정부 사무·권한의 지방자치단체 이양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우선 중앙권한을 지방으로 더 적극적으로 이양하도록 '제2차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을 추진한다.기존에 발굴한 대도시 특례에 지난해 새로 이양하기로 한 국가 사무까지 지방으로 넘기는 내용을 골자로 법안을 마련한다.앞서 1차 지방이양일괄법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400개가량의 중앙사무가 지방으로 넘어가게 됐다. 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지자체의 수요와 지역특색을 고려한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충남 홍성에서 서울 용산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해선복선전철(평택 청북면)~경부고속철도(화성향남)’ 연결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학계 관계자들이 국회에서 토론의 장을 펼치며 전국 공론화에 나섰다.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은 3일 국회에서 충남 KTX 철도망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홍 의원을 비롯해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한국당 이은권·박덕흠·이현재·민경욱·홍철호 의원, 새로운보수당 이혜훈 의원, 예산·홍성 지역주민 3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허경영 유튜브 강연’이 누적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한데 대해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3일 “‘허경영 강연’이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는 길잡이를 해온 결과”라고 소회를 밝혔다.허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버지가 자식한테 종자돈을 주었지만 부도로 좌절과 절망에 빠져 자식이 미래의 희망마저 버리는 것은 자식을 이끌어 주는 구심점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이는 마치 국민들이 구심점을 잃고 국론분열과 갈등을 반복하는 현상과 같다. 제 강연은 난세에 영웅이 등장하는 메시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여야가 이번 주부터 4·15 총선 출마자들의 공천적합도 여론조사를 시작하면서 각 후보 캠프 진영이 치열한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경선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2일부터 진행한 공천관리위원회 지역구별 적합도 조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적합도 조사는 공천 종합평가에서 점수 비중이 40%를 차지해 정체성(15%), 기여도(10%), 의정활동 능력(10%), 도덕성(15%), 면접(10%) 등 다른 항목보다 높다.적합도 조사가 공천 결과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로 꼽히는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안철수 전 의원이 2일 '작은정당·공유정당·혁신정당'을 신당의 3대 지향·차별점으로 내세웠다.안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안철수의 신당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에 만들려고 하는 신당은 다른 정당들과 같은 또 하나의 정당이 절대로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안 전 의원은 우선 '작은 정당'과 관련해 정당 규모와 국고 보조금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1대 국회에서 교섭단체 위주로 많이 배정되는 국고 보조금을 의석수 기준으로 배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충남 금산 출신인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박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고향이 포함된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현재 같은 당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구다.KBS대전방송총국에서 근무한 박 전 아나운서는 2011년 JTBC 개국과 함께 이직해 주요 시사 프로그램 앵커 등으로 활동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박 전 아나운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 참석해 "국민 속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중국 우한지역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확정되면서 정부를 향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아산에 지역구를 둔 여야 국회의원의 입장 표명에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아산갑)이 ‘충청권 경시론’을 주장하면서 정부에 강력히 항의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아산을)은 ‘실질적 대책론’을 내세우며 논란을 잠재우려는 분위기다. 우한지역 교민의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정부의 오락가락 대책에 충청권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불과 하루만에 번복한 임시생활시설이 공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2월 임시국회 개의에 합의하면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의 근거가 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균특법) 개정안의 입법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최근 자유한국당 TK(대구·경북) 의원들이 균특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고 자동폐기시키기로 의견을 모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혁신도시 지정의 정쟁화를 막기 위한 입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와 한국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국회에서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2월 임기국회를 여는데 서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30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편성된 올해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등 관련 정책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홍의락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당정은 소부장 특별회계 예산이 신설돼 2조 1000억원이 투입되는 만큼, 이 중 70% 이상이 올 상반기에 집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여기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품목을 포함한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여야가 본격적인 공천심사 일정에 돌입하면서 각 후보 진영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29일 3차 회의를 열어 현역 의원들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의 방식과 시기 등을 논의했다.총선을 두 달 여 앞둔 상황에서 중도·보수 야권이 분열돼 있고 한국당 내 인적쇄신과 비례전담정당인 미래한국당 활용 방안 등 과제가 켜켜이 쌓인 만큼 공관위의 공천 논의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우선 공관위는 다음달 5일 총선 후보 등록 전까지 컷오프(공천배제)를 포함한 공천 심사의 큰 틀과 방향성을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9일 탈당을 선언하면서 독자 노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손학규 대표와 바른미래당 지도체제를 둘러싸고 불거진 갈등에 대한 안 전 대표의 결정이다.안 전 대표가 신당 창당 등을 통한 독자 노선에 나설 경우 ‘안철수계 충청권 인사’들의 참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당장 그 수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정치적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그러나 안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해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화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르면 다음 주 초 종로로 이사해 표밭갈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최근 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에 나서며 '총선 역할론'이 재점화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경우 민주당의 지속적인 러브콜 속에 총선 역할을 놓고 고민이 길어지는 분위기다.28일 이 전 총리 측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민주당에 국회의원 예비후보 검증심사를 신청했다.검증심사를 통과하면 이르면 다음 주 초 출마 지역구인 종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요구에 손학규 대표가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재연될 조짐이다.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당 비대위 체제 전환을 요구한 데 대해 28일 "개인 회사 오너가 CEO에 해고 통보하듯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고 강력 비판하며 거부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유승민계 의원들, 안 대표와 친하다는 의원들이 저를 내쫓으려고 한 얘기와 똑같다. 그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손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안 전 의원과의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여야가 설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4·15 총선 여론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싸움에 돌입했다.여야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사인 원종건 씨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 검찰 인사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민주당은 정부의 대응을 의문시하는 야당의 태도를 문제 삼은 반면 야당은 정부가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생명이 걸린 사안은 정쟁 대상이 아니며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전통을 확립해야 한다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8일 전격적으로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세대교체론’의 흐름에 따른 결정이란 의견과 함께 '화합형 총선'이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 전 총리는 불과 엿새전인 22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마련한 오찬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총선 출마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됐지만, 당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를 두고 이 전 총리가 정치적 합의를 담은 장고에 들어간 것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4·15 총선 13번째 인재영입으로 충남 논산 출신인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영입했다. 이 전 판사는 2018년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현직 판사 신분으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사법부의 사법농단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법관 출신 인사로는 이탄희 전 판사에 이어 두 번째이며 부장판사급 중진 법관 중에서는 첫 영입 케이스다. 이 전 판사는 1996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2017년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영입기자회견문을 통해 "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7일 "국민의 말씀을 받들기 위해 2월 임시국회 소집을 모든 야당에 요청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은 2월 초 임시국회를 열자고 자유한국당에 제안했고, 이에 한국당도 2월 중순을 임시국회 일정으로 제시했다.최소한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법안들에 대해 2월 임시국회를 열어 모두 처리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룬 셈이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설 명절 관련 민심보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에 2월 임시국회 소집을 제안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여야가 설 연휴 종료와 함께 4·15 총선을 위한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설 연휴가 끝난 바로 다음날인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황운하 전 대전경찰청장을 비롯해 송병기 전 울산경제부시장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 '계속심사' 대상에 오른 예비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이어간다.검증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에서 황 전 청장과 송 전 부시장의 심사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황 전 청장은 울산경찰청장 재직 당시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