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계룡·금산 출마 전망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충남 금산 출신인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박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고향이 포함된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같은 당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구다.

KBS대전방송총국에서 근무한 박 전 아나운서는 2011년 JTBC 개국과 함께 이직해 주요 시사 프로그램 앵커 등으로 활동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박 전 아나운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 참석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대화하고 그 만남과 대화 속에서 국민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박 전 아나운서를 비롯해 고민정 전 대변인과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 등 언론인 출신 4명의 입당식을 개최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입당식에서 "이번 총선은 최악의 야당, 사상 가장 가혹한 검찰, 편파적 언론 환경에서 치워지는 총선"이라면서 "네 분께서 쌓아오셨던 경험과 실력을 우리 당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는 일에 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전 대변인은 "더 나은 정책과 제도로 청춘들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해주고 무엇이든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감의 정치인이 되겠다"고 입당 소감을 전했다.

고 전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광진·서초·동작, 경기 고양·의정부 등 수도권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부산 소재 국제신문의 박 전 사장은 "민주당이 건강성과 유연성을 담보하면서 외연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 데 제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보좌관을 지낸 한 전 아나운서는 "새로운 정치보다 필요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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