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보도했던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경은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한 수순임과 동시에 정치재개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무죄 판결이 확정된 이 전 총리는 전날 자신에 대한 의혹을 보도했던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억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상고심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명예훼손 문제’과 관련된 질문에 “변호인이 말씀 드릴 ...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주부터 광역단체장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에 들어가는 가운데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선후보 여론조사시 사용하는 후보들의 대표 경력에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넣는 것을 허용할지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때문에 ‘친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전언이다. 당 선관위의 전날 회의에서는 대통령 이름을 직접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다수였고 결론적으로 이런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반대 의견도 적지 않게 나온... [백승목 기자]
4년마다 열리는 지방선거는 지역민들과 더욱 밀접한 관련을 갖고 삶의 소소한 불편을 해결해줄 수 있는 지역일꾼을 뽑는다는 점에서 광역단체장 선거만큼이나 기초단체장 선거도 중요하다. 지방선거가 70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본선 경쟁 구도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 기초단체장 선거는 대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양자구도로 흐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대전 동구청의 경우 유일하게 '삼자구도'로 전개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른 4개 자치구와 달리 동구청이 삼자구도를 형성할 수 있게 ... [백승목 기자]
대전시의회 김동섭 의원(더불어민주당)이 4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민주당 유성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마음으로 의연하게 뚜벅뚜벅 현장 속으로 걸어간다"며 "더 좋은 유성을 향한 열정을 시작으로 유성이 대전을 선도하는 자치구, 역동적인 자치구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남고와 대전대를 졸업한 그는 이상민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제7대 대전시의회에 입성했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4일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선거를 위해 공개 모집한 1차 시민특보단 1528명을 포함해 총 1900명 규모의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시민이 시장이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박 후보 선대위는 시민특보단을 최상위기구로 전면에 내세우고, 시민특보단 아래에 선대위원장과 지역조직 및 여성·청년위원회, 부문조직본부 등을 수평적으로 펼친 구조로 짜여졌다. 박 후보 캠프 측은 시민특보단장에 남성 대표로 여인원 ㈜한텍 대표이사를, 여성대표에 주부 함은숙 씨를, 청년대표에 김종수 공연 연출가를 각각 선...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정국교 전 의원이 비위 의혹 자료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추가적인 자료가 제시되지 않는 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의원은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에 참여한 세 명의 후보 중 한 후보의 측근 비리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3일 관련 자료를 대전시당에 제출했다. 대전시당은 "정 전 의원이 제출한 녹취록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등장해 청탁과 관련해 돈이 수수됐다는 취지의 대화가 있”며 “이 두 남성은 청탁과 무관한 사람들로, 단지 들었다는 이야기에 기초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백승목 기자]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문표 사무총장(충남 홍성·예산)은 4일 충남은 정치권 미투 폭로의 진원지라며 충남지사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에둘러 표현했다. 하지만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설과 관련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홍 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홍 총장은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의 승산 가능성에 대해 "어느 곳이든지 퍼센트를 갖고, 몇 프로가 된다 안 된다는 것은 조심스럽다"면서도 "단지 이 후보가 갖고 있는 정치역량은 대... [백승목 기자]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는 3일 신세계가 자체 브랜드인 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을 대전지역에 잇따라 개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신세계가 자체 브랜드 마케팅 전략으로 상권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은 그렇잖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몰염치한 행위"라며 "노브랜드의 저가상품을 앞세운 '동네 상권 파멸 계획'은 이제라도 즉각 중단돼야 함은 물론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당초 9개 ...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국교 전 국회의원이 3일 같은 당 대전시장 경선 후보 측근 비리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민주당 대전시당에 제출했다. 민주당 대전시장의 경우 이상민·허태정·박영순 후보 간 접전을 펼치고 있어 이번 녹취록이 경선 구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정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 시당에 녹취록을 보내면서 "우리당 후보들의 승리에 차질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대전시당위원장께 관련한 녹취록을 제출하니 참고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제보자 보호를 위해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원본은 갖고 있다"며 "비밀 보호를 위해 ... [백승목 기자]
6·13 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 광역단체장 '여야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면서 선거 열기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당 지지율로 덩달아 후보군이 몰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일 대전과 충남·북을 경선지역으로 결정했으며, 세종시는 이춘희 현 시장을 공천키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역시 사실상 공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등도 서서히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은 '안희정 쇼크'가 휩쓸고 간 중...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측근 비리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정국교 전 의원은 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민주당 대전시당이 낸 논평과 관련해 “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중 한 측근의 비리에 대해 충분한 증거자료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달 26일 “민주당 대전시장의 한 예비후보 중 측근에게 큰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런 내용의 제보와 녹취록을 가지고 있고, 이미 상대 당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민주당 대전시당은 30...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일 송행수 중구지역위원장을 시당 선임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송 선임대변인은 6·13지방선거에 대비해 언론 소통을 더 강화하기 위한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이선용 현 대변인은 계속 대변인직을 수행한다. 송 선임대변인은 "시민의 평가를 받는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에 시당 선임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자 무거운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을 통해 공정하고 균형잡힌 당의 입장을 명쾌히 밝히겠다. 소통과 경청을 통해 민심에 귀기울이고 민심을 두려워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보문고와 서울... [백승목 기자]
대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동구청장 선거가 유일하게 '3파전'으로 전개되는 분위기다. 다른 4개 자치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2파전으로 흐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동구는 예외로 꼽히고 있다. 대전지역 구청장 가운데 유일한 바른미래당 소속이며 현역 구청장인 한현택 동구청장이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부터다. 앞서 바른미래당 소속인 재선의 안필응 대전시의원(동구3)도 옛 바른정당의 동구청장 후보로 나설 준비를 해왔지만 국민의당과의 통합 후 한 청장이 구청장 3선 도전을 선언하자 그는 시의원 도전으로 입장을 ...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이 6·13 지방선거 대전 중구청장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 의장은 그동안 중구청장 출마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김 의장은 2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과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당 전체의 화합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김 의장은 불출마에 대한 아쉬움을 함께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불출마를 결정한 직접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치인으로써 출마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불출마를 통해 제가 헌신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백승목 기자]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부여군에서 열리는 제64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에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참가가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에어쇼는 오는 9월 15일 부여군 구드래 둔치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주시와 부여군 일대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는 문화강국이었던 백제의 개방성, 진취성, 창조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축제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관광객 합계 15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럼에도 백제문화제가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선 추가 콘텐츠 확보가 필요하다는 목... [백승목 기자]
민주평화당이 대전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3 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세(勢)몰이 나섰다. 이에 따라 향후 민주평화당의 행보와 활약에 충청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평화당 대전시당 창당대회는 본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초대 시당위원장을 두고 고무열 유성갑 위원장을 추대하자는 '추대론'과 30대 여성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진희 서구을 위원장의 도전을 막지 말아야 한다는 '경선론'이 서로 맞섰기 때문이다. 결국 경선 직전 서진희 목원대 겸임교수를 시당위원장으로 결... [백승목 기자]
‘세종시=행정수도’ 명문화가 정부 개헌안에 수도 법률위임으로 명시되면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2일 시작되는 4월 임시국회에서 충청권의 역량결집을 통해 ‘반전 카드’를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4면 현재 행정수도 개헌안이 최종 확정되기 위해선 국회 합의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여야 모두 자체 개헌안을 공개하지 않은 채 원내대표 간 비공개 물밑협상만 이어가고 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행정수도 명문화를 당론으로 확정한 바 있는 만큼 한국당만 입장을 같이한다면 참여정부부터 이어져 온 대한민국의 시대적 요구와 과제는 해결될... [백승목 기자]
6·13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둔 상황에서 대전 선거판이 과열·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순항이 예상되던 대전지역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잇따라 터진 내부 악재로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안희정 쇼크'가 수면 아래로 채 가라앉기도 전에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포기한 한 인사가 특정 후보 측근 비리 연루설을 폭로하자 민주당은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정국교 전 의원은 최근 시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히는 자리에서 "시장 후보 반열에 오르면서 특정 후보 한 분에 대해 매우 좋지 않은 소리를 들...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29일 청와대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통부를 내년 8월까지 이전하기로 한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을 재가한데 대해 “만시지탄은 있으나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라는 것을 대외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충청도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정부는 고시를 통해 2014년까지 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대한민국의 미래발전 차원에서 청와대와 외교·국방분야는 서울에 남기고, 국무총리와 교육·과학·행정 분야 등을 다루는 모든 부처가 내려오도록 법으로 정한 바 있다. 그러나...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시장 예비후보측은 29일 논평을 통해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박영순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를 음해한 바른미래당은 당 차원의 공식사과와 함께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박 예비후보측은 "바른미래당이 28일 없는 사실을 억지로 꿰맞춘 악의적이고 허무맹랑한 삼류소설 같은 논평을 발표한 뒤 무려 세 차례나 수정하더니, 박 예비후보에 대한 흑색선전 내용을 소리 소문 없이 삭제하는 촌극을 벌였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대전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집권여당의 오만한 권력 암투…'라는 제목의 바른미래당 논평... [백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