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전문가들은 대전의 여가 소비가 백화점과 실내 중심으로 쏠리는 흐름이 거리에서 머물 수 있는 일상형 여가 플랫폼이 부족한 도시 구조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한다.이에 특정 거리·골목을 중심으로 일상적으로 머물 수 있는 소규모 거점을 만들고 상권 단위로 묶어내는 도시형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최근 대전에는 공방·소품샵·독립서점 등 취향 기반 상점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이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은 좀처럼 정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반면 서울·대구·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는 플리마켓, 팝업 행사,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 시민의 주말 소비가 카페·백화점·영화관 등 단조로운 패턴으로 고착되는 분위기다.거리에서 즐길 만한 체험형 콘텐츠나 여가 활동이 마땅치 않다 보니 비슷한 이동 동선 속 짧은 체류 시간에 의존한 상권 구조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이 같은 흐름의 장기화는 소비 루틴 고착 뿐 아니라 지역 상권 다양성과 활력도 함께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진다.단조로운 거리 상권은 시민들의 체감에서도 드러난다.대전 중구에 거주 중인 30대 직장인 신모 씨는 "주말에 대전 내에서 가족들과 놀러 갈 곳은 거의 정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