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사무엘·권오선 기자]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평가 방식 등을 손봐야 하는 이유는 집행률과 실제 인구 변화가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데서 비롯된다.상당수 지자체에서는 집행률이 높아도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데, 실효성 검증을 위한 평가체계 도입 요구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21일 인구감소지역 89곳을 대상으로 2022~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과 같은 기간 인구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집행률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대부분이 기금 투입 전보다 인구 감소 폭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상위 지역
[충청투데이 조사무엘·권오선 기자] 학계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이 보다 실효성을 갖기 위해 문서 중심 성과관리의 한계를 넘어, 인구 변화·이동 데이터와 주민참여 평가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성과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한다.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은 "SOC 중심 투자는 인구 증가 효과가 거의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소멸기금처럼 한정된 재원에서는 맞춤형 정책 같은 소프트웨어 중심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육 원장은 "지방소멸은 한 지자체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광역·기초, 기초·기초 등 인근 지자체가 공동기금이
[충청투데이 조사무엘·권오선 기자] 정부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도입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평가 방식 개선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현재 평가 체계가 집행률과 사업계획서에만 치우쳐 있어 기금 투입을 통한 실제 지방소멸 완화 효과를 측정하는 장치가 미흡하다는 분석에서다.21일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처음 도입된 2022년부터 2026년까지의 평가체계를 비교한 결과, 매년 평가 항목의 구성과 명칭은 달라졌음에도 평가의 핵심 구조는 여전히 ‘투자계획서 중심’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가 비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