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이제 소비자들은 음식의 맛뿐 아니라 화장실, 냉난방, 대기공간 등 편의시설 수준까지 매장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쾌적함이 곧 서비스 품질의 일부로 인식되면서 상권 경쟁력 요소가 옮겨가는 분위기다.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외식 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1순위 기준으로 음식점의 청결도(17%)가 가격 수준(15.2%)보다 높게 나타났다.음식의 맛(42.4%) 다음으로 청결도가 꼽히며 화장실·주방 위생 같은 기본 관리도 매장 경쟁력의 일부가 된 셈이다.다만 이 같은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1. 대전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A씨는 건물 화장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건물 내 공용 화장실을 여러 점포가 함께 쓰는 형태에서 관리실이 청소를 맡아왔지만 최근 직접 청소하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A씨는 "상가 화장실 청소는 관리비에 포함된 줄 알았는데 일방적으로 떠넘겨졌다"며 "답답하고 납득은 안되지만 따로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2. 또 다른 음식점 밀집 건물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B씨도 상황은 비슷하다. 입주 점포들이 돌아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충청권 공중화장실 등에 설치된 비상벨 오인 신고가 전체 작동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을 차지하면서 경찰력 낭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비상벨 작동 시 경찰의 현장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불필요한 출동이 반복될 경우 긴급 상황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6월)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비상벨이 울린 건수는 총 8만 5424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허위 신고나 오작동으로 확인된 사례는 3만 5578건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지역별로는 대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청주시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화장실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관리소홀로 인해 시민들과 주변 상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에는 공중화장실이 설치돼 있지 않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인근 중앙시장 상가에 지정된 열린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말이나 광장에서 행사가 있는 날에는 상가 화장실에 시민들이 몰리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많다.중앙시장 상가 화장실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A 씨는 "광장에 화장실이 없어 평소 외부인들이 많이 찾아와 청소를 해도 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