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광현 기자] 지방을 중심으로 산부인과 병원의 분만실 폐쇄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21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대전 지역 산부인과 112곳 중 분만실이 있는 곳은 19곳(17%)에 불과했다.세종은 30곳 중 7곳(23.3%), 충북은 104곳 중 24곳(23.1%), 충남은 145곳 중 24곳(16.6%) 뿐이었다.충청권 산부인과 5곳 중 1곳만 분만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산부인과는 있지만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병원이 대다수라는 의미다.최근 대전 서남부 지역과 충남 계룡논산 수요가 높은
[충청투데이 최광현 기자] 충청권 분만실이 줄어들면서 임산부들이 의료 소외 위기에 놓였다.지역 전반에 걸쳐 출산 가능한 병원이 급격히 줄면서 지역 내 의료 공백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21일 보건의료빅데이터의 분만 현황 분석 결과 충청권은 지역별로 엇갈린 양상이 나타났다.2020년 1만243건이었던 대전의 분만 건수는 지난해 8407건으로 1836건(17.9%) 줄었다.같은 기간 충북은 7481건에서 6351건으로 1130건(15.1%), 충남은 9945건에서 8417건으로 1528건(15.4%) 각각 감소했다.반면 세종은 신도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지방자치단체라면 누구나 외치는 구호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산부인과 폐업, 산후조리원 부족, 원정 출산 등으로 그 구호가 공허하게 흩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충남 남부권에는 산후조리원이 한 곳도 없었다. 출산은 축복이지만 산후 회복은 오롯이 산모의 부담이었고, 지역의 빈틈을 메우는 건 각 가정의 경제력뿐이었다.그런 상황에서 논산시가 마침내 지역의 숙원이었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마무리했다. 이름도 ‘별빛’. 새로운 생명, 새로운 출발을 밝히겠다는 의지가 담긴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