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10여년간 대전 원도심 중심부의 흉물로 남았던 대흥동 메가시티가 최근 공사 재개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유성구 대덕과학문화센터와 서구 패션월드, 중구 옛 부청사 등에 이어 지역 내 도심 속 방치 건축물들이 하나둘 진전을 보이고 있다.23일 대전시와 중구 등에 따르면 최근 각 관할기관에서는 메가시티 건축물에 대한 경관과 교통영향평가 등 심의를 진행했다.이는 기존 허가사항에 대한 변경 신청에 앞서 이뤄진 사전행정절차로, 건축주는 판매·영업 등 상업시설인 2~7층을 업무시설로 전환하려는 것으로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창고형 대형유통매장인 코스트코가 청주지역 진출을 재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코스트코 청주 입점은 투자 여건 미흡과 전통시장 등의 반발로 그동안 두 차례 정도 무산됐던 만큼 이번엔 성사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충북도와 충북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창고형 대형유통매장인 코스트코가 최근 청주 입점 타진을 위해 실무진 차원에서 협의가 진행중이다.입점 예상지역은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내로, 코스트코 관계자들이 부지 물색 차원에서 현지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코스트코는 지난 2015년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정부대전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최근 8년 동안 매달 한 명 꼴로 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최근 통계청 소속 6급 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느슨해진 공직자들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1일 정부대전청사 소속 각 기관 홈페이지와 청렴포털 등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대전청사 내 중앙행정기관(조달청, 관세청, 통계청, 병무청, 문화재청, 특허청, 산림청, 기상청)의 ‘부패공직자 징계 현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투표율 결과에 따라 제22대 총선에서 여야의 희비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과거 총선 결과를 복기해 볼 때, 투표율이 ‘60%’를 넘으면 진보 진영에, 미달하면 보수 진영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정치권 등에 따르면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는 통설이 있다.실제, 투표율이 60%대 이하로 내려간 총선에선 대체로 보수 정당이 우세했다.2012년 제19대 총선의 경우 충청권 평균 투표율은 55.1%를 기록했는데, 보수 계열 정당이 충청권 총 2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2년 넘게 개점휴업 상태를 보이는 세종시 청약시장. 올해는 굳게 닫힌 분양시장의 문이 열릴까.기관별 매년 수천가구의 분양계획이 발표되지만, 정작 내 집 마련을 손꼽아 기다리는 수요층의 체감도는 낮다. 다수의 물량이 임대주택이고, 민간분양 물량은 건설사들 대내외적 사정으로 분양시기가 지속 연기되기 때문이다.세종시가 4일 발표한 ‘2024년도 세종시 공동주택 공급계획’에 담긴 공동주택 수는 총 8720가구에 달한다.수치상으론 ‘분양 러시’다. 하지만 내막을 들춰보면 ‘과연 분양이 이뤄질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청권 사립대학을 경영하는 사학법인의 수익용 재산이 8년간 크게 늘었지만 그에 따른 실제 수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본보는 31일 대학알리미와 대학재정알리미에 공시된 충청권 사립대의 사학법인 27곳의 2015~2023년 연도별 수익용기본재산을 분석했다.연도별 자료가 모두 공개되지 않은 대학과 본교 소재지가 충청 밖인 대학은 분석에서 제외했다.수익용 기본재산은 ‘대학설립 운영·규정’에 따라 사학법인이 대학 운영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요건 중 하나다.구체적으로 사학법인은 학교회계 운영수익총액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중도층이 많은 충청권 내에서도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대전 유성 갑과 유성 을, 충남 천안 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선거구 모두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혹은 정치 신인 등 여부를 떠나 민주당 후보들이 오차 범위를 넘어서는 수준에서 국민의힘 후보에 다소 앞서고 있는 양상이 뚜렷하다.충청투데이와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후보자 등록 마감일 이후인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전 유성 갑에서는 민주당 조승래 후보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전 국회의원 선거 경쟁자들이 제22대 총선에서 ‘타이틀 방어’ 혹은 ‘설욕’을 두고 또다시 맞붙게 된 대전 서구 을,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보령서천의 판세는 그야말로 박빙이다.서구 을의 경우에만 근소한 지지도 격차가 나타날 뿐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보령서천에서는 재차 마주한 여야 후보에 대한 표심이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위치해 있다.충청투데이와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후보자 등록 마감일 이후인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구 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얻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 동구와 세종 갑, 충남 홍성예산의 제22대 총선 여야 대진표 확정 직후 표심은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어느 한쪽의 우세를 장담키 어려운 분위기다. 이들 지역은 이번 총선에서 핵심 승부처로 평가되는 충청권 내에서도 이색적인 여야 구도 형성으로 전국적인 수준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지역으로 분류된다.충청투데이와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후보자 등록 마감일 이후인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동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동구 지역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고소·고발건 증가, 범죄 유형 다양화 등으로 대전지방법원 내 재판 지연 문제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특히 오랜 시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미제사건이 크게 늘어나 사건 적체를 해결할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25일 대법원 ‘법원통계월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전지법과 지원에 접수된 민·형사 사건 수는 5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해 대체로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민사 단독사건(5797건→7672건), 형사 단독(5915건→6472건), 형사 합의(547건→635건) 등이다. 다만 민사 소액사건(1만 2544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별 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한 가운데 지역 대학·종합병원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 교수·개원의까지 집단사직 여파가 지속될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떠난 지 한 달이 지난 상황에서 정부 역시 2000명 의대 증원 방침을 고수하며 의료공백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의료 개혁 관련 브리핑’에서 “의대 2000명의 증원은 의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비수도권 의대와 소규모 의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지역 내 일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에서 연이어 내홍이 불거지고 있다.조합장 등 임원 해임을 위한 움직임과 함께 갈등이 일면서 조합 안팎에선 사업 지연 가능성과 이로 인한 부담금 증가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21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 중구 태평동5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에 대한 ‘조합장 및 임원 해임의 건’이 발의됐다.안건을 발의한 조합원 A씨는 정비업체의 용역비 증가와 인센티브 지급, 음식물 처리기 설치 등으로 인한 조합원 분담금 증가를 이유로 해임 건을 발의했다.그러
[충청투데이 이심건·조사무엘 기자] 급격히 진행 중인 고령화에 오는 4월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충청권 60대 이상 유권자가 20~30대보다 많아졌다.통상 투표율이 높은 노년층의 영향력이 젊은 층보다 상대적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5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오는 4월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충청권 18세 이상 인구는 473만 3365명이다.지난 21대 총선 당시 463만 4879명과 비교하면 약 10만 명 이상 증가했다.충청권 각 지역별 유권자 수는 △대전 123만 58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 한 해도 지난해에 이어 대전지역 대형 관급공사 수주에 ‘가뭄’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공사 중 ‘대어’로 점쳐지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지역 업체 참여 가능성은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인데, 이외 500억원대 이상 공사도 전무해 관급공사에 의존하는 지역 중소·영세 건설사의 경영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취합한 올해 시 공사발주계획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동구 삼정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공사다.총 175건의 발주 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실시한 ‘1월 한국의 도시 브랜드 경쟁력 순위’가 발표됐다. 1위는 서울, 2위는 바로 대전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시의 경제, 문화,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과학도시 대전의 브랜드 가치가 인정된 것. 그렇다면 전국 최상위 브랜드 가치를 지닌 대전의 시민들은 과연 얼마나 행복할까. 대전세종연구원(이하 대세연)은 이 근원적 물음에 답하기 위해 매년 시민을 대상으로 행복지표를 조사한다. 행복지표는 국가나 그 지역사회의 행복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 관내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연간 33만t에 달하는 가운데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시민의식이 절실한 시점이다.25일 대전 5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총 33만 3067t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 11만 6930t △동구 3만 5775t △중구 5만 9946t △유성구 7만 6544t △대덕구 4만 3872t 등이다.전년 대비 서구와 유성구의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각 3655t, 1741t 늘었고, 동구 913t, 중구 3407t, 대덕구 1272t 감소했다.생활쓰레기는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오물 방치·하자 8만건’의 오명을 쓴 세종 리첸시아 아파트가 결국 입주 예정일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사전점검 당시 중대한 하자가 드러나 입주예정자의 분노를 산 ‘세종 리첸시아 사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주택 시장의 미흡한 관리실태에 경종을 울렸다. 더 나아가 ‘후분양 아파트’ 제도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부각시켰다.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세종시 6-3생활권 산울동에 위치한 공동주택으로 아파트 1350세대, 오피스텔 217세대 등 총 1567세대로 구성됐으며 1월 31일부터 입주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상업용지의 랜드마크였던 ‘세종 엠브릿지’가 통매각 결정 이후 2년 넘게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세종 엠브릿지는 정부세종청사를 끼고 있는 최적의 입지, 세계적 건축가가 참여한 특화설계, 수천억원의 사업비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 붙는 상업시설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극심한 공실 여파로 통매각 결정이 내려진 뒤 신도심 중심부에 우뚝 선 ‘유령상가’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불꺼진 초대형 유령상가는 도시 이미지 저하와 직결되는 만큼 해당 시설을 살릴 관계기관의 대책 마련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지자체에서 운전면허 자진 반납제를 시행 중이지만, 충청권 65세 이상 자진 면허 반납률은 연평균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령운전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지자체별로 인센티브를 주는데, 대부분 일회성 지역화폐 지급 등에 불과해 저조한 반납률을 보이는 실정이다.11일 충청권 4개 시·도 경찰청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보면, 지역 내 65세 이상 자진면허 반납률은 연평균 1~2%에 그치고 있다.그나마 충청권에선 대전지역 자진 면허 반납률이 2%대로 가장 높다.지난해 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해마다 출생아 수가 줄며 올해 충청권 초등 입학생이 역대 처음으로 4만명선 붕괴를 눈 앞에 두고 있다.의무취학 대상자가 5년 전에 비해 20%나 감소했는데 특히 도서, 농촌지역은 ‘저출산 쇼크’가 현실화 되고 있다.9일 충청권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의무취학 대상자 조사 결과 총 4만 4064명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1만 1204명, 세종 4981명, 충북 1만 1733명, 충남 1만 6146명으로 전 지역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유일하게 매년 취학 대상자가 늘었던 세종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