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끝에 사임한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065150] 회장, 막말 논란을 빚은 이장한 종근당[185750] 회장,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어 회장직에서 물러난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올해도 대주주 관련 사건이나 사주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이 기업에 손해를 끼치는 '오너 리스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런 '못 말리는 회장님'들이 최대주주로 있는 상장사의 경우 주가 하락으로 애먼 소액주주들까지 피해를 보는 일이 적지 않다.
기상관측 이래 시간당 최고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충북에서 물난리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비로 도내에서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441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주택 686동, 농경지 2989㏊가 침수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청주에는 302.2㎜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한 증평 239㎜, 괴산 183㎜, 진천 177.5㎜, 음성 114㎜, 제천 86㎜, 보은에도 83㎜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로 도내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청주시 상당구... [진재석 기자]
청주지역 사상 초유의 물폭탄으로 시민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청주시의 허술한 재해대책이 도마위에 올랐다. 당초 호우경보는 지난 16일 오전 7시10분 최초로 발령됐다. 하지만 시 읍·면·동 직원들에게는 이보다 70여분이 지난 오전 8시24분 비상 발령이 떨어졌고, 전직원 비상은 3시간이 지난 오전 10시10분 발령됐다. 하지만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발령된 전직원 비상소집에 경험이 없는 직원들은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를 정도로 매뉴얼 숙지가 안된 상태에서 우왕좌왕 했다. 재해상황실 배치 직원들은 하반기 정기인사 배치... [김영복 기자]
시간당 최고 91.8㎜기습 폭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청주시를 비롯한 충북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치단체 재정 규모 등에 따라 정해진 기준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직접 지정한다. 충북에서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 중 특별재난지역 지정 가능 피해액 기준은 청주 90억원, 진천·증평 75억원, 괴산 60억원 등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비 피해 규모가 정확히 나오지 않아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 여부를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피해가 집중된 청주시와 증평, 진천, 괴산군이 검토 ... [임용우 기자]
‘만득이 사건’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인권 유린 사태에 대한 경각심 조성을 위해 충북도가 인권전담부서인 '인권팀'을 신설한다. 만득이 사건은 지난해 7월 청주의 한 농장에서 지적장애인이 19년간 무임금 강제노역에 시달렸던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샀던 사건이다. 또 타이어 노예, 김밥집 노예 등 지속적으로 인권 유린의 범죄가 충북 도내에서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충북도는 이달 중 인권팀을 신설해 인권증진기본계획에 따른 연도별 시행계획 추진과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분야별로 추진한다. 아울러 제도정비, 인... [임용우 기자]
체크카드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한동안 신용카드에 밀려 주춤했던 체크카드가 알뜰한 소비, 폭넓은 혜택으로 종잣돈 마련에 유용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16일 금융업권·한국은행에 따르면 카드사들마다 소비자 유형별로 마케팅 비용을 늘려가며 맞춤형 체크카드를 출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2013년 12월 1억 340만장에서 지난해 1억 1880만장으로 늘은 반면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동기 대비 1억 200만장에서 9400만장으로 줄었다. 또 전체 카드 승인금액 가운데 체크카드 승인... [최정우 기자]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이틀 앞둔 16일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공무원 증원문제를 두고 강하게 충돌했고 정부조직법의 경우 물(水) 관리의 환경부 일원화가 가장 큰 쟁점 사안으로 떠올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예산안 조정소위를 통해 11조 2000억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 심사에 돌입했다.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은 공무원 1만 2000명 증원 관련 예산 80억원이다. 이는 공무원 채용절차 등의 비용만 책정돼 액수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다만 야권은 추경 편성액 문제가 아닌 장기 재정부담... [백승목 기자]
공인중개사들은 하반기 집값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감정원은 최근 전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새 정부 출범과 금리 인상, 가계부채 대책 예고 등 다양한 변동요인이 혼재한 하반기 주택시장을 겨냥해 진행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높다는 평가다. 설문에 응답한 공인중개사 2462명(수도권 1141명·지방 1321명) 중 63.8%가 하반기 전국 집값이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답했다. 주택 거래량은 모든 거래유형에서 '상반기와 비슷할 ... [이승동 기자]
16일 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청주지역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주요 하천변은 수위가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범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8시 57분을 기해 청주시 전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또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9시 20분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석화지점의 수위가 4.03m(수위표 기준)로 점점 높아지면서 오전 11시께 주의보 수위(7.0m)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이같이 조치했다. 청주 무심천의 수위도 현재 3.56... [연합뉴스]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7천53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 6천470원보다 16.4% 오른 금액으로, 역대 최대인 1천60원이 인상됐다. 월급 기준(209시간 기준)으로는 157만3천770원이며, 인상률은 16.8%를 기록한 2001년 이후 최대 폭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7천530원으로 확정했다. 최저임금위는 최저임금 최종 수정안으로 노동계로부터 7천530원, 사용자 측으로부터 7천300원을 제시받고 표결을 통해 이렇게 결정했다. 투표에는 근로자 위원 9명,... [연합뉴스]
일요일인 16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장맛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경기도 안양·군포·의왕·화성·안산·평택·안성과 인천 옹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과 경기도 부천·구리·남양주·하남·광주·양평·이천·여주·광명·과천·수원·성남·오산·용인·시흥·김포, 인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강원도 홍천 평지·영월·횡성·원주 그리고 충청북도 충주·제천·음성·단양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4시 기준 강수량은 의왕이 10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산 대부도(93㎜), 군포(92.5㎜), 화성 송산(85... [연합뉴스]
여야는 이번 주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인사를 검증하는 '파이널 인사청문회' 정국에 돌입한다. 여야는 그동안 야당이 요구해온 '부적격' 장관 후보자 임명 철회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는 대신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자진 사퇴시키는 선에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상태다. 따라서 모처럼 국회에 찾아온 '해빙 무드'가 이번 주 막판 인사청문회 정국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회는 오는 17∼19일 총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정무위원회는 17일 최종구 금융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