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3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5월 9일 대선 패배 이후 석 달이 채 안 된 시점에서다. 안 전 대표는 "결코 제가 살고자함이 아니다"라며 "지금 국민의당이 몹시 어렵고 당 자체가 사라질 것 같은 위기감이 엄습한다. 원내 제3정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는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개혁의 출발점에 세울 혁신의 기수를 찾는 것이 이번 당대표 선거"라면서 "선당후사의 마음 하나로 출마의 깃발을 ... [백승목 기자]
내년 6·13 지방선거가 10개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방선거 필승’을 목표로 지역 야당이 일제히 조직 정비에 돌입하고 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조직정비 지연이 선거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공천룰 변화’ 등 후폭풍을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야3당은 지방선거를 대비해 당무감사를 준비하는 등 실질적인 조직 정비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통해 당협위... [이인희 기자]
산골마을에 누드펜션을 운영해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여론의 뭇매를 맞은 펜션 운영자가 제천시와 경찰에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일 제천시에 따르면 논란이 된 누드펜션 관계자가 "당분간 운영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동호회는 누드펜션 운영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이 시설에 반대하는 마을 주민들이 진입로를 봉쇄하자 지난 주말 운영을 중단했다. 그런 데도 계속된 비판여론으로 경찰이 누드펜션 운영의 위법성 여부를 가려 처벌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자 결국 잠정 폐쇄키로 했다.... [이대현 기자]
최근 침수된 차량이 침수 정보 없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 6월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중고차 침수 관련 상담 건수는 총 690건이다. 상담은 2015년 311건, 지난해 241건, 올 들어 138건으로 침수차 관련 피해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침수차량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상담 690건 중 중고차를 거래할 때 차량정보로 제공하는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에 침수차 여부가 확인된 경우는 24건... [이정훈 기자]
대전의 한 산후조리원이 예정과 달리 개원이 늦어지면서 입소를 앞둔 산모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출산에 임박한 일부 산모들은 산후조리원 측의 말만 믿었다가 갈 곳을 찾지 못해 피해가 확산될 전망이다. 이 산후조리원은 지난 5월 대전에서 열린 육아박람회에 참가해 7월말 개원을 약속하며 입소할 산모들을 모집했다. 해당 산후조리원은 이용요금의 10%를 계약금을 걸도록 하고 늦어져도 8월 초까지 개원이 가능하다며 예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원을 약속했던 7월말은 이미 지났고, 8월이 됐지만 건물 신축이 늦어지면서 다시 ... [조재근 기자]
공관병에 대한 부인의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이 1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육군 2작전사령부는 이날 "육군 2작전사령관이 오후 6시부로 전역지원서를 육군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사령관은 2작전사령부를 통해 공개한 서신에서 "저는 지난 40년간 몸담아 왔던 군에 누를 끼치고 군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자책감을 더이상 견딜 수 없어 오늘 전역지원서를 제출하였다"고 털어놨다.
장마와 폭염 영향으로 신선채소와 과실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까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전지역은 올 들어 소비자물가가 1~2% 내외의 상승 폭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은 지난 4월 1.9%, 5월 2.0%, 6월 1.9%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2%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전지역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1% 올랐으며, 충남(2.3%... [이정훈 기자]
경찰이 주민 반발 등 논란의 중심에 선 나체주의 동호회의 일명 '누드 펜션'과 관련, 이곳을 숙박업소로 볼 수 있는지 보건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주목된다. 사유시설이 아니라 영업행위를 하는 숙박업소라는 판단이 내려지면 제재할 근거가 마련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1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누드 펜션' 관계자는 나체주의 동호회를 운영하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을 모집한다. 신규 회원은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각각 내야 한다. 가입한 회원은 2층 규모의 이 건물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 [이대현 기자]
충북 최악의 수해 속에 진행돼 논란을 빚은 충북도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음성·옥천 등 내년 지방선거의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해외연수 파문으로 자유한국당은 도의원 3명을 제명했고,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1명은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 중 사퇴서를 제출한 민주당 최병윤(음성1) 의원은 유력한 음성군수 후보로 꼽히던 인물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 공천경쟁은 물론이고, 군수 선거판도에도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선거판도의 변화는 당장 조병옥 전 충북도 행정국장의 민주당 입당으로 현실화됐다. 유력 후보의 도의원직 사퇴... [홍순철]
정부가 8월 중 ‘투기과열지구 지정안’이 담긴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의 기대감에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세종시가 주요 타깃이 될 지가 관심 포인트다. 31일 국토교통부와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8월 말 예정된 가계부채 대책을 내기 전 별도의 부동산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집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아 부동산 대책을 강구 중”이라며 “8월 말 발표될 예정인 가계부채 대책보... [강대묵 기자]
교육부가 대입 전형료 인하와 정부 재정지원을 연계해 지역대학들의 불만이 거세다. 또 대학들은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 간 전형료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여론도 제기하고 있다. 31일 대전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대학에 오는 4일까지 ‘2018학년도 대입 전형료 인하 시행계획’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은 내년 정부 재정지원 사업 연계로 자율적 전형료 인하와 대학별 편차, 전형료 부담 완화 목적을 담고 있다. 대학들은 정부가 재정지원 사업과 전형료 인하 도출이라는 카드를 내민 것 자체가 무리수라는 입장을 보이... [이형규]
31일 오후 5시 현재 음성에 최고 153㎜의 폭우가 내려 일부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달 16일 내린 폭우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 다시 폭우가 이어지면서 도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31일 도내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60㎜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다. 음성군의 경우 금왕읍 시가지와 삼성면 덕평리, 대소면 대풍리 일원의 도로가 침수되고 생극면 소하천 둑이 일부 유실됐으며 삼성면의 한 아파트 등 건물 15채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금왕읍 무극리, 삼성면 덕정리, 대소면 대풍리 ... [진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