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동조해 온 윤석열정권 폭정 저지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대전시민 단식농성단(이하 단식농성단)이 14일 만에 단식을 풀었다.다만 이날 단식 중단 이후 윤석열 정권을 향한 새로운 투쟁을 예고한 만큼 조만간 단식과는 다른 방식의 실력 행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단식농성단은 이날 대전시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일간의 단식을 정리하고 더욱 강력한 투쟁에 나서려 한다"고 밝혔다.앞서 단식농성단은 지난 5일부터 오광영·조성칠 전 대전시의원을 필두로 윤석열정권의 폭정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인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청양)이 충남도의 과도한 공모 참여를 지적하고 나섰다.감당하기 버거운 양의 공모에 참여해, 공모사업을 제대로 들여다보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도의회 기경위는 18일 제347회 임시회 제4차 회의를 열고 도 산업경제실 소관 출연계획안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는 지난 8일 자료 부족을 이유로 심사를 보류한 지 10일 만에 재진행된 것이다.김 의원은 "내년 추진할 공모는 미상정한 공모까지 합했을 때 80건에 685억원 상당"이라며 "올해 진행되는 사업까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1차 총파업이 닷새 만에 종료됐다. 4년 만에 진행된 철도노조 총파업으로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었다. 철도 운행 횟수가 평균 30%가량 줄어 미리 예매했던 기차표가 취소돼 여행을 계획했던 많은 사람들이 일정을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파업 기간이 주말과 겹치면서 지인이나 가족의 결혼식에 늦거나 아예 참석하지 못했다는 불만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시멘트 등 철도운송 의존도가 높은 산업현장도 적잖은 혼란이 발생했다.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소 절반도 되지 않아 물동량은
세종시가 양자산업 육성을 통한 양자 과학기술도시로 선점에 나섰다. 세종시는 "올해를 양자도시(퀀텀시티) 육성 원년으로 삼아 양자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속의 퀀텀시티 세종 실현에 힘을 쏟겠다고 18일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2035년까지 기반 조성과 시장 선점, 기술 상용화 단계를 거쳐 퀀텀시티 세종을 완성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양자산업 기반이 취약한 세종시가 양자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컴퓨터, 통신, 센서 등에 적용되는 양자산업은 미래산업을 단번에 바꿀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아직 이렇다
영화 ‘오펜하이머’가 관객 31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오펜하이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개발을 목표로 한 미국의 맨해튼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인물이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 이 투하되면서 일본은 항복했고 2차대전도 막을 내린다. 인류 최대의 과학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린다. 동시에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라는 별칭이 따라다닌다. 인류에게 불을 선물한 대가로 독수리에 간을 쪼아 먹히는 형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처럼 오펜하이머도 대량파
잔인하고 충격적인 범죄 현장 사진과 영상이 마치 일상처럼 TV와 인터넷을 장식하고 있다.과도한 범죄 보도는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명분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언론의 상업주의가 낳은 결과물로 보인다.최근 경찰청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실제 강·절도를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평균 5% 안팎이지만 이를 당할까 걱정하는 사람은 70%를 웃돈다.이는 언론의 과도한 보도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범죄 보도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하나는 범죄에 대한 정보 제공이고 다른 하나는 여론 환기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19일 개청 20주년을 맞이했다. 2003년 9월 19일 충청남도 계룡출장소에서 계룡시로 승격되며, 지방자치단체로 첫 발을 내딛은 작지만 강한 계룡시는 그동안 많은 변화와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계룡시는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이전하면서 신도시 개발과 함께 2003년 제정된 ‘충청남도계룡시 도농복합 형태의 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했다. 출범 당시 3만 1137명에 불과했던 계룡시 인구는 23년 8월 말 기준 4만 6109명으로 48% 증가했으며, 예산 규모 역시 400억원에서 2
필자가 속한 단체에 산행을 즐기는 회원 소모임이 있다. 한 달에 한 번 정기 산행을 하고 힘들거나 장거리 산행의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몇 명의 회원이 산행을 즐기는데 가장 많이 찾는 산이 지리산이다. 그런데 2021년과 2023년의 지리산 산행의 이용 교통수단은 큰 차이를 보인다. 처음엔 서대전역에서 밤 12시 40분경 무궁화호에 탑승해 구례구역에 하차, 새벽에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해 산행을 했다. 그런데 작년에 운행 중이던 열차가 사라지고 11시 40분대에 열차가 운행하면서 일찍 서둘러야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올해 운행하던 열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처음부터 공무원을 꿈꿨던 건 아니었다. 민간영역인 사회복지관에서 일하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가 공직에 발을 디딘 이유는 사회복지를 기획하고 정책을 만들어야겠다는 신념 때문이었다.그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됐고, 지역 주민들의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공직자란 평을 받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진천군 정덕희(56) 주민복지과장이다.정 과장이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디딘 것은 사회복지전담공무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듬해인 1993년이다.진천에서 나고 자란 그가 공직생활을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북 청주 오송역세권도시개발사업조합 조합원들이 조합 소유의 체비지 특혜 매각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오송역세권도시개발사업 조합원들로 구성된 ‘오송역세권바르게세우기위원회’는 18일 "현 P조합장이 조합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정업체와 유착, 조합 소유인 체비지를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더욱이 P조합장은 체비지 매각 추진 과정에서 특정업체의 체비지 매수대금 마련 편의를 위해 해당 체비지를 담보제공하는 등 조합과 조합원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통행이 금지된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의 통행재개 시점이 해를 넘긴다.이에 따라 이 지하차도를 이용해 세종∼청주 오창을 오가는 차량운전자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지난달 4일부터 진행하고 있다.정밀안전진단은 구조물 안전과 도로시설물 이상 여부를 살피는 것인데 5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당시 배수펌프(4대)와 조명, 폐쇄회로(CC)TV 등 각종 시설물까지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북지역의 소득 대비 역외유출 규모가 해마다 상승세를 보이며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 지역경제를 위축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충북지역내 총생산(GRDP)은 80조원으로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중위권인 9위에 올랐다.반면 지역내총소득(GRI)은 66조 2000억원에 불과, 전국 17개 시·도 중 중하위권인 11위를 기록했다.지역내 총생산에서 지역내 총소득을 제한 소득역외순유출입은 -13조 8000억원으로 전국 최상위권인 3위로 분석됐다.지역주민이 벌어들인 총소득 가운데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산림청은 ‘제15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에서 최종 7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공모대전은 ‘탄소중립애(愛)는 도시숲으로’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도시숲의 기능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올해는 산림, 조경뿐 아니라 건축, 도시계획, 디자인 분야까지 참가자 범위를 확대해 전국 50여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참가자가 전년보다 9배가량 증가했다.수상작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도시숲 조성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공모전에 출품되는 작품들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기업과 구직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도약 보장 패키지 사업의 시범운영을 마무리하고, 본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먼저 지난 3월부터 대전권역에서 시범으로 시작한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을 통해 대전 주력산업인 첨단기술산업과 구인난을 겪고 있는 뿌리산업 기업을 중심으로 38개 기업을 발굴하고, 종합적으로 지원한 결과 93명이 채용되는 결과를 얻었다.특히 뿌리산업 및 첨단기술산업 중 구인난을 겪는 기업, 강소기업이지만 인지도가 낮은 기업, 경영상 애로를 겪는 기업 등에 대해 고용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를 전통시장에서 하면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것보다 7만 1117원 아낄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8일 지난 4~8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 평균 29만 5939원, 대형마트는 평균 36만 7056원이다.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7만 1117원(19.4%) 저렴한 셈이다.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21개 품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의회는 18일 제27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총 13일 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조례안과 동의안, 의견 청취 등 총 6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세부적으로는 ‘대전시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32건, ‘호우 피해 사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 등 동의안 32건 등이다.또 ‘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규칙안 1건을 비롯해 ‘대전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안) 의견청취의 건’ 등 의견청취 2건을 처리하고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나흘간 벌인 1차 총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전국 철도 운행이 정상화됐다.다만 2차 무기한 총파업 가능성이 열려있어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교통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18일 코레일에 따르면 노조원의 파업 복귀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대부분 열차의 운행이 재개됐다.하지만 복귀 조합원의 교육과 적합성 판단, 차량 편성운용 등을 고려해 KTX는 이날 오후 5시, 일반열차와 화물열차는 오후 6시, 수도권전철은 오후 9시 이후부터 열차가 정상운행됐다.18일 기준 전체 열차 운행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8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제6차 임시회를 열고 황 의장을 제18대 후반기 사무총장으로 의결했다.황 의장은 이에 따라 후반기 동안 의장협의회의 일반사무를 관장하고 협의회 운영을 위한 대외적인 업무 협조관계를 총괄한다.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으로 구성돼 시·도의회의 공동 현안과 각 지자체 현안을 협의하고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단체이다.황 의장은 “협의회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지난달 전북 새만금 잼버리 사태로 지자체의 국제행사 개최가 험난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충남도가 사태 후 처음으로 국제행사 유치에 시동을 건다.2026년 태안안면도원예치유박람회 유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도는 원예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18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제75회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 참석해 안면도원예치유박람회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도와 태안군은 2026년 4월 25일~5월 24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에 ‘청정에너지 시대’가 개막했다.내포그린에너지㈜는 18일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시설 준공식’을 진행했다.열원시설의 주요 에너지원을 폐기물고형연료(SRF)에서 청정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로 변경하는 ‘내포 열병합발전소 청정연료 전환’을 선포한 지 5년 만이다.2014년 한국남부발전과 롯데건설이 공동투자해 설립한 내포그린에너지는 충남도, 중앙정부와 거버넌스를 구축, 2018년 ‘청정연료 전환 선포식’을 개최한 뒤 2020년 착공식을 진행하고, 액화천연가스 발전소의 본격적인 착수를 시작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