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 방송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지난 주말 에미상 시상식에서 콘텐츠 공룡들 간에 펼쳐진 '삼국지'의 승자는 HBO와 아마존, 패자는 넷플릭스라는 평가가 나왔다.24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4번째 최고 드라마 수상의 영예를 안은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을 보유한 HBO가 모두 9개 부문에서 수상해 3대 콘텐츠 공급사 가운데 가장 많은 트로피를 수확했다.그러나 '왕좌의 게임'을 비롯해 '체르노빌'과 스릴러 '배리'가 많은 부문에 걸쳐 후보에 오른 점에 비춰 HBO의 '수상 타율'은 평범한
추석 연휴 전 숨 고르기를 하던 방송사들이 가을을 맞아 일제히 드라마 기대작들을 쏟아냈다. 그중에서도 초반 승기는 승기가 잡았다.25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9월 셋째 주(16~22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이승기-배수지 주연 SBS TV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가 CPI 지수 265.3로 단숨에 1위에 진입했다.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배가본드'는 금토극 전쟁에 '올인' 중인 SBS의 올해 최대 야심작으로 꼽힌다. '본' 시리즈 등을 촬영한 모로코에서의 해외 로케이션과
수많은 화제를 낳으며 대장정을 마무리한 미국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고 드라마상을 거머쥐었다.이로써 '왕좌의 게임'은 최고 드라마상을 총 4회(2015, 2016, 2018, 2019) 수상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고 블룸버그,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1949년 첫 시상식 이래 '웨스트 윙' 등 단 4편의 드라마 시리즈만 달성한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이다.'왕좌의 게임'은 올해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과 최우수 편집상 등도 챙겼다.2011년
긴 도입부를 마친 tvN '아스달 연대기'가 시즌2로 돌아온다.23일 방송가에 따르면 tvN은 시즌1 종영과 함께 시즌2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정확한 제작과 방송 시기, 출연진과 제작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그러나 방송가에서는 작품 특성상 이제 갓 대서사시 도입부를 마친 상황으로, 앞으로 이야기를 정상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동일한 제작진과 출연진이 나설 것으로 본다.아울러 초반에 막대하게 투입된 제작비를 회수하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차기 시즌 제작이 필연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아스달 연대기'는 세트장 설치 비용 12
MBC가 야심 차게 편성한 '9시 드라마'들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현재 밤 9시에 방영 중인 평일 미니시리즈들은 종전 '10시 드라마'들과 시청률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종영까지 4회 분량만을 남겨두고 있는 MBC TV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평균시청률은 각각 4.7%, 5.3%에 불과하다.올해 초 밤 10시에 방송한 MBC TV 월화극 '나쁜형사'(7%)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6.5%)보다 못하고,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250억원 제작비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 SBS TV 드라마 '배가본드'가 첫 방송부터 1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방송한 '배가본드' 시청률은 6.3%-8.0%-10.4%로 집계됐다.전날 방송은 차달건(이승기 분)이 비행기에 테러를 가한 것으로 의심되는 배후를 추격하는 이야기가 숨 가쁘게 펼쳐졌다.모로코의 이국적인 풍경에서 펼쳐지는 차달건과 테러리스트의 일대일 격투와 옥상 추격전, 도로 카체이싱 등 액션 장면은 거의 영화 같은 퀄리티
동시에 출발한 새 수목드라마 3편 중 먼저 웃은 쪽은 공효진-강하늘을 앞세운 '동백꽃 필 무렵'이었다.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KBS 2TV 이 드라마는 6.3%-7.4, SBS TV '시크릿 부티크'는 3.8%-4.6%, OCN '달리는 조사관'은 1.2%(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출발했다.'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 대본을 쓴 임상춘 작가의 맛깔나는 대사와 배우들의 연기가 기대한 만큼의 호평을 얻었다.주인공 동백(공효진 분)의 죽음을 암시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했지만, 드
SBS TV '맛남의 광장'이 지난 추석 연휴 방송가 최고 히트작으로 꼽혔다.이번 추석에는 기존 정규 예능 프로그램의 추석 특집 편 외에 지상파 3사와 JTBC, tvN, MBN까지 6개 채널에서 총 13개 특집 파일럿 방송을 선보였다.19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주요 방송사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특집 파일럿 예능 중 재생수 상위권 프로그램은 6개로 좁혀졌다.가장 높은 회당 평균 재생수를 기록한 데는 '맛남의 광장'이다
'품위있는 그녀'에서 한없이 돈을 추구했던 박복자보다도 한층 더 진화한 김선아의 제니장이 온다.18일 밤 10시 선보일 SBS TV 수목극 '시크릿 부티크' 속 제니장은 겉으로는 강남 최고의 부티크 운영자이지만 알고 보면 상류층의 각종 문제를 은밀히 해결해주는 정·재계 인맥의 비밀 보고, 일명 비선 실세이다.김선아는 이날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 '여성 누아르'라고 표방한 장르도 생소한 동시에 기억에 남을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그는 '여인의 향기'에서 호흡을 맞춘 박형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대세로 떠오른 배우 신예은이 KBS 2TV 새 드라마 '어서와' 주인공으로 낙점됐다.'어서와'는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고양이 홍조와 인간 여자 솔아의 미묘한 설렘을 그리는 판타지 로코(로맨틱코미디)극이다.신예은은 사회 초년생 솔아 역을 맡아 홍조 역 김명수(인피니트 엘)와 호흡을 맞춘다.신예은은 "넘치는 매력을 가진 솔아 역을 맡게 되어 기대되고 솔아가 가진 매력을 잘 살고 싶다. 배우로서 더 성장하고 시청자들께 사랑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어서와'는 tvN '연애 말고 결혼' '내성적인 보스'의
배우 박민영과 서강준이 2020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 출연한다.17일 드라마 홍보사 블리스미디어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이도우 작가가 쓴 동명 연애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박민영은 여주인공 '목해원' 역을, 서강준은 해원의 파트너 '임은섭' 역을 맡았다.해원은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라는 마을로 내려가는 인물로, 그곳에서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을 만난다. 사람에 대한 상처와 불신을 안은 해원의 마음은 은섭을 만나면서 따뜻하게 녹는다.제작진은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 줄
배우 황희(본명 김지수·31)는 최근 사람을 살리거나 죽이는 상반된 두 인물을 연기하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그는 최근 종영한 SBS TV 금토극 '의사요한'에서는 마음 따뜻한 의사 이유준을,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대칸부대의 잔인한 전사 무광을 소화했다.16일 서초구 잠원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두 작품에서 맡은 인물 사이에 온도 차가 커서 재밌었다. 인물마다 매력이 달라서 상황과 인물에 충실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한 작품을 하다가 다른 작품 연기를 할 때는 '패치'되는 시간이 필요해요. 메모장에 인물에
"밀리터리에 심취해있을 때 '배가본드에 캐스팅이 됐습니다.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고, 제 열정을 이 작품에 다 녹였습니다."오는 20일 선보일 SBS TV 첩보 소재의 금토극 '배가본드'에서 국가의 거대 음모에 휘말리는 스턴트맨 차달건으로 분할 배우 겸 가수 이승기(32)는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이승기는 16일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스턴트맨 출신의 평범한 남자가 거대한 음모에 휩싸이면서 그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이라고 소개하며 "지금까지 제가 했던 캐릭터 중에서는 차달건이 단연코 가장 남성적인 인물"이라고 강
SBS TV는 오는 14일 밤 11시 20분, 15일 밤 11시 2회에 걸쳐 '신동엽 VS 김상중 -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를 방송한다고 밝혔다.술을 마시기 위해 4년 전 과감하게 담배를 끊은 애주가 신동엽과 술을 마시기 위해 하루 두,세 갑씩 피우던 담배를 끊은 김상중이 '술과 담배'를 놓고 펼치는 팽팽한 논쟁이 기대를 모은다.두 MC의 논리를 뒷받침해줄 다양한 케이스와 통계, 실험, 전문가 인터뷰 등도 함께 소개된다.녹화 때 술, 담배를 모두 하는 방청객이 참가해 두 MC 주장을 듣고, 술과 담배 중 어떤 것이
백종원 고속도로 휴게소 진출…SBS '맛남의 광장'(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SBS TV는 추석 당일인 오는 13일 오후 8시 40분 요식업계 대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하는 '맛남의 광장'을 방송한다고 12일 밝혔다.'맛남의 광장'은 지역 특산품을 이용해 신메뉴를 개발하고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여행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백 대표와 함께 '3대천왕'-'푸드트럭'-'골목식당'으로 호흡을 맞춘 이관원 PD가 연출하며 개그맨 양세형, 배우 백진희, 가수 박재범도 출연한다.이들은
윤종신의 마지막 인사 담은 '라디오스타' 6.1%(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12년간 '라디오스타' MC 자리를 지켜왔던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이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작별을 고했다.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방송된 MBC TV 예능 '라디오스타' 시청률은 5.4%-6.1%로 집계됐다.전날 방송은 윤종신의 마지막 출연분을 담아 '윤따(윤종신에게 따진다)의 밤'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도 그와 평소 친분이 있는 장항준, 유세윤, 김이나, 박재정이 출연해 그를 배웅했다.김국진, 김구라 등 그와
10주년 '아육대' 특급 라인업과 함께 3시간 방송(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MBC TV는 12일과 오는 13일 오후 4시 40분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를 방송한다.올해는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아 회당 3시간을 방송하고, 종목을 신설하는 동시에 초특급 라인업을 자랑하는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경기에는 트와이스부터 레드벨벳, 아이즈원, NCT 127, 아스트로 등 인기 아이돌들이 출연하며 있지(ITZY), AB6IX, CIX, 체리블렛 등 신인들도 함께한다. 이들은 지난달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KBS 2TV는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6시 30분 추석특집 '부르면 복이 와요 달리는 노래방'을 방송한다고 11일 밝혔다.프로그램 MC로는 개그맨 유세윤과 방송인 붐이 나선다.두 사람은 노래방 트럭을 타고 전국 곳곳을 찾아가 재미와 감동이 있는 사연을 듣고, 주민들이 숨긴 흥과 끼를 발산하도록 돕는다.MC가 부른 노래방 점수와 똑같은 점수를 받은 도전자에게는 상금과 상품을 준다.lisa@yna.co.kr
설익어 달콤씁쓸한 풋사과 같던 그때, '열여덟의 순간'이 첫사랑의 추억을 상기하며 막을 내렸다.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JTBC 월화극 '열여덟의 순간' 최종회 시청률은 3.882%(이하 비지상파는 유료가구)를 기록했다.마지막회에서는 이연우(심이영 분)에 대한 걱정으로 유수빈(김향기)과 잠시 이별하게 된 최준우(옹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서로의 마음을 충분히 확인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깊은 마음을 전했다.이 작품은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활동을 마친 옹성우가 배우로서 가장 먼저
'초대형 작품'으로 불린 '아스달 연대기'가 부진했던 파트1과 2를 뒤로하고 마지막 이야기로 명예회복을 노린다.11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9월 첫째 주(2~8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가 234.8로 6위에 신규진입했다.'아스달 연대기'는 막대한 제작비와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 등 초호화 캐스팅, 국내 최초로 상고 시대를 소재로 한 점으로 기획 단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파트1 첫 회 6.7%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구)로 출발한 후 줄